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대입준비에 돌입하는 예비 12학년생은 학교수업이나 각종 시험에 대비, 가장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입학 지원서 ‘일관성’있게 작성
대학진학을 앞둔 자녀를 가진 학부모들은 자녀만큼이나 머리가 어지럽게 마련이다. 무엇을 준비해 주고, 살펴야 할 것은 또 어떤 게 있는지 등 생각하면 할수록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진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부모들이 카운슬러 또는 입학 전문가들에게 가장 많이 문의하는 궁금증 3가지를 골라봤다.
■대학 지원서 어떻게 쓸까
대다수 학부모들은 사정관들의 시선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원한다.
12학년 진급을 앞두고 있다면 지금부터 입학 지원서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와 수정을 거듭하면 보다 완벽한 지원서를 작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여름방학 때부터 에세이를 쓰기 시작할 필요가 있다. 방향과 내용, 문법, 어휘 등 살펴야 할 것이 많다. 9월에 11학년이 되는 10학년생들도 미리 연습을 해보는 것도 아주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수상 경력과 과외활동에 대해서도 미리 써놓는 것이 바람직하며, 공통지원서를 작성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에세이는 진솔하고 재미가 있어야 한다. 또 이를 통해 입학 사정관이 지원자가 어떤 학생인지 머릿속에 쉽게 그릴 수 있도록 나름대로 정성과 노력이 필요하고, 경우에 따라 사실에 어긋나지 않는 적당한 포장도 할 수 있어야 한다. 같은 재료라도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맛과 모영이 달라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과외활동과 수상 경력을 소개할 때는 자신이 대학과 전공을 지원하게 된 동기와 목표가 분명히 연결될 수 있는 구체적인 결과를 강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실수는 다름 아닌 지원서 내용의 일관성 부재다.
지원서를 작성하면서 그 내용들이 서로 다른 길을 간다면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 작성을 마친 뒤 꼼꼼히 살펴보면서 전체적인 흐름에서 벗어난 것들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학업성적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이 문제는 학생의 능력, 성적, 목표 등에 따라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딱 떨어지는 답을 내기가 어려운 질문이다. 특히 적지 않은 학부모들은 아이의 현재 성적보다 높은 수준의 대학을 보내기 위한 방법을 문의한다.
SAT, AP 등 시험 성적에서부터 학교 성적, 과목별 성적 등을 포괄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만큼 어디에 비중을 둘 것인지가 중요하다. 특히 여름방학이 지나고 12학년이 되는 학생이라면 잡을 것과 놓을 것을 과감히 결정하고, 한 방향에 힘을 쏟아야 한다. 손익계산을 분명히 하는 것이 오히려 득이 된다는 얘기다.
부족한 것 또는 보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그런 뒤 각종 시험과 학과목 선택 때 이를 반영해 대응해야 하는데, 전체적인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없는 만큼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골라 우선적으로 공략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우선 이번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가도록 해야 하되, 필요한 경우 학교 카운슬러 또는 사설 입시 전문 카운슬러를 찾아가 보다 세밀한 평가와 대책을 찾아보는 자문을 받는 것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
■ 내 아이의 진로는
많은 부모들이 장차 자녀가 무엇을 하면 좋을지 모른다는 질문을 많이 한다. 특히 적지 않은 부모들은 자녀의 진로에 대해 매우 좁은 범위를 갖고 고민하는데, 자녀가 어느 정도 실력이 있을 경우 의사, 변호사, 박사라는 단순한 범주 안에 선택조항들을 담아두기 때문에 더욱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실은 대학에만 수백개의 전공이 있고, 여기서 파생될 수 있는 직업은 몇 십, 몇 백배로 분화된다. 명예와 부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자녀의 성취감과 미래지향적인 직업관, 그리고 장래성이다.
무엇보다 너무 일찍 자녀의 장래에 대해 그 범위를 줄이는 것을 피해야 한다.
결국 최종 결정은 자녀가 하게 되지만 부모가 일방적으로 특정 분야로 이끌거나, 강요한다면 오히려 자녀의 재능과 성격, 관심 등에서 벗어나 나중에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
기본적으로 부모들은 자녀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적성검사 등을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자녀가 어떤 방향으로 진로를 정하는 게 바람직한 지를 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아직 어린 나이임으로 다양한 동기부여를 통해 본인의 능력을 개발시키도록 해야 한다.
9~10학년생이라면 여러 환경과 경험을 쌓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11~12학년생이라면 어느 정도 전공을 결정해 놓고, 전문가와 상담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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