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사 페카 살로넨
새라 장
팝의 여왕 다이애나 로스… 새라 장 바이얼린 협연…
뮤지컬‘장발장’을 콘서트 무대로
영화음악 대부 ‘존 윌리엄스의 밤’
록밴드‘비치 보이스’ 히트곡 선사
■ 할리웃보울 후반기 공연
별빛 아래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즐길 수 있는 여름철 음악 대향연인 할리웃보울의 2008 시즌도 어느덧 반환점을 돌고 있다.
본보가 공식 미디어 스폰서인 할리웃보울의 후반기는 이번 주말 열리는 팝계의 여왕 다이애나 로스의 라이브무대로 시작된다. 시즌 세컨드 하프에는 세계적인 한인 바이얼리니스트 새라 장의 공연이 열리며, LA필의 음악감독 에사 페카 살로넨의 고별 연주회도 열린다. 17년 간 LA필 음악
감독을 역임해온 살로넨는 LA필과 함께 말러의 전설적인 8번 교향곡을 연주하면서 할리웃보울 피날레를 장식한다.
오는 9월27일까지 계속되는 할리웃보울 2008 시즌 후반기 주요 공연 일정을 알아본다.
여름철 음악 대향연인 할리웃보울의 2008 시즌이 세컨드 하프에 돌입했다.
공연 잡지 ‘폴스터’ 매거진이 4년째 최고 야외음악당으로 선정하면서 캘리포니아 클래식 문화의 산실이자 세계적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할리웃보울은 올해도 클래식, 팝, 재즈,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을 펼치며 남가주 주민들의 눈과 귀를 맑게 해주고 있다.
올 시즌 후반기는 팝 ‘디바’(Diva)의 원조인 다이애나 로스의 무대와 함께 시작된다. 오늘 오후 8시30분에 열리는 공연에서 로스는 한인들에게도 유명한 불후의 명곡들인 ‘스톱 인 더 네임 오브 러브’ ‘에인트 노 마운틴 하이 이넙’ ‘아임 커밍 아웃’ 등의 노래들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LA필이 스티븐 라이네크의 지휘로 로스와 협연한다.
29일(오후 8시)은 차이코프스키의 밤이다. LA필이 차이코프스키의 4번 교향곡을 미겔 하스-데도야의 지휘로 연주한다. 첼리스트 대니엘 뮬러-셔트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생상의 첼로 협주곡 1번도 연주된다.
오는 8월 1일과 2일 오후 8시30분에는 영국의 유명한 희극배우 에릭 아이들이 감독을 맡아 클래식 코미디 영화 ‘라이프 오브 브라이언’을 소재로 한 ‘Not The Messiah’ 공연이 열린다. 헨델의 ‘메시아’를 유머를 듬뿍 담아 연주하고 노래하는 이번 공연은 존 두 프레즈의 지휘로 LA필이 음악을 맡고 존 알렉산더 단장의 퍼시픽 코럴이 찬조 출연한다. 공연의 피날레는 불꽃놀이가 장식한다.
8월8일과 9일 오후 8시30분 그리고 10일 오후 7시30분에는 뮤지컬 ‘장발장’(Les Miserables)에서 나왔던 노래들이 관객들에게 선사된다. 유명 코미디언 로지 오도넬이 이끄는 할리웃의 스타 캐스트가 세계 최장 공연으로 유명한 뮤지컬 ‘장발장’을 할리웃보울 오케스트라(지휘 케빈 스티츠)와 함께 보울 무대에 올린다. 브로드웨이에서 장발장을 직접 연출했던 리차드 제이 알렉산더가 이번 뮤지컬 콘서트의 무대 감독으로 나선다.
29일과 30일은 ‘존 윌리엄스’의 밤이다. 영화음악계의 대부 존 윌리엄스가 LA필을 지휘, ‘스타워즈’ ‘인디애나 존스’ ‘해리 포터’ 등에서 나왔던 자신의 음악을 들려준다. 누구보다 많은 아카데미 영화음악상 후보지명을 받았던 그는 영화의 상상력과 아름다움과 극적 효과를 끌어올리는 데 귀재로 LA올림픽과 애틀랜타올림픽 공식 주제음악도 작곡했다.
9월2일 오후 8시에는 세계적인 한인 바이얼리니스트 새라 장이 할리웃보울 무대를 빛낸다. 가장 천부적이며 매혹적인 연주가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새라 장이 핀란드의 거장 시벨리우스의 곡들을 LA필과 함께 협연한다.
브램웰 토비의 지휘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시벨리우스의 바이얼린 협주곡과 닐슨의 매스커레이드 오버추어 등이 연주된다.
9월9일과 11일 오후 8시에는 LA필 음악감독 에사 페카 살로넨이 할리웃보울 무대에 마지막으로 선다. 이번 살로넨의 고별연주회에는 LA필이 그의 지휘로 말러의 8번 심포니를 연주한다. LA 코럴, LA 어린이 합창단 등이 그의 마지막 할리웃보울 무대를 같이 빛낸다.
9월12일 13일 오후 8시30분 그리고 14일 오후 7시30분에는 시즌 피날레로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록 밴드 ‘비치 보이스’의 브라이언 윌슨이 LA필 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비치 보이스의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노래하면서 할리웃보울 시즌의 2008년도 시즌을 마감한다. 시즌 마지막 연주회는 불꽃놀이와 함께 막을 내린다.
●할리웃보울 공연일정
7월 26일 팝 ‘디바’의 원조 다이애나 로스
29일 차이코프스키의 밤
8월 1, 2일 ‘Not The Messiah’공연
<헨델의 ‘메시아’ 유머로 각색>
8, 9, 10일 뮤지컬 ‘장발장’콘서트
29,30일 영화음악계의 대부 ‘존 윌리엄스’의 밤
9월 2일 새라 장 바이얼린 협연
9, 11일 LA필 음악감독 살로넨 고별연주회
12, 13일 록 밴드 ‘비치 보이스’히트곡
●할리웃보울 안내
위치: 2301 N. Highland Ave., Hollywood
문의: (323)850-2000
티켓 구입처: 할리웃보울 박스 오피스 또는 티켓 매스터
(213-480-3232, www.ticketmaster.com)
팍 & 라이드: 남가주 14개 지역에 주차 후 버스로
할리웃보울에 갈 수 있는 시설 운영. 왕복 5달러.
웹사이트: www.hollywoodbow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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