모든 음식과 조화 ‘트라피체’유명
아르헨티나 음식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깜짝 놀랄 정도로 맛있었던 아르헨티나식 바비큐, 아사도를 맛 본 이후다. 육즙이 가득하고 부드러워 입안에서 살살 녹는 아사도는 고기라면 사족을 못 쓰는 ‘고기 매니아’들의 마음을 한 순간에 빼앗기 충분하다. 고기요리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와인이기 때문에 와인 애호가라면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당연히 이들이 고기와 늘 함께 즐겨 마시는 와인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이렇게 맛있는 고기는 대체 어떤 와인과 함께 마시면 어울릴까 하는 궁금증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와인은 독특한 맛과 개성으로 주목받는 와인으로, 아르헨티나는 남미 최대 규모의 와인 생산국이며 세계 다섯 번째의 와인 생산국이다. 좋은 와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당한 기후와 온도, 강수량, 토양을 갖춰야 하는데 아르헨티나는 이런 환경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멘도자 지역서 70% 이상 생산
고지대 위치 ‘끄로타’ 와이너리
맛과 향 진한 최고의 포도 재배
◆아르헨티나 와인의 역사
아르헨티나의 와인 역사는 생각보다 매우 길다. 처음 스페인 사람들에 의해 아르헨티나에 포도나무가 심어진 것은 15세기 중반기부터이며 이탈리아와 스페인 사람들이 포도원을 설립하고 홍보하기 시작하였다. 1853년에 프랑스 사람들이 처음 농업학교를 설립하여 프랑스의 포도나무들이 소개되고 포도재배 기술이 전파되었다. 1880년은 큰 전환점이 됐는데, 아르헨티나의 사막지대에 수로가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의 와인은 많은 생산량에도 불구하고 해외 수출은 5%에 불과한데, 그 이유는 자국민들이 거의 소비하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와인산지
아르헨티나는 4개의 와인산지로 구분된다. 가장 유명한 멘도자(Mendoza)와, 샌후안(San Juan), 라리오하(La Rioja), 그리고 리오네그로(Rio Negro) 지역이다. 가장 많이 생산되는 지역으로는 멘도자로 아르헨티나의 90% 이상의 포도원을 가지고 있으며 생산되는 와인들 중 약 70% 이상이 이곳에서 나온다. 아르헨티나는 외국의 투자가 꽤 있는 편인데 영국, 프랑스, 칠레, 스위스, 네덜란드, 스페인, 포르투갈의 회사들이 많이 소유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주요 와인들
▲끄로타(Crotta)
이탈리아 출신의 돈 호세 에두와르도(Don Jose Eduardo)가 1919년 아르헨티나에서 끄로타 와이너리를 설립했다. 아르헨티나 최고 포도재배 지역인 멘도자의 서쪽에 자리 잡은 끄로타 와이너리는 안데스 산맥의 영향과 포도재배에 알맞은 기후 덕에 최상의 포도를 재배할 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고지대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태양의 강렬한 빛이 뛰어나 포도의 농축미를 높일 수 있고 과일의 향과 맛이 진한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노통(Norton)
노통은 1989년, 아르헨티나 와인산업에 있어 최초의 외국인 투자자인 오스트리아인 거놋 랑게스 스와로브스키(Mr. Gernot Langes Swarovski)에 의해 매입되었다. 스와로브스키는 대단한 열정으로 와이너리 경영에 참여하였으며, 최고 품질의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다. 현재, 세계 40여 국가로 와인을 수출하고 있는 노통 와이너리는 프리미엄 와인 수출의 선두주자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파스쿠알 토소(Pascual Toso)
파스쿠알 토소는 고향인 이탈리아 피에몬테에서 아르헨티나로 이주, 1890년 와인농장을 시작했다. 파스쿠알 토소사는 라스 바랑카(Las Barrancas)와 산호세(San Jose) 두 곳에 포도원을 가지고 있으며, 이탈리아와 프랑스 최고의 포도원에서 사용하는 첨단장비들을 구비하고 있다. 또한 산호세(San Jose)에는 매시간 500병의 와인을 병입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다. 현재는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역사가 길고, 고급 와인을 생산하는 포도원으로 알려져 있다. 또 최근 폴 조브(Paul Jobbs)라는 로버트 몬다비사의 와인메이커가 영입되어 지금의 파스쿠알 토소(Pascual Toso)는 로버트 몬다비사의 기술과 같은 방법으로 와인이 제조되고 있다.
▲트라피체(Trapiche)
세계에 가장 잘 알려진 아르헨티나 와인 브랜드로, 남미 제1의 와인 그룹이다. 120여년의 역사 속에서 그 개척정신과 혁신적인 마인드를 유지해온 트라피체는 아르헨티나 와인산업 전반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트라피체는 다양함이 가득한 와인으로 그 이유는 1,000헥타아르가 넘는 트라피체 소유의 빈야드와 아르헨티나 특유의 토양과 기후로 인해 모든 테루와에서 최고의 포도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수석 와인메이커 아래서 농학자와 와인양조 학자들의 공동 작업으로 인한 시너지는 프루티하고 색과 향에 있어 멋진 집중도를 만들어 냈으며, 어떤 음식 어느 자리에서도 가장 잘 어울리는 와인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현재 약 300만리터의 프리미엄 와인을 생산해 낼 수 있게 되었으며 약 1,500만 리터의 와인을 저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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