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초청선수로 출전한 한양의 현주엽이 패스를 하고 있다. 한양 선수들과 함께 팀 포토를 찍은 현주엽(뒷줄 중앙).
한양 특별선수로 출전, 7R-3A-0P 기록
‘챔프’ 우리라이텍, 막판 스퍼트로 한양 꺾고 파죽 5연승
갈수록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제7회 한국일보-옴니스포츠 춘계 직장인농구리그에 한국프로농구의 탑스타중 한 명인 창원 LG 세이커스의 현주엽(32)이 초청선수로 출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 Salvation Army Center에서 지난 대회 결승의 리매치로 폭발적인 관심가운데 펼쳐진 ‘호화군단’ 한양 대 ‘무적함대’ 우리라이텍의 시즌 5라운드 경기에서 한양은 한국프로농구 간판스타 중 한 명인 ‘매직 히포’ 현주엽을 특별초청선수로 출전시키는 깜짝쇼를 펼쳐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폭발적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한양은 현주엽의 가세에도 불구, 디펜딩 챔피언인 ‘무적함대’ 우리라이텍에게 10점차로 고배를 마셔 시즌 4연승 뒤 첫 패를 당했다. 오프시즌에 LA에 와 친척 집에 머물고 있다는 현주엽은 평소 두터운 친분관계인 한양 안주영 사장의 권유로 이날 경기에 특별 ‘찬조’ 출연, 비록 몸 컨디션은 정상이 아니었지만 날카로운 패싱을 선보이며 7리바운드와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득점은 하나도 올리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한양도 고배를 마셔 직장인농구리그의 수준 높은 경기력을 몸으로 체험해야 했다. 지난 23, 26일 양일간 펼쳐진 5라운드에는 600여명 이상의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프로경기를 방불케 하는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제7회 직장인농구리그 5R
◎23일 도시고교
◆프라임금융(3승2패) 63-60 천사플러밍(2승3패)
시종 손에 땀을 쥐는 박빙의 승부 끝에 프라임이 3점차 신승을 거두고 3승고지에 올랐다. 프라임은 전반 닉 리(13점)의 4연속 3점포 등으로 38-27로 앞섰으나 후반들어 천사의 브라이언 신(23점), 케빈 가넷(18점9리바운드), 잔 최(15점) 트리오의 맹활약에 11분께 43-45로 첫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양팀은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쳤으나 프라임은 막판 마이크 도(19점)와 브라이언 리(26점)의 연속득점으로 승기를 잡고 결국 3점차로 재역전승을 따냈다.
◆Zion Entertainment(3승2패) 69-40 프루덴셜보험(5패)
대회 다크호스로 떠오른 Zion이 주전 전원이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하며 전력상 한 수 아래인 프루덴셜에 29점차 낙승을 거뒀다.
◆CH Oncology(3승2패) 47-36 제이미슨 서비스(1승4패)
제이미슨이 CH에게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CH가 한수위였다. 제이미슨은 전반초반 빠른 스피드와 타이트한 압박수비로 CH를 괴롭혔지만 CH의 장신 파워포워드인 제프 홍(14득점 9리바운드)과 애덤 리(10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에게 리바운드를 장악당하며 전반을 21대10으로 뒤진채 마쳤다. 후반들어서 제이미슨은 벤 안(19득점 4리바운드)과 잔 남(12득점)의 연속 외곽포가 터지며 후반종료 3분을 남기고 39대35까지 추격했지만 역전하기에는 2% 부족했다.
◎26일 Salvation Army Center
◆S&B(2승3패) 100-87 윌셔은행(5패)
박진감 넘치는 접전이 펼쳐졌지만 S&B의 파워가 다소 앞섰다. 전반을 56-47로 앞선 S&B는 후반에도 줄곧 한발 앞서가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피니시라인에 먼저 골인, 시즌 2승을 따내며 윌셔를 5연패의 늪으로 몰아넣었다.
◆한미정(3승2패) 83-41 Team HSP(3승2패)
한미정의 승리보다 거의 더블스코어 이상의 엄청난 격차가 더 놀라운 경기였다. 한미정은 최 탁(15점8리바운드), 김진태(23점), 켈리 김(15점5리바운드), 최병렬(11점), 진 리(10점)등 주전들이 모두 두자리수 득점을 뽑아내며 데이빗 한(12점)이 홀로 분전한 Team HSP를 42점차로 대파했다.
◆우리라이텍(5승) 64-54 한양(4승1패)
지난 대회 결승에서 맞붙었던 4승팀끼리 충돌로 모두가 기다리던 이번 대회 최대 빅카드. 특히 현주엽이란 스타의 깜짝 출격으로 더욱 흥미를 모았지만 우리라이텍이라는 무적함대의 막강파워에 오히려 빛을 더해준 결과를 낳고 말았다. 시종 불꽃 튀는 접전이 펼쳐진 경기에서 우리라이텍은 후반 마지막 1분30초동안 8-0 스퍼트로 한양을 압도, 스코어보다 훨씬 팽팽했던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우리는 전반 장신의 제이슨 임을 현주엽의 전담 마크맨으로 내세우고 더블-트리플팀 디펜스로 한양 공격을 차단하는 한편 에밀 김(18점)과 석 안(13점) 등의 활약으로 전반을 30-21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한양은 간판스타 제시 연(19점6리바운드)과 세실 구(10점)의 외곽포가 터지고 현주엽(7리바운드3어시스트)의 절묘한 패스로 우리를 맹추격. 결국 후반 13분께 37-35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양팀은 5번에 걸쳐 리드를 주고받는 시소접전을 펼쳤으나 결국은 승부의 고비에서 우리의 뒷심이 약간 더 셌다.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56-54로 앞선 우리는 이후 8-0 스퍼트로 경기를 마무리, 10점차 승리를 따냈다.
◆KNS전기(4승1패) 47-38 미리내(2승3패)
전반은 미리내가 25-21로 앞섰지만 KNS는 후반 마이크 김(15점)과 레온 핑키(16점5리바운드), 이에리(6점10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4승고지에 올랐다. 미리내의 김건은 6연속 3점포를 성공시켜 3점포로만 18점을 따냈다.
◆시선화장품(4승1패) 74-65 Any Jersey(1승4패)
시선이 지미 김(14점), 짐 가와히토(14점), 데이빗 김(16점), 에디 정(11점5리바운드), 브라이언 강(14점)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으로 혼자 40점을 뽑아낸 폴 진이 분전한 Any Jersey를 74-65로 물리치고 시즌 4승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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