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퍼팅 성공 위한 두 가지 연습법
■이번 레슨이 유용한 골퍼
-1m 이내의 퍼트는 반드시 성공시키고 싶은 골퍼
-퍼팅 스트로크에 자신이 없는 골퍼
■축구 골대를 상상하라
나는 1m 이내의 퍼팅 연습을 많이 하는 편이다. 다양한 연습 방법이 있지만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흔히 사용하는 방법은 홀 양쪽에 마치 축구 골대처럼 볼 2개를 두고 스트로크하는 연습법이다. 홀보다 좁지만 축구 골대처럼 넓다고 생각하는 것이 포인트다. 한 자리에서 30회 이상 반복하는데 꾸준히 연습하면 퍼팅 스트로크에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 타이거 우즈 역시 이런 방식으로 매일 1m 이내의 퍼팅을 100번 정도 반복한다고 한다. 1m 이내의 퍼팅을 반드시 성공시키려면 꾸준한 반복 연습 외에는 왕도가 없다.
■양손으로 퍼트하는 것보다는…
양쪽 어깨를 모두 사용하는 것보다는 한쪽 어깨로 스트로크하는 것이 더 일관성 있다. 이는 아마추어들이 아주 짧은 퍼트를 남겼을 때 흔히 한 손만을 이용해 퍼트를 할 때 더 잘 들어가는 이치와 같다.
양손으로 퍼트하는 것보다는…
■…한 손으로 퍼팅 감각을 극대화하자
오른손만을 사용해 퍼팅 스트로크를 연습해 보자. 양손으로 퍼팅 스트로크를 하면 아무래도 양팔을 동시에 제어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스트로크가 흐트러질 확률이 높다. 특히 아마추어들의 경우 1m 이내의 짧은 퍼트를 자주 미스하고 있다면 이처럼 한쪽 손을 사용한 퍼팅 스트로크를 연습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경주도 퍼팅 난조에 빠졌을 때 한 손만을 사용해 연습해보라는 위창수의 조언을 통해 슬럼프를 벗어난 적이 있다고 한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방민준의 골프에서 배우는 경영
위기의 순간에 후회없는 결단을
아무리 평범한 골퍼라도 한 번의 라운드 중에 많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 또 아무리 평범한 라운드에서도 반드시 결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된다.
해저드를 앞두고 버디를 노려 과감히 내지르느냐, 아니면 절제하며 기회가 올 때를 기다려 안전한 루트를 선택하느냐. 볼이 OB구역으로 날아갔거나 벙커나 해저드에 빠졌을 때 만회를 위한 샷을 날릴 것이냐,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한두 타의 손해를 감수하며 더 큰 화를 자초하지 않는 길을 택할 것이냐. 경사가 심한 그린에서 과감하게 홀컵을 노릴 것이냐, 안전하게 홀에 붙이는 전략을 펼 것이냐.
코스마다 맞는 상황이지만 모두 결단이 필요한 순간들이다. 티샷에서 어프로치 샷에 이르는 과정에서도 많은 결단의 순간을 맞지만 특히 그린 위에서의 결단은 골퍼를 괴롭힌다.
까다로운 그린을 읽어내는 것 자체가 어려운 데다 잘 읽어냈다 하더라도 결단을 내려 실행하기란 더더욱 어렵다. 순간순간 온갖 생각이 피어올라 결단을 방해한다.
매순간 결단을 내려 실행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결단이 없는 골프란 상상할 수 없다.
결단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플레이는 무미건조하다. 골프의 묘미는 결단의 순간을 어떻게 넘겼냐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단을 내리기 전에 얼떨결에 날린 샷은 미스 샷이 되기 십상이고 그 결과는 자신을 바보로 만들어 자학에 빠뜨리고 이 자학감은 라운드 내내 자신을 옥죄어 괴롭힌다.
아무리 쉬워 보이는 코스라도 긴가 민가 하는 마음으로는 의도한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왼쪽이냐 오른쪽이냐, 안전이냐 모험이냐, 기다리느냐 결행하느냐, 어떤 식으로든 결단을 내려야 한다. 골프는 결단의 연속이다.
사업 역시 결단의 연속이다. 특히 CEO에게 결단력은 최고의 덕목이다.
실패를 하는 한이 있더라도 결단력과 뒤따르는 추진력은 성공의 지름길이다. 수없이 맞는 결단의 순간에 올바른 결단을 내리지 못한다면 CEO의 자격이 없다.
부하 직원들이 가장 싫어하는 상사가 바로 무소신의 사람이다. 리더란 사소한 결점은 있더라도 중요한 시기에 확실한 결단을 내리는 사람이다.
골프에서 터득할 수 있는 최상의 교훈은 결단의 순간을 파악하고 적절한 결단을 내리는 지혜와 용기다.
그리고 결단을 내린 후 후회 없이 결행하되 실패했을 경우 잘못된 결단을 내린 원인을 찾아내 두 번 다시 전철을 밟지 않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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