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바로 위엔 와이오밍이 있다. 와이오밍은 대부분 산악지대라 사람이 많지 않다.
인구가 50만명에 불과하다. 대부분 콜로라도 덴버에서 2~3시간 정도 떨어진 샤이엔에 살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한국 IT기업들이 덴버에서 2~3시간 떨어져 있고 다른 IT 기업들도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샤이엔에 연구 개발단지를 설립한다고 하면 너무나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되면 와이오밍주 입장에서도 쌍수를 들고 환영을 할 사업이라고 본다. 다시 말하면 한국의 축산 농가나 관련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해 몬태나와 그 주변 주의 축산업체를 인수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몬태나와 비슷한 처지인 사우스다코타 같은 곳은 5억원이면 살 수 있는 E-5 비자발급에 필요한 투자유치가 가장 많은 주 중에 속한다.
이처럼 많은 주들이 해외 자금유치에 목말라 있음을 염두 할 필요가 있다. 아칸소, 미시시피, 앨라배마 같은 주와 한국 정부가 투자 협정을 체결, 한국 정부가 산업단지 조성에 자금을 대고 이곳에 한국기업이 투자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다.
이러한 주들은 재정이 열약하기 때문에 법인세 감면 혹은 토지세 감면 등 좋은 조건을 제공할 가능성도 높다.
뉴멕시코도 가난한 주 중의 하나이다. 멕시코와 국경이 인접한 곳이라 멕시칸들이 많다. 실업률이 높은 편이라고 한다. 이들을 고용할 수 있는 제조업체가 들어선다면 뉴멕시코 주정부 입장에서도 역시 환영을 받을 일이다.
이렇게 몇 개 주에 투자를 하여 그 주의 경제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면 그 주의 상원의원이나 주지사들은 한국 투자가의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몇 개 주의 상원의원과 이해관계를 함께 한다는 것은 미국 중앙정부 정책에도 큰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민간외교라는 것이 공식 채널보다 더 힘을 발휘할 때가 많다. 한인회장 임기 중에 정말 많은 대도시 시장, 상하원의원, 시의원 그리고 심지어 캐나다에서조차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순수하고 솔직담백한 외교는 우리 교민이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현지인 대사, 총영사, 지상사 사장 시대는 역사적인 현실로 받아들이고 더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본다.
여러 가지 국제 정세를 보아 한국은 미국과 긴밀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은 지리적으로 일본, 중국, 러시아 등 강대국들과 이웃하고 있는 현실이기에 더욱 더 미국과의 좋은 관계는 절실하다. 그런데 이런 관계를 설정하고 유지하는데 있어 약자 입장에서 끌려 갈 필요는 없다. 국가간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이와 같이 재정이 열약한 주들을 상대로 선의로 도와주는 것이다.
우리가 투자할 만큼 충분히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연방국가인 미국은 나라 전체를 보면 초강대국이지만 각 50분의1에 해당하는 각 주는 초강대국이 아니라는 점을 활용하면 좋다고 보는 이는 한두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언제나 강의할 때마다 쓰는 말이 있다. “영국에 가면 영국 사람이 있고 일본 가면 일본 사람이 있다. 중국 가도 중국 사람이 있다.
그러나 미국 사람이란 것은 허상일 뿐이다” 강한 민족이 들어서면 곧 주류를 이루고 그 주류가 곧 국가를 끌어가게 된다.
흑인들 덕분에 동양인들이 그래도 좀 쉽게 미국에 들어 왔고 중국인들의 고생 덕분에 한국인들은 좀 더 쉽게 적응한 것은 사실이다. 고로 미국에 좀 더 명석한 이해관계가 필요하다.
20년 내에 한국계 대통령이 나온다면 외교적으로는 100점에 속할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좀 더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하루 이틀 데모하는데 쓰는 양초 값만 해도 몬태나주의 목장 한 개씩 살 수 있다면 왜 그 비싼 고통을 치르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목장을 전부 한국인이 경영하는 것으로 바꿀 수도 있는 것이 한국인의 저력이다.
몇 년 전과 지금은 많이 틀리다. 지금 세계 방방곡곡에 한국인이 없는 곳이 없고 세계화는 시대적 소명이기에 한국 정부의 연구하는 행정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발상의 전환은 그냥 보고 즉흥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사람들이 필요한 시기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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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기
<뉴스타 부동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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