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HEN HOLDEN ESSAY
NEW YORK - For the last 14 years, some of the most welcoming sounds in Midtown Manhattan have been the voice and piano of Daryl Sherman, heard as you enter the Waldorf-Astoria hotel at Park Avenue and 49th Street. As you ascended the green carpeted stairs to the lobby, her music invited you into a world of elegance where the spirit of Cole Porter, a longtime resident of the Waldorf, still hovered.
As of May 4, those sounds have been stilled. A few weeks ago, Ms. Sherman received word that for economic reasons her tenure at the cocktail terrace between the Empire and Hilton Rooms would end. Last year, the Hilton hotel chain, which owns the Waldorf-Astoria, was sold to the Blackstone Group of investors. Such sales almost always entail streamlining the operations and cutting back expenses.
Ms. Sherman is one the very last and finest of a vanishing breed of singerpianists who used to hold forth in the lobbies of luxury hotels in Manhattan.
Ms. Sherman, an effervescent 50- something woman, makes music suited to the foreground as well the background. The piano she has played is not any old keyboard but Cole Porter’s piano, a brown, hand-painted midsize Steinway grand adorned with decorative scrolls and courtly, bewigged dancing figures.
Constructed in 1907, it was presented by the hotel in 1945 to Porter, who had already lived there for six years; it was moved to the lobby after his death in 1964. It is an impressive instrument, especially in the lower register, whose resonance Ms. Sherman sometimes demonstrated to patrons sipping tea .
If you spent enough hours on the terrace listening to her play, sing, and spin anecdotes from her storehouse of musical lore, sooner or later you might absorb most of the history of American popular song.
Introducing Porter’s perennially requested “Night and Day” early one Friday evening, she remarked, “This is not me playing - this is Cole Porter’s spirit playing by Ouija board.
” After finishing the instrumental introduction, she sang the rest of the song, then smiled and said, “That was me, just so you’ll know.”
Songs from the Porter musicals “The New Yorkers” and “Jubilee” followed, as well as her own song, “Welcome to Manhattan,” which she described as “a contemporary song that sounds like a ‘30s song,” and it does. “The ‘30s are my decade - Depression,’’ she joked.
Ms. Sherman has many distinguished jazz mentors, most notably the trumpet player Dick Sudhalter, who introduced her to the classics of the Bing Crosby-Paul Whiteman era.
Some of the best advice about singing she ever received, she recalled, was from the great jazz interpreter Sylvia Syms, who died in 1992: “Stop listening to the sound of your own voice and find the crux of the song and work back from that.”
Ms. Sherman has an optimistic attitude . “I’ve been very lucky,” she emphasized, “and I’m grateful for the last 14 years.’’ Then she giggled. “Now all I have to do is find a rich man to buy the hotel and pay for a facelift when I really need it.”
희미해지는 더 기품 있던 시절의 소리
스티븐 홀든 기자
지난 14년 동안 팍 애비뉴와 49가에 자리 잡은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에 들어설 때 들려오는 대릴 셔먼의 노래와 피아노 소리는 미드타운 맨해턴에서 가장 사람을 반기는 소리 중 하나였다. 로비 쪽으로 녹색 카펫이 깔린 계단을 올라가면 그녀의 음악은 오랫동안 월도프에 살았던 콜 포터의 영혼이 아직도 맴돌고 있는 기품 있는 세계로 사람들을 초대한다.
지난 5월4일자로 그 소리들도 조용해졌다. 셔먼은 몇 주 전, 경제적인 이유라며 엠파이어와 힐튼 룸스 사이 칵테일 테라스에서 그만 일하라는 통고를 받았다. 지난해에 월도프-아스토리아를 소유하고 있는 힐튼호텔 체인은 블랙스톤 그룹 투자자들에게 매각되었는데 그런 일이 있으면 거의 언제나 비용 삭감과 영업 능률화 조치가 뒤따르게 마련이다.
셔먼은 과거 맨해턴의 고급 호텔 로비에서 많이 일했지만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는 피아니스트 겸 가수 중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가장 실력 있는 사람 가운데 하나다. 활기 찬 50대 여성인 셔먼은 배경으로 적합한 음악은 물론 앞으로 내세워도 좋은 연주를 한다. 그녀가 쳐 온 피아노는 그냥 오래된 건반악기가 아니라 손으로 칠한 갈색 바탕에 두루마리 장식과 궁정풍 가발을 쓴 춤추는 사람들 모습이 장식된 중간 크기의 스타인웨이 그랜드 피아노로 콜 포터가 치던 것이다.
그 피아노는 1907년에 제작되어 1945년에 호텔측에 의해 그 호텔에 6년이나 살아온 포터에게 증정됐다가 1964년에 그가 사망한 뒤 로비로 옮겨졌다. 저음부가 특히 인상적인 악기로 셔먼은 가끔씩 차를 마시고 있는 손님들에게 그 공명을 시범적으로 들려줬다.
테라스에서 한참 동안 그녀가 피아노 치고, 노래하고, 자신의 음악적 기억의 창고에서 꺼내 들려주는 일화들을 듣고 있으면 미국 대중가요 역사의 대부분을 흡수하게 된다.
어느 금요일 저녁, 일찌감치 끊임없이 요청되는 포터의 노래 밤과 낮’을 소개하면서 그녀는 이 연주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콜 포터의 영혼이 위저 보드 위에서 연주하는 것입니다고 말했다. 악기 연주 도입부가 끝난 후 나머지 노래를 다 마치고 미소 지으며 그녀는 그건 저였습니다. 아시겠지만이라고 말했다.
포터의 뮤지컬인 ‘더 뉴요커스’와 ‘주빌리’에 나오는 노래들이 이어지고 그녀가 30년대 노래 같은 현대곡이라 설명하는 자작곡 ‘웰컴 투 맨해턴’을 불렀는데 정말 그랬다. 대공황이 있었던 30년대를 저는 좋아하죠라고 그녀는 농담했다.
셔면에게는 저명한 재즈 멘토가 많았지만 그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은 트럼핏 주자 딕 서드홀터로 그녀에게 빙 크로스비-폴 화이트먼 시대 클래식들을 소개해 줬다.
노래에 대해 들은 충고 중 가장 훌륭한 것들은 위대한 재즈 해설가로 1992년에 세상을 뜬 실비아 심스가 해준 것이었다. 자기가 내는 소리를 듣지 말고 노래의 핵심을 찾아 거기서부터 다시 만들라는 것이었어요
셔먼은 긍정적인 자세를 갖고 있다. 나는 운이 좋았어요라고 강조하며 지난 14년에 대해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는 킬킬거리며 웃었다. 이젠 호텔도 사고 정말로 필요할 때 얼굴 성형수술도 시켜 줄 돈 많은 남자나 찾아야겠군요
Cole Porter 도시적 세련미와 가장 미국적인 감각을 가진 미국의 작곡가로 대표작으로 《Night and Day》 《Begin the Beguine》《I love Paris》 등이 있다. 인디애나주 페루 출생으로 6세 때부터 바이얼린과 피아노를 배우고 1916년 최초의 뮤지컬 《먼저 아메리카를 보라, See America First》를 발표하여 이름이 나기 시작, 그 후 많은 뮤지컬을 창작하였다.
tenure (부동산·지위·직분 등의) 보유, (재직기간 후에 주어지는) 신분보장, 종신 재직권
hold forth (~에서) 일하다
effervescent 활기 있는
courtly 궁정풍으로 품위 있게, 우아하게
register (음악) 성역, 음역, 음전
Ouija (심령술에 쓰이는) 점판의 상표명
introduction (음악) 서곡, 전주곡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