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드 스윙은 작고 치밀하게”
■드라이버로 잘 제어된 페이드 구사하기
◈상황: 볼이 오른쪽으로 휘어서 도그렉 홀의 코너를 돌아가야 한다.
◈어려운 이유: 골프에도 머피의 법칙이 있다. 바로 페이드를 원치 않을 때 페이드가 나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정작 약간 오른쪽으로 휘어 쳐야 할 때는 샷이 왼쪽으로 곧장 날아가 버린다.
◈해결책: 나는 이를 페이드라기보다 컷샷, 즉 안으로 잘라치는 샷으로 생각하는 편이다. 어드레스 때 발끝 정렬선이 타깃의 왼쪽을 향해 평행으로 흐르도록 해주고, 페이스를 약간 오픈시켜 준다. 스윙을 작고 치밀하게 가져가고 엉덩이 회전을 작게 줄인다. 그러면 엉덩이 동작을 통해 스윙 공간을 깨끗이 비워줄 수 있으며 스윙이 자동적으로 아웃사이드인의 궤도로 흐른다. 이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측면 회전을 가능하게 한다.
■40야드 벙커샷
◈상황: 벙커 속의 볼이 그린에서부터 40야드 거리에 놓여있다.
◈어려운 이유: 대부분의 골퍼들이 짧은 거리의 벙커샷을 하는 데만 익숙해져 있다.
◈해결책: 비밀은 바로 샌드웨지에 손을 대지 않고 로프트 각도가 좀 더 낮은 아이언을 사용하는 것이다. 스윙은 다른 벙커 탈출 때와 똑같이 하면 된다. 40야드 벙커샷을 할 때는 9번 아이언을 사용한다. 50야드 거리라면 8번 아이언으로 낮춘다. 30야드일 때는 피칭웨지가 적절하다.
-100대 교습가 게리 와이런 박사
■볼이 오르막 경사의 러프에 놓여있을 때
◈상황: 거친 티샷이 나오면서 오르막 경사의 러프로 들어가고 말았다.
◈어려운 이유: 임팩트 전에 클럽헤드가 경사면으로 들어가 박힐 위험이 높다.
◈해결책: 볼을 오른발의 맞은편에 위치시켜 볼을 먼저 맞히도록 해주고, 클럽과 풀이 최소로 부딪치게 한다. 경사로 인해 볼이 더 높이 날아오르게 되므로 최소한 번호 하나 더 긴 클럽을 이용한다. 이 경우에 나오는 전형적인 실수는 다운스윙 때 몸무게가 오른쪽에 그대로 머물면서 클럽이 양손을 앞지르게 되는 것이다. 어드레스 때 어깨를 경사면과 평행으로 위치시켜 주어야 하지만 임팩트를 통과할 때는 경사면의 아래쪽으로 몸을 기울이지 말고 볼의 ‘위쪽으로’ 움직여가는 듯한 느낌을 갖도록 한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임팩트 때 양손을 클럽헤드의 앞쪽으로 가져가 스윙을 유도하는 것이다.
-PGA 투어 선수 잭 존슨
■벙커 내 오르막 경사의 탈출
◈상황: 볼이 벙커의 턱 바로 아래쪽 오르막 경사에 놓여있다.
◈어려운 이유: 볼 뒤쪽보다 앞쪽으로 더 높게 모래가 쌓여있기 때문에 임팩트 후 클럽이 모래 속으로 들어가 박히기 쉽다.
◈해결책: 볼을 가운데에 놓고 오른발을 모래 속으로 깊이 묻어 스윙의 안정된 축을 확보한다. 페이스를 직각으로 하고 어드레스 자세를 취한다(경사면으로 인해 볼을 충분히 위로 띄울 수 있다). 몸을 기울여 어깨가 자신이 서 있는 경사면과 똑같은 각도를 이루도록 해준다. 이어 볼의 뒤쪽 5cm 지점을 선정하고 정확히 그 지점의 모래를 내려치면서 경사면을 따라 어깨와 똑같은 각도로 위를 향해 양팔과 클럽의 스윙을 진행한다. 몸무게를 계속 뒤로 유지하면 쉽게 이러한 동작을 취할 수 있다. 모래를 통과할 때 몸무게의 대부분이 오른발의 앞쪽으로 실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야 한다.
-100대 교습가 브라이언 모그
■볼이 양발 아래쪽에 놓여있을 때
◈상황: 페어웨이에서 어드레스 자세를 취했을 때 볼이 양발보다 훨씬 아래쪽에 놓인다.
◈어려운 이유: 정상적인 어드레스 자세로는 클럽이 볼에 도달하지 못한다.
◈해결책: 이런 경우 정말이지 볼에 좀 더 가까이 다가서는 것이 골퍼에게 필요한 전부다. 이렇게 하면 클럽이 약간 더 길어지게 되어 얇은 샷을 피할 수 있다.
그밖에 유일하게 다른 조정 사항이 있다면 아주 약간 왼쪽을 겨냥하는 것이다. 이런 라이에선 거의 항상 볼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지기 때문이다.
타깃이 더 멀수록 볼도 더 많이 오른쪽으로 휘어진다. 이러한 조절을 모두 마쳤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정상적인 스윙을 구사하는 것이다.
클럽을 의도적으로 조정하려고 하면 할수록 더 나쁜 샷이 나올 가능성이 오히려 높아진다.
-PGA 투어 선수 히스 슬로컴
■한쪽 방향으로 휘다가 다시 반대 방향으로 휘는 퍼트
◈상황: 그린을 읽어보았더니 퍼트가 한쪽 방향으로 휘어지다가 홀 가까운 지점으로 가면서 반대 방향으로 다시 휘어진다.
◈어려운 이유: 어느 휘어짐이 더 큰지 알 수 없다. 여기에 더해 이중으로 휘어지는 퍼트는 휘어짐의 정확한 시작 지점을 파악하기 어렵다.
◈해결책: 처음 그린을 읽고 난 뒤 볼이 방향을 바꿀 것으로 생각되는 지점으로 걸어간다. 그 지점에서 퍼트를 집어넣으려고 하는 것처럼 연습 스트로크를 해본다. 이때 홀에 가까워짐에 따라 경사가 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지 파악한다.
다시 볼로 돌아와서 정확한 속도로 전환점까지 볼을 가져가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때 타깃 겨냥을 쉽게 하기 위해 자신의 앞쪽 1m 정도 지점에서 중간 타깃을 선정한다. 볼을 전환점을 향해 굴린다. 그러면 나머지는 중력이 알아서 해준다.
-100대 교습가 피터 코스티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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