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ETH MYDANS
LUANG PRABANG, Laos - As the sky grows light along the Mekong River here, it is no longer the quiet footfalls of Buddhist monks that herald the day but the jostling and chattering of hundreds of tourists who have come to watch them on their morning rounds.
“Here they come! Here they come! a tour guide cries over his loudspeaker. “Hurry! Hurry!
The monks appear, a column of bright orange robes as far as the eye can see, walking quickly and silently with their begging bowls. The tourists cluster around them with their cameras and reach out to hand them food.
Luang Prabang, a place of mists and temples in the mountains of central Laos, was until recently one of the last pristine remnants of traditional culture in a region that is rapidly leaving its past behind.
Today, Luang Prabang displays preservation’s paradox. It has saved itself from modern development by packaging itself for tourists, but in the process has lost much of its authenticity and cultural significance.
Like some similar places around the world, this small 700-year-old city of fewer than 20,000 people is being transformed into a replica of itself: its dwellings into guest houses, restaurants, souvenir shops and massage parlors; its rituals into shows for tourists.
“Now we see the safari, said Nithakhong Somsanith, an artist and embroiderer who works to preserve traditional arts. “They come in buses. They look at the monks the same as a monkey, a buffalo. It is theater.
The Buddhist heart of Luang Prabang - the tranquillity that attracts visitors from abroad - is being defiled, he said, adding, “Now the monks have no space to meditate, no space for quiet.
Luang Prabang was chosen as a World Heritage Site in 1995 by the 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 or Unesco, which determined that its architectural ensemble was culturally significant and worthy of protection .
Its strict guidelines on renovation and new construction have helped preserve the narrow streets, small structures and relatively light traffic of a past era.
The morning scene of monks seeking alms is spectacular, a seemingly unending procession that includes the occupants of the city’s 34 temples.
But as they walk down the main street, Sisavangvong Road, they must thread their way through crowds of tourists and food vendors who call out their price, “Dollar! Dollar!
The scene may be jarring, said Rik Ponne, a program specialist with Unesco in Bangkok, but “it is not a complete disaster.
“This is a very interesting moment in time in Luang Prabang, when we have probably reached the carrying capacity, he said. “It is a question of whether the Lao government is willing to make policy decisions about maybe limiting tourism on the site or limiting its impact.”
Already the core of the city is losing its population as development drives up prices and residents move away, leasing their homes as guest houses and restaurants.
“You cannot find people living in houses like family, said Vilath Inthasen, 25, a native of Luang Prabang who is a manager at Couleur Cafe.
Mr. Vilath spent eight years as a monk here and, like many others, he used that time to prepare for what has become the city’s only industry.
“If you are a monk, you can learn English and go into tourism, he said. “Most of the people who work in restaurants are former monks.
While the tourism brings jobs and money, he said, it disrupts the way of life he grew up with.
“I am afraid our culture will start to disappear, he said . “Now bars can stay open until midnight. Normally we don’t do this in Laos.
This loss of culture is critical because Luang Prabang is not simply an architectural monument, like the temples at Angkor in Cambodia.
“When you look at the architecture, it is interesting but normal, very normal; the temples are a little bit rough, not refined,’’ said Laurent A. Rampon, the former chief architect and director of the cultural preservation office here.
“What is really interesting in Luang Prabang is all that together, he said. “It is the ambience of the city, the daily life, the temples and the monks. In Luang Prabang, when the ambience is gone, it will not be Luang Prabang any more.
도시는 살리지만 영혼을 고갈시키는 관광
라오스, 루앙 프라방에서 세스 마이던스 기자
메콩 강을 따라 하늘이 밝아지면 하루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것은 불교 스님들의 조용한 발걸음 소리가 아니라 스님들의 아침 탁발을 보러 온 관광객 수백명의 서로 밀치며 지껄이는 소리다.
여기 오십니다! 여기 오십니다!고 관광 안내인이 확성기를 통해 소리를 지른다. 서두르세요! 서두르세요!
바리때를 들고 조용하고 재빠르게 걷는 밝은 오렌지빛 법복을 입은 스님들의 행렬은 계속 이어지고 카메라를 들고 그들 주위로 몰려 든 관광객들은 손을 뻗쳐 음식을 건네준다.
라오스 중부 산악지대의 안개와 사원의 고장 루앙 프라방은 최근까지만 해도 급속히 과거를 떨쳐버리고 있는 고장에서 전통 문화가 마지막까지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곳중 하나였다.
그러나 오늘날 루앙 프라방은 보존의 역설을 보여준다. 관광객들이 몰려 들므로 현대적인 개발은 하지 않게 됐지만 그 과정에서 정통성과 문화적 중요성을 크게 상실한 것이다.
인구가 2만명도 안되는 이 700년된 작은 도시는 현재 스스로의 복제품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사람들이 살던 집들이 여관, 식당, 기념품 가게, 마사지팔러가 되고 종교의식은 관광객을 위한 구경거리가 되고 있다.
전통예술을 보존하기 위해 애쓰는 화가이자 자수가인 니탁홍 솜사니스는 요즘 보는 것은 사파리예요. 사람들이 버스를 타고 와서 스님들을 원숭이나 물소처럼 구경해요. 극장이지요라고 말한다.
외국에서도 방문객들을 끌어 들이는 고요함으로 유명한 불교의 중심지 루앙 프라방은 더럽혀졌다고 그는 말한다. 요즘 스님들은 명상할 곳도, 고요히 앉아 있을 곳도 없답니다
루앙 프라방은 1995년, 그 건축적 앙상블이 문화적으로 의미 깊고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 유적지로 지정됐다. 개축및 신축 기준이 엄격한 덕분에 좁은 길과 작은 건물들과 과거와 같은 비교적 한산한 교통량은 보존돼왔다.
아침에 보시를 구하는 스님들의 모습은 시내 34개 사원 거주 스님들이 참여하므로 끝이 없어 보이는 장관이다. 그러나 그들은 대로인 시사방봉 길로 걸어 내려오면서 모여든 관광객들과 ‘달러! 달러!를 외치는 음식 장사들 사이로 요리조리 헤치며 나아가야 한다. 그런 모습은 눈에 거슬릴지 모르지만 완전한 재앙은 아니다고 방콕의 유네스코 프로그램 전문가 릭 포네는 말한다. 적재 능력이 거의 한계에 달한 지금은 루앙 프라방에 매우 흥미로운 때입니다. 라오스 정부가 이곳의 관광을 제한하거나 그 영향을 제한시키는등 정책 결정을 할 지는 의문입니다
이미 개발로 물가가 오르자 시 중심부의 인구는 줄고 있다. 주민들이 자기 집을 여관이나 식당에 대여하고 이사가고 있다. 쿨뢰르 카페 매니저로 루앙 프라방의 원주민인 빌라스 인타젠(25)은 집에서 사는 가족들을 찾아 볼 수 없다고 말한다.
빌라스도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이곳에서 스님으로 8년을 지내면서 이 도시의 단 하나의 산업에 참여할 준비를 했다. 스님들은 영어를 배우니까 관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전직 스님이예요
관광업으로 일자리와 돈은 돌지만 자기가 자라온 생활양식은 붕괴되었다고 그는 말한다. 우리 문화가 사라지기 시작할까봐 두려워요. 요즘은 술집들이 자정까지 문을 열어요. 라오스에선 보통 그렇게 하지 않거든요
루앙 프라방은 캄보디아의 앙코르 사원들처럼 단순한 건축적 기념물이 아니기 때문에 문화의 상실은 중요하다. 이곳의 전직 문화유산 보존청장이었던 라우렌트 람폰은 건축만 보자면 흥미롭지만 그저 보통입니다. 사원들은 조금 거칠고 덜 세련됐어요. 루앙 프라방에서 정말로 흥미로운 것은 그 모든 것입니다. 도시와 일상 생활, 사원들과 스님들이 엮어내는 분위기입니다. 루앙 프라방에서 그 분위기가 사라지면 그것은 더 이상 루앙 프라방이 아닙니다
begging bowls 탁발승의 바리때
replica 복사, 복제(품)
safari 사파리, (특히 아프리카 동부에서의) 수렵[탐험]대
tranquility 평온, 고요함평정
defiled <명예·명성 등을> 더럽히다, 부정하게 하다
World Heritage Site 세계유적지
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 유네스코, 국제 연합 교육 과학 문화 기구
jarring 삐걱거리는, 귀[신경]에 거슬리는<색이> 조화되지 않은알력의
carrying capacity 적재량, 적재 능력, 탑재량
ambience 분위기, 현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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