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R&B 듀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글로벌 팝 시리즈를 총괄하고 있는 뮤직센터 기획담당 부사장 조세핀 머래즈.
외국 대중가수론 첫 단독공연.. 큰의미
한국을 대표하는 R&B 듀오 ‘플라이 투 더 스카이’가 세계적인 음악의 전당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단독 콘서트(25일 오후 8시)를 펼친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디즈니 홀에서 열리는 외국 대중가수의 첫 단독 콘서트라는데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과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 아만슨 디어터 등 LA의 대표 공연장들을 관리하고 있는 뮤직센터가 세계 각국의 대표 뮤지션들을 초청해서 마련하는 글로벌 팝(Global Pop) 시리즈의 일환인 이번 콘서트를 준비중인 뮤직센터의 기획담당 부사장 조세핀 레미레즈를 디즈니 콘서트홀 뒤에 위치한 로즈가든에서 만나 이번 행사에 대한 이모저모를 알아봤다.
-먼저 ‘글로벌 팝’이라는 이벤트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글로벌 팝은 뮤직센터가 LA를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의 대중문화를 대변하는 국제스타들을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로 초청해 마련하는 공연 시리즈이다. 사실 디즈니 콘서트홀은 주로 클래식 음악 연주를 위한 공연장이지만 대중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콘서트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글로벌 팝 시리즈는 또한 LA에 거주하는 아시아계 이민자들에게 스타와의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서도 준비되고 있는 이벤트다.
-이번 공연의 아티스트 ‘플라이 투 더 스카이’에 대해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지.
▲사실 공연을 준비하기 전에는 그들이 누군지 몰랐다. 지금은 여러 번 유튜브 등을 통해 그들의 공연을 보고 있으며 자료를 통해 그들의 활동상을 공부하면서 지금은 그룹의 팬이 되었다. 뛰어난 가창력과 빼어난 외모로 한인뿐 아니라 수많은 타인종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가 이번 공연에서 얼마나 화려한 공연을 펼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공연의 수익금이 모두 기부된다고 들었다.
▲뮤직센터는 비영리단체이다. 일반 공연의 수익금은 뮤직센터 운영비로 충당되지만 이번 글로벌 팝 시리즈에서 나오는 수익금은 모두 매해 열리는 아동 페스티벌과 어린이 공연예술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관람객들은 수준급 공연을 즐기는 것은 물론 뮤직센터가 실시하고 있는 각종 어린이 프로그램 진행에 일조를 했다는 기쁨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이번 이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다. 글로벌 팝은 지난 1968년 도로시 챈들러가 창립한 ‘블루리번’이 타이틀 스폰서를 맞고 있는데 블루리번은 뮤직센터와 뮤직센터 산하기관 및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후원하는 사회 지도층 여성 인사들의 서포트 단체로 이번 공연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글로벌 팝 시리즈의 미래는
▲올해 처음 시작된 시리즈는 시즌마다 주기적으로 열리게 된다. 올해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와 뮤지컬 ‘미스 사이공’ 그리고 ‘장발장’ 등에서 주연으로 나왔던 필리핀 출신 리아 살롱가의 공연으로 시리즈가 열리고 있으며 다음 시즌에도 3개의 아시아계 그룹을 초청해 제2회 시리즈를 열 계획이다.
-뮤직센터에서는 올 여름 많은 무료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여러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야외 문화 이벤트가 매주 금요일 오후 열리고 있다. 뮤직센터 플라자에서 펼쳐지고 있는 행사는 LA 다운타운의 별빛 아래 다양한 춤과 문화적 풍요함을 만끽할 수 있다. 오는 25일 오후(6시30분)는 삼바의 율동이 장식하고 8월8일은 자이데코 그리고 8월22일에는 차차와 살사의 이벤트가 열린다. 또한 오는 8월15일에는 관객들이 수준급 뮤지션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저녁시간을 즐길 수 있는 ‘싱 어롱’ 행사가 열린다. 뮤직센터에서 열리는 다양한 무료 공연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musiccenter.org에서 얻을 수 있다.
●공연 정보
이번 공연에서 ‘플라이 투 더 스카이’는 ‘Sea of Love’‘Missing You’‘습관’‘가슴 아파도’ 등 대표 히트곡들을 2시간여에 걸쳐 열창한다. 한국 최고의 R&B 싱어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환희. 그리고 2007~2008, 2년 연속 할리웃보울 한국일보 뮤직 페스티벌에서 사회자를 맡아 남가주 한인들에게도 친숙한 브라이언. 이들 두 명의 한류스타로 구성된 그룹은 지금까지 수백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며 수많은 팬들 앞에서 라이브 공연을 펼쳐왔다.
-공연 장소 및 시간: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25일 오후 8시
-입장권: $150, $125, $95, $75, $55, $40
-티켓 구입 및 문의: 한국일보 사업국(323-692-2055/2068) www.ticketmaster.com
<글·사진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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