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출근하면 좋은 이미지
서머 인턴십은 장차 직장을 구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학생으로서 기업문화와 접하기도 하며 관심분야를 넓혀갈 수 있는 기회도 되고 대인관계의 지평을 넓혀가는 수단이 되기도 해서 대학생은 물론 요즘은 고교생들에게도 인기 있는 ‘일거리’가 되고 있다. 여름 서머 인턴십을 나에게는 유용하게 그리고 고용주측에도 덕이되게 보내는 요령을 소개한다.
업무 관련 기록하는 습관 중요
휴게실 활용해 대인관계 넓히고
튀지말고 모두와 잘 어울려야
1. 일찍 길을 나선다
인생은 길이다. 일찍 일어나는 부지런한 새가 먹이를 쉽게 찾듯이 막판에 도착하면 파이는 적거나 남아있지 않을 수도 있다. 첫 출근 날도 조금 일찍 도착하고 오피스 도착은 물론이고 미팅, 컨퍼런스 콜에조차 모두 조금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은 이미지를 심는데 도움이 된다고 summer- internship.com의 사장 크리스 더간은 조언하고 있다. 교통 혼잡에 막히지 않도록 다른 길을 알아두고 빌딩이 아직 문을 열지 않아 바깥에서 기다리는 한이 있더라도 조금 일찍 도착하는 열의를 가지고 임하도록.
2. 현실을 파악한다
“팬시한 빌딩이나 사무실에서 멋진 일을 하게 될거야”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기 쉽다. 그러나 일상은 드라마가 아니다. 하루 종일 복사만 해야 될지도 모르고 아무도 할 일을 지정해 주지 않는 ‘찬 밥’신세가 될지도 모르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지레 실망할 필요는 없다.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고 거기에서도 감이 잡히지 않으면 담당 매니저에게 할 일이 정확히 무엇인지 문의하도록 한다. 고용주 측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나에 대한 역할 기대가 무엇인지 알고 있어야 나중에 서로 실망하는 일이 줄어든다. 가이드라인을 파악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3. 커피? 마셔라
워터 쿨러, 커피 스테이션, 휴게실이 어디 있는지 알아두고 잘 활용하면 사교와 그리고 정보파악에 도움이 된다. 인턴으로 보스나 매니저를 정식으로 만날 기회는 흔치 않지만 의외로 이런 장소에서는 자주 마주칠 수 있다. 그렇다고 줄곧 이런 곳에서만 시간을 보내서도 곤란하지만 사교와 대인관계를 위해서는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정식 미팅에서는 나누지 못했던 것을 이런 곳에서 자유스러운 한담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주고 받을 수 있음을 고려하자.
4. 실망하지 않는다
하루 종일 복사만 한다고 해서 또 아래 위층으로 종아리에 쥐가 날 정도로 서류 심부름만 한다고 해서 불평하거나 실망하지 말아야 한다. 대신 한 업무가 익숙해지고 잘 처리할 수 있으면 수퍼바이저에게 미팅을 요청해서 새로운 프로젝트가 없는지 문의하도록 한다. 인턴을 고용하는 회사들은 대부분 인턴들이 할 리스트를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요청하지 않으면 계속 같은 일만 하고 있어야 할지 모른다. 그 일에 만족하고 있다고 윗선에서 생각할 수 있으니 말이다.
5. 뛰어나려고 나부대지 말라
인턴들은 단박에 자신이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건 천만의 말씀이다. 고용주는 그 회사 분위기에 잘 어울릴 사람을 찾는 것이지 장기자랑에 출연할 사람을 찾고 있는 것이 아니다. 신뢰감이 있고 일관성이 있으면 무난하다. 다른 인턴에게 지나치게 경쟁의식을 가질 필요도 없고 모두와 잘 어울리는 것이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되는 첩경이다. 현실에 충실하면 된다. 밥을 먹을 땐 맛있게 먹고, 일을 할 때는 신명나게 하고 쉴 때는 마음 편히 쉬라는 것이 경험자의 설명이다.
6. 노트를 하라
어디를 가나 작은 메모노트를 가지고 다니면서 기록 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한다. 나중에 이력서 업투 데이트할 때도 긴요하게 사용할 수도 있고 수퍼바이저에게 추천서를 부탁할 때도 자신이 했던 업무를 알려주면 추천서가 좀 더 알찰 수 있다.
7. 소프트볼 같이 해라
제안이 올 때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사소한 것이라도 가능하면 거절하지 않는 것이 좋다. 회사 농구팀에 참여하라는 제안을 받았다면 기꺼이 응하도록 한다.
한 무리가 스타벅스에 가자고 하면 비록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고 해도 흔쾌히 동행한다. 상사가 클라이언트 미팅에 동반해주겠냐고 해도 즐거운 마음으로 오케이한다. 고용주는 뭐든 주는 대로 떠맡아서 척척 처리하려는 열린 마음을 높이 살 것이다.
<정석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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