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추얼펀드경비 투자금액과 종류에 따라 달라
<문) 얼마 전부터 뮤추얼 펀드에 조금씩 투자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매번 펀드를 살 때 마다 노로드 혹은 백로드라는 용어에 접하게 되는데 이런 용어들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또한 브레이크 포인트란 무엇인지요? 뮤추얼 펀드 경비에 관한 간단한 설명을 원합니다.
<답> 지금 말씀하신 용어들은 모두 뮤추얼 펀드(Mutual Fund)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비에 관한 단어들인데 이해를 돕기 위해 먼저 Mutual Fund에 관한 간단한 설명을 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Mutual Fund란 1940년도에 제정된 법(The Investment Company Act of 1940)에 따라 관리되는 인베스트먼트 컴퍼니(Investment Companies)의 한 종류인 Open-End Investment Company의 또 다른 명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픈-엔드(Open-End)란 말 그대로 펀드의 소유권(Shares)을 구입하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또 제한없이 새로운 소유권을 발행한다는 개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뮤추얼 펀드의 구매자들은 항상 New Issue 즉 Primary offering을 통해 펀드소유권을 구입하게 되는 것입니다.
뮤추얼 펀드의 장점으로서는 무엇보다도 분산투자의 효과와 각 펀드매니저들의 전문적 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가들은 자신의 투자성향이나 목적에 부합하는 펀드를 골라 비교적 적은 돈으로 투자하여 보다 효과적인 자산관리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뮤추얼 펀드 역시 투자의 한 형태이므로 손실에 대한 위험부담(Risk)은 늘 존재합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어느 한 특정 회사의 소유권을 사는 주식투자와는 다르게 분산투자를 통해 그런 위험부담을 최소화 해 보자는 것입니다.
그러면 뮤추얼 펀드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비(Sales Charge)의 종류를 보겠습니다. 첫째, (1)Front Load (Class A) Share가 있습니다. 이것은 가장 일반적인 Sales charge로서 처음 펀드 구입시에 비용을 내는 방식입니다. 보통 3~6퍼센트이며 법적으로 8.5퍼센트까지도 가능합니다. 두 번째로, (2)Back Load (Class B) Share가 있습니다. 이것은 Front-End Load와는 달리 처음 구입시에는 경비가 없고 나중에 펀드를 팔(Redeem) 때 발생합니다.
대개 펀드를 구입하고 나서 몇 년 후에 파는가에 따라 퍼센트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펀드 구입한 지 일 년 후에 팔면 7퍼센트, 사 년 후에 팔면 4퍼센트 등등입니다. 변액보험이나 연금상품에서 발생하는 Surrender charge와 같은 구조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3)Asset-Based Fee인 12b-1 (Class C)가 있습니다.
이것은 펀드의 일종의 유통경비(Distribution Cost)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Back-End Load 펀드인 Class B Share의 12b-1 경비가 Front-End Load인 Class A Share보다 더 높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노로드(No Load)는 경비가 없는 경우라 하겠습니다. 각 펀드의 경비는 투자약정서인 Prospectus에서 자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포인트(Break Point)란 투자금액에 따라 Sales Charge가 달라지는데 그 바뀌는 금액를 브레이크 포인트라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투자액수가 커질수록 수수료의 비율이 적어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4만9,999달러를 투자하면 7퍼센트 즉 3,500달러의 경비가 발생하는데 단 1불을 더 투자하여 5만달러를 투자하면 6 퍼센트 즉 3,000달러의 경비가 발생하여 결국 1불 더 투자하고 500달러의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는 것입니다.
브레이크 포인트 역시 각 펀드의 프로스펙터스(Prospectus)에서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
어떤 펀드가 경비 측면에서 유리한지 혹은 불리한지는 각 펀드 종류 마다 다르고 같은 펀드안에서도 어떤 형태로 사는지에 따라 달라 질 수 있습니다.
또한 뮤추얼 펀드에 관한 투자 자체 역시 투자가의 투자 목표와 기간, 그리고 마켓의 흐름이나 성향 등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는 복합적인 변수가 많이 있으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면밀히 검토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CPA (213)700-5591
김영태 CPA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