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플러밍의 브라이언 신이 한미정 수비를 뚫고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Zion꺾고 Any Jersey에 덜미 잡힌 KNS전기 추월
직장인농구리그 9R
피니시라인 앞두고 순위다툼 치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제7회 한국일보-옴니스포츠컵 춘계직장인 농구리그에서 B조 선두다툼이 치열하다. 지난달 28일 도시고교, 31일 Salvation Army Center에서 펼쳐진 9라운드 경기에서 선두를 달리던 KNS전기가 Any Jersey에 일격을 당하면서 2위로 밀려나고 대신 똑같은 7승2패의 시선화장품이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선두로 올라선 것. 결국 B조 탑시드는 정규시즌 최종 10라운드에서 결판나게 됐다.
대회는 이번 주 10라운드 경기로 정규리그를 마감하고 다음 주부터 예측을 불허하는 플레이오프에 돌입하게 된다. 현재로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전승가도를 달리는 무적함대 우리라이텍이 거의 완벽한 우승후보로 꼽히지만 한미정과 프라임금융, 시선화장품 등과 KNS전기, Any Jersey 등 언제나 ‘일’을 낼 수 잠재력을 갖춘 복병들이 수두룩해 흥미만점의 포스트시즌이 기대되고 있다. 9라운드 경기결과는 다음과 같다.
◆Team HSP(5승4패) 58-42 윌셔은행(1승8패)
현재 B조 3위로 상승세인 HSP가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윌셔은행을 경기내내 압도한 끝에 16점차 낙승을 거뒀다. HSP는 팀의 원투펀치인 데이빗 한(14점 11리바운드)과 브라이언트 김(20점 10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전반을 26-14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윌셔은행은 주포 대니얼 김(20점 5리바운드)이 5연속 3점포를 성공시켰지만 역부족이었다.
◆CH Oncology(5승4패) 64-48 프라임금융(5승4패)
예상을 깨고 CH가 강호 프라임금융을 꺾었다. CH는 이번 대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제이 문(11점 8리바운드)과 용병 그렉 프랜치(21점)의 고감도 외곽포가 터지며 전반을 25-17로 앞서 승기를 잡았고 후반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압도, 인상적인 승리를 따냈다. 프라임금융은 브라이언 리(20점), 닉 리(14점), 마이크 도(10점) 등의 외곽포로 맞섰지만 CH의 상승세를 꺾을 순 없었다.
◆S&B(3승6패) 64-50 프루덴셜보험(9패)
비록 패했지만 시즌 첫 승을 노리는 프루덴셜의 투지 넘치는 분전이 돋보인 경기. 프루덴셜은 선수들의 투지넘치는 플레이와 데이빗 김(29점 6리바운드), 대니얼 박(11점 10리바운드)등의 외곽포 공세로 강호 S&B에 전반을 29-28, 1점차로 뒤진채 마쳤고 후반에도 중반까지 계속 끈질기게 따라붙으며 S&B를 괴롭혔다. 하지만 S&B는 중반 이후 선 김(18점 5리바운드)과 크리스 진(33점 5어시스트) 투톱의 외곽포가 잇달아 터지며 훌쩍 앞으로 달아나 결국 14점차 승리를 거뒀다.
◆미리내(4승5패) 66-27 제이미슨 서비스(2승7패)
미리내가 한수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제이미슨을 대파했다. 윤태민(12점 7리바운드), 김건(21점), 지문찬(16점 6어시스트)등이 공격을 주도하며 전반을 42-15로 끝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Any Jersey(5승4패) 53-48 KNS전기(7승2패)
B조에서 깜짝 선두를 달리던 다크호스 KNS전기가 복병 Any Jersey에게 일격을 당했다. KNS는 마이크 김(15점)과 잔 김(7점)의 외곽포를 앞세워 전반을 17-16으로 앞선 채 마쳤으나 후반들어 폴 진(19점 5어시스트), 영 귄(19점)이 분전한 Any Jersey에 역전을 허용한 뒤 끝내 재역전에 실패하고 5점차 고배를 마셨다.
◆시선화장품(7승2패) 53-37 Zion Entertainment (4승5패)
시선화장품이 후반 맹렬한 스퍼트로 다크호스 Zion Entertainment를 16점차로 완파하고 B조 1위로 올라섰다. 시선은 Zion과 팽팽한 접전끝에 전반을 26-26 동점으로 마쳤으나 후반들어 철벽수비로 Zion의 공격을 차단하고 지미 김(14점), 데이빗 김(12점), 브라이언 강(6점 9리바운드), 에디 정(14점 5리바운드)등의 활약으로 Zion을 27-11로 압도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미정(7승2패) 55-52 천사플러밍(4승5패)
우리라이텍의 독주를 저지할 후보군 중 선두주자로 꼽히는 한미정이 천사플러밍과 시종 팽팽한 접전 끝에 3점차 신승을 거뒀다. 한미정은 최탁(11점), 장홍준(13점), 브랜던 최(10점)등의 활약으로 용병 케빈 가넷(15점 9리바운드)과 최우동(12점 6어시스트)이 맹활약한 천사플러밍을 3점차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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