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활동은 자신의 정열과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토론클럽 회원들이 대회 준비 연습을 하고 있다.
과외활동 어떤 것 어떻게
과외활동은 대학입시에서 합격여부를 판가름하는 학교성적, SAT(또는 ACT) 시험성적과 함께 주요 3대 요소로 손꼽힌다. 이는 비슷한 성적의 학생들이 몰렸을 때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적지 않은 학부모나 학생들이 지원서 작성에 필요한 구색 맞추기 정도로 준비했다가 손해를 보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한인 학생들 선교·음악·체육 등 천편일률적
자신만의 개성 살릴 수 있는 것이 제일 좋아
늦어도 9학년때부터 한 두 분야에 집중해야
■ 과외활동이란
말 그대로 학교 공부외 활동을 뜻한다.
한인학생들의 경우 선교, 음악, 체육 등에 집중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과외활동 분야는 넓고 다양하다.
봉사활동에서부터 자신의 용돈을 벌기 위한 파트타임 직장생활,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대한 프로젝트 등 주변을 살펴보면 도전해 볼만한 일이 무척 많다. 이는 너무 천편일률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독특한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것이 대학진학에 도움이 된다는 논리가 가능하다.
■ 왜 중요한가
교육적인 면에서 본다면 당연히 재능을 개발하고, 전인교육을 향한 과정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입시 측면에서는 당락을 좌우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 즉 SAT 점수가 다른 지원자에 비해 다소 떨어져도 월등한 과외활동 기록이 있다면 어느 정도 부족한 부분을 만회할 수 있고, 아주 뛰어난 모습을 보였을 경우에는 합격의 보증수표가 되기도 한다.
특히 명문 사립대의 경우 이를 중시하는데, 이는 개인의 원만한 학교생활은 물론 나아가 학교의 명예를 높일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뽑기 위한 중요한 판단 근거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즉 성적만으로 개인을 파악할 수 없는 만큼, 추가 검증 자료로 이를 이용한다.
■ 에세이에도 영향
대학 지원시 제출하는 것중에는 에세이가 포함돼 있다. 지원자의 인간 됨됨이부터 여러 환경 등을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대부분의 대학들은 주제를 던져준다.
하지만 이는 매우 일반적이어서, 그 주제가 원하는 방향을 딱 부러지게 잡기가 어렵다. 이럴 때 도움이 되는 것이 과외활동이다.
이를 통해 보고, 듣고, 체험했던 것들이 곧바로 에세이의 중요한 바탕글이 될 수 있다. 제대로 과외활동을 하지 않았다면 결국 성장과정이나 추상적인 내용 밖에 작성할 수 없고, 그 만큼 주목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다.
■ 무엇을 할까
입시 전문가들은 최근 대학들이 입시사정에서 국제적인 시각과 경험을 중시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한다.
문명의 발달과 국가간 거리가 좁아지면서 세계가 곧 개인의 무대가 되고 있는 세상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특히 명문 사립대에서는 모의 유엔총회 멤버, 웅변팀, 2-3개국어 구사자 등에 깊은 호감을 보인다는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적성에 맞는 것을 골라 꾸준히 활동하면서 어떤 결과를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
한인학생들의 경우 내용이 거의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가급적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독특한 분야를 찾는 것이 좋다.
과외활동은 이렇게
남이 안하는 것 찾아 리더십 발휘하면 최고
1. 많으면 2-3가지 굵직한 것을 준비해라. 이것저것 너무 많으면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 시간과 노력이 들어 있어야 한다.
2. 남이 안하는 것을 찾아라. 예를 들면 아프리카 기아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친구들을 모아 클럽을 만들고, 모금운동을 통해 기금을 조성하는 것 등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아이디어가 필요한 대목이다.
3. 열정을 담아라. 뭔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더 깊이 파고 들어가는 것도 좋다. 특히 이를 자신이 원하는 전공과 연관시키면 그만큼 호소력도 커진다.
4. 리더십을 발휘해라. 자신이 판단해 필요할 경우 직접 앞에 나서서 목적을 달성한 것도 좋은 과외활동이다.
5. 돈을 버는 것도 과외활동이다. 2번에 언급한 것처럼 남을 돕기 위한 것도 있을 수 있고, 가정형편상 용돈을 벌기 위해 시간을 쪼개 일을 할 수도 있다. 사회경험도 훌륭한 과외활동이다.
6. 예술활동에 재능이 있다면 이를 바깥에서 표현하라. 비록 큰 대회에서 수상경력이 없어도 친구들과 커뮤니티 또는 특정 목표를 위해 퍼포먼스를 가지는 것도 과외활동 경력에 당당히 포함시킬 수 있다.
LA교육구 2008-2009 학년도 학사 일정
길고 길었던 여름방학이 곧 마감되면서 개학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이어 라운드’(Year Round) 스쿨을 제외한 대부분의 LAUSD의 학교들은 노동절이 지난 오는 3일부터 개학을 한다. 2008~2009년 LAUSD의 주요 학사 일정들을 알아본다.
▲2008년
9월3일: 첫 수업일(일부 학교는 조기 하교)
9월30일 : 로쉬 하샤나 (Rosh Hashana-
유대들인의 새해 기념일)
10월9일 : Yom Kippur(유대교 속죄일)
11일 : 참전용사의 날-휴교
27~28일: 추수감사절 방학-휴교
12월22일~1월9일: 겨울방학-휴교
▲2009년
1월19일 : 마틴 루터 킹 데이-휴교
2월16일 : 대통령의 날-휴교
4월9~10일: 봄방학-휴교
5월25일 : Memorial Day-휴교
6월26일 : 마지막 수업일
(조기 하교)
7월7일 : 서머스쿨 시작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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