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수한 학군에 일자리 많고 맨하탄 1시간 거리
머니 매거진이 매년 발표하는 ‘가장 살기 좋은 동네 리스트(Best Places to Live 2008)’에 뉴욕과 뉴저지의 작은 타운들이 상당 수 포함됐다. 이는 머니 매거진이 올해 조사기관인 ‘온보드(OnBoard)’와 ‘버트 스펄링(Bert Sperling)’이 제공한 미국의 살기 좋은 도시 자료 가운데 가족 단위로 살기 좋은 작은 도시(인구 30만 명 이하)를 선별했기 때문이다.
이 동네 가운데에서도 주민들의 평균 연소득이 어느 정도 높고 인근에 의료 시설, 학군, 문화예술시설 등이 잘 갖춰 진데다 범죄율, 실업률은 낮고 대도시로의 출퇴근은 편리한 곳을 찾아 순위를 정했다. 특히 주택 가격이나 주택세가 너무 터무니없이 높거나 생활비가 비싼 도시는 제외됐으며 백인 인구 비율이 너무 높아 다양성이 떨어지는 도시 또한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가장 살기 좋은 동네 탑 100위에 1~5위는 미네소타 주의 플리머스, 콜로라도 주의 포트 콜린스, 일리노이 주의 네이퍼빌, 캘리포니아의 어바인, 뉴저지 주의 프랭클린 타운십 등이 차지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에서 탑 100위 안에 포함된 동네로는 뉴저지 프랭클린 타운십(5위), 파르시파니/트로이 힐스(13), 피스캣어웨이(23), 에디슨(35), 뉴욕주 노스 햄스테드(46), 뉴저지 해밀턴(51), 워싱턴(58), 뉴욕 클레이(59), 클락스 타운(71), 뉴저지 유니온
(75), 커네티컷 웨스트 하트포드(76), 뉴저지 하웰(77), 뉴욕 그린버그(80), 뉴저지 미들타운(86), 웨인(100) 등이 있다.
한편 주민들의 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탑 25위 동네에는 커네티컷 뉴 가나안(23만1,138달러), 대리언(21만8,130달러), 웨스트포트(19만3,540달러), 그리니치(15만7,323달러)가 각각 1, 2, 5, 14위를 차지했으며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뉴저지 릿지우드(15만3,436달러)가 15위, 롱아일랜드의 가든 시티가 평균 소득14만7,804달러로 25위를 차지했다.뉴욕, 뉴저지 주에서 가장 살기 좋은 작은 동네를 순위 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뉴저지 프랭클린 타운십(5위)
인구 5만9,100명의 소도시 뉴저지 서머셋 카운티의 프랭클린 타운십은 46 스퀘어마일 규모의 작은 동네로 맨하탄으로의 출퇴근 시간이 1시간 밖에 소요되지 않지만 대도시로의 통근이 없이도 하이테크, 제약회사, 조사 기관 등이 많아 구직이 쉬운 동네로 꼽힌다. 인근에 프린스턴이 있으며 럿거스 주립대와도 가깝다.
이 지역 부동산 가격은 싱글 패밀리 주택이 25만 달러부터 시작하는 등 저렴하며 학군도 우수해 졸업비율이 95%에 이른다. 물론 학군과 삶의 질이 높은 만큼 세금이 다소 높은 단점이 있어 38만5,000달러의 3 침실, 2 욕실, 주택의 재산세가 연간 7,000달러에 달한다. 프랭클린 타운십 주민들의 평균 연소득은 9만8,066달러, 주택 중간가격 31만9,000달러, 평균 재산세 7,648달러이다.
▲파르시파니/트로이 힐스(13위)
파르시파니/트로이 힐스(Parsippany/Troy Hills)는 인구 5만2,900명의 모리스 카운티 내 작은 도시로 아시안 인구가 2%에 그치지만 자세히 알고 보면 취학연령의 자녀를 둔 가족들이 거주하기에 이상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5 스퀘어마일의 작은 도시이지만 많은 건물이 18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갈 만큼 유서가 깊다. 파르시파니/트로이 힐스의 주민 평균소득은 10만2,017달러, 주택 중간가격은 42만5,000달러, 평균 재산세는 7,971달러이다.
▲뉴저지 피스캣어웨이(23위)
한인들도 어느 정도 거주하는 뉴 브런스윅, 에디슨 인근에 위치한 피스캣어웨이는 인구 5만3,900명의 작은 동네로 메이플라워를 탄 신교도들이 가장 먼저 정착한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힐 만큼 역사가 깊다.
이곳에는 텔코디아, 콜게이트-파모마일, 존슨 & 존슨 등 대형기업 뿐만 아니라 럿거스 주립대 캠퍼스가 위치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 학군이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피스캣어웨이 주민들의 평균 연소득은 9만4,037달러, 주택 중간 가격은 32만5,000달러, 평균 재산세는 6,521달
러이다.
▲뉴저지 에디슨(35위)
한인 최준희 시장이 관할하는 에디슨은 발명왕 에디슨의 이름을 딴 인구 10만1,400명의 작은 도시로 뉴욕, 필라델피아, 트렌튼, 보스턴 등의 대도시를 연결하는 교통요지(Transportation Hub)이다. 또 중, 중상층 인구가 늘고 있는 살기 좋은 동네로 아름다운 경관 및 다양성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에디슨 주민들의 평균 소득은 9만6,640달러, 주택 중간가격은 35만 달러, 평균 재산세는 6,939달러이다.
▲뉴욕 노스 헴스테드(46위)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그레잇넥, 로즐린, 미네올라, 뉴하이드팍 등이 포함된 롱아일랜드 노스 헴스테드는 인구 22만2,600명의 중소도시로 롱아일랜드 사운드를 끼고 있는 아름다운 지역이다. 경관이 아름다운데다 학군이 우수하고 하버 링크 골프 코스, 클락 보내티컬 가든, 아메리카나 몰 등 주민들을 위한 위락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부동산 가격이 높다. 주민들의 평균 연소득은 11만9,619달러, 주택 중간가격은 64만9,000달러, 평균 재산세는 9,595달러이다.
▲뉴저지 해밀턴(51위)
뉴저지 머서 카운티에 속한 해밀턴 다운십은 인구 9만1,700명의 소도시로 뉴저지 주도인 트렌튼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규모는 40 스퀘어 마일이며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350 에이커) 공원 베테랑스 팍을 끼고 있다. 해밀턴 공원으로 더 잘 알려진 이곳은 버겐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다녀간 유명한 곳으로 맨하탄 전경이 한 눈에 보인다. 한인교회도 있는 해밀턴 타운십의 주민 평균 연소득은 8만3,178달러, 주택 중간가격은 24만7,000달러, 평균 재산세는 다소 높은 9,805달
러이다.
▲뉴저지 워싱턴(58위)
인구 5만2,600여명의 소도시 뉴저지 워싱턴은 워렌 카운티에 속하며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와 거리상으로 더욱 가깝다. 필라델피아와 20분 거리로 대도시의 이점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소도시이며 통근자들의 천국이라고 불리 정도로 교통이 편리하다. 주택 가격 또한 저렴하고 가족
이 거주하기에 알맞으며 재산세가 낮은 장점이 있다. 워싱턴 주민들의 평균 연소득은 9만5,428달러, 주택 중간가격은 24만4,900알러, 평균 재산세는 4,769달러이다.
▲뉴욕 클레이(58위)
뉴욕주 업스테이트 오논데가 카운티에 위치한 클레이는 인구 5만8,880명의 소도시이며 생활환경이 우수한데 비해 부동산 가격이 크게 저렴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뉴욕시와 거리상으로 멀지만 주택중간 가격이 12만4,000달러, 재산세가 3,886달러로 부동산 투자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욕 클락스타운(71위)
뉴욕시 25 마일 북쪽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생활권 내 소도시 라클랜드 카운티 클락스타운은 인구 8만2,600여명에 학군과 교육 시설이 잘 갖춰진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가족들에게 필요한 도서관, 커뮤니티 공원 등이 잘 조성돼 있으며 치안 또한 우수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거주환경이 우수한 만큼 부동산 가격이 비싸지만 재산세가 크게 높지는 않다. 클락스타운 주민들의 평균 소득은 11만5,191달러, 주택 중간가격은 45만5,630달러, 평균 재산세는 2006년 기준으로 3,886달러이다.
▲뉴저지 유니온(75위)
뉴욕시와 30분 거리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생활권 내 도시로 부동산 섹션에도 이미 투자적합 지역으로 소개된 바 있는 유니온은 9 스퀘어마일 거리의 작은 도시이다. 뉴왁 공항과도 비교적 가깝고 컴케스트, 버라이존 등 대기업도 많이 위치해 경제적으로 발달된 동네이기도 하다. 주민 평균소득은 8만5,422달러, 중간 주택가격은 35만5,000달러, 평균 재산세는 7,589달러이다.
▲뉴저지 하웰(77위)
뉴저지 남부에 위치한 하웰은 해안가를 끼고 있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저지 쇼어와 가까워 휴양지라는 느낌을 주는데다 부동산 중간가격이 32만9,000달러(재산세 5,520달러)로 저렴한 편이어서 뉴요커들이 여름 세컨홈을 많이 장만하기도 한다.
▲뉴욕 그린버그(80위)
뉴욕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내에 위치한 그린버그는 맨하탄과 교통이 가까운 장점을 지닌 메트로폴리탄 생활권 내 소도시(인구8만9,000명)이다. 범죄율이 낮고 학군이 우수한데다 공원, 문화시설을 잘 갖춰 부동산 평균가격이 60만250달러로 높고 재산세도 비싸지만 가족들을 위해 최고의 삶의 질을 제공하는 동네로 평가받고 있다.
▲뉴저지 미들턴(86위)
만모스 카운티 미들턴은 지난 2006년에도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50위에 꼽힐 만큼 생활 환경이 우수한 소도시로 아름다운 해안가와 네이브싱크 강이 특색을 이루고 있다. 41 스퀘어마일 규모에 11개 작은 동네가 위치하며 주택 중간가격은 39만7,750달러, 평균 재산세는 7,536달러, 평균 연소득은 10만6,284달러로 이상적인 중산층 동네를 형성하고 있다.
▲뉴저지 웨인(100위)
대규모 한인 샤핑몰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뉴저지 웨인은 조지 워싱턴 브리지에서 자동차로 약 30분 거리의 소도시로 학군과 한적한 주거 환경으로 지난 몇년간 한인 인구와 업소가 크게 늘고 있는 지역이다. 그러나 주민들의 평균 연소득이 11만7,047달러, 주택 중간가격 45만 달러, 평균 재산세 8,200달러로 중산층이 감당하기에는 다소 벅찬 동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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