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대학에 합격했다고 모든 것이 마무리된 것이 아니다. 남은 고교과정을 잘 마치도록 관리하고 타주로의 이주준비 등 할 일이 많다.
5월1일까지 SIR<진학 의향서> 보내야
지난 몇 주는 12학년생들에게 기쁨과 실망이 엇갈린 시간이었다. 합격생들은 이제 새로운 세계를 향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바쁜
시간인 반면, 원하는 대학입학을 실패한 학생들은 목표를 향한 계획을 새로 세우고, 재도전에 나서야 한다. 이에 따라 부모들의 역할도
달라진다. 현 시점에서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 시간인가?
그리고 할 수 있는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 내용들을 살펴본다.
기숙사 지원 서두르는게 좋아
마지막 성적관리도 중요
집 떠날 땐 독립생활 준비를
Q : 이번에 아이가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합격 후 취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하다보니 빠진 것은 없는 지,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점검하게 됩니다. 이럴 때 부모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한 목록이 있으면 참고가 되겠습니다.
A : 자녀가 대학에 합격하면 부모들도 기쁨과 함께 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이고, 중요한 것들을 일단 정리해 보겠습니다. 특히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지 못한 자녀의 부모들을 위한 내용도 포함한 것입니다.
1. 일단 합격증을 받았으면, 그 중에서 가고자 하는 대학을 확정해서 5월1일까지 SIR (Statement of Intention to Register)를 보내야 합니다.
2. 확신이 잘 서지 않으면, 지금이라도 캠퍼스 방문 등을 통해 꼭 학생이 확신이 서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학교선택에 대한 최종선택에 대한 책임을 학생이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3. 합격자는 Financial Aid나 Scholarship의 내용이 들어있는 Financial Award Letter도 받게 됩니다. 이 편지에도 사인해 보냅니다.
4. 기숙사 지원서 등도 보내야 하는 경우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합격은 되었으나 가지 않을 학교에는 꼭 연락을 취해 의사를 정식으로 표시함으로써 그 학교에 가기를 원하는 다른 학생들을 배려하도록 해야 합니다.
5. 간혹 불합격 통보된 학교에 실망하여 합격한 기쁨을 즐기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부모들은 꼭 합격한 사실을 크게 축하해 줄 일이며, 학생보다 더욱 실망하는 모습은 학생들의 정신건강과 추후 부모와의 관계에 크게 악영향을 줄 수 있으니 부모가 먼저 이 문제를 해결해야 될 일이다.
6. 대기자 명단(Wait Listed)에 포함된 경우 희망을 잃지 않고 학교 카운슬러와 상의하여 학생이 갖게 된 새로운 긍정적인 정보 또는 자료가 있다면 빨리 학교로 보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너무 큰 기대를 가지면 또다시 이미 합격한 다른 대학에 대해 소홀할 수 있는 만큼 지혜롭게 대처하길 권합니다.
7. 5월 중에 AP를 택하여야 하는 학생들은 준비를 잘해 실수가 없도록 긴장을 늦춰서는 안됩니다.
8. 대학에 불합격한 학생들은 이번 결과가 자신의 미래를 망친 것이 아님을 확신하고, 새로운 도전자세로 커뮤니티 칼리지로 진학해 원하는 대학에 편입하는 방법을 찾거나, 아직 신입생을 선발하는 다른 대학들을 잘 찾아보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9. 12학년에서 남은 두 달간의 성적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대학의 합격편지는 합격보장증서가 아니라 예정증서임을 명심하고, 급격한 성적 하락이나, 학교생활의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모든 것이 끝난 것으로 착각했다가 큰 낭패를 당할 수 있습니다.
10. 합격을 즐길 때나 졸업예비생으로서도 음주나 음주운전 등 있어선 안될 일들로 크게 상처받지 않도록 자제하는 것도 학생과 부모의 책임입니다.
11. 졸업준비 못지 않게 8월 중이나 9월 중에 시작되는 학기에 맞춰 자녀들의 집 떠날 준비를 서서히 해 나가도록 합니다. 심리적 준비도 필요하고 생활이 독립적이지 않은 학생들의 경우 독립할 준비도 필요합니다. 빨래, 청소, 간단한 요리, 방 정리, 은행 어카운트 개설, 운전, 규칙적인 생활, 책임감 있는 생활 등 신경써야 할 부분들을 점검해 봅니다.
12. 무엇보다 자녀와 헤어질 엄마들의 심리적 준비 또한 중요합니다. 헤어질 날을 그려보고, 남을 날들을 계획해 봅니다. 필요하면 가족끼리 기억에 남을 만한 일들을 주기적으로 집 떠날 때까지 계획해 봅니다.
9학년인데 Math Level 2 C시험 봐도 되는지?
대개 Pre-Calculus 마치고 응시하지만 ‘OK’
Q : 9학년 학생의 학부모입니다. 현재 제 아이는 학교에서 Pre-Calculus를 듣고 있습니다. 성적은 A이며 어려서부터 수학을 매우 잘 하는 아이입니다. 학교 수학 선생님이 SAT Math Level 2 C 시험에 응시해보라고 하시는 데, 이제 9학년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그러한 시험에 응시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A : Math Level 2 C시험은 기본적으로 Pre-Calculus를 끝내고 보는 시험입니다. 만약 학생이 수학적 능력이 뛰어나고 지금 Pre-Calculus에 A를 받고 있으며 선생님이 추천까지 했다면 현재 배우는 내용을 아주 잘 소화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경우라면 9학년일지라도 Math Level 2 C 시험에 응시하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SAT 과목 시험은 각 학기가 끝나는 5월이나 6월에 응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6월 시험에 늦지 않도록 미리 등록하셔서 좋은 결과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만약 결과를 미리 추측하고 싶으면 시중에 나와있는 연습 시험을 구하셔서 학생의 실력을 가늠해 보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수 양
US 칼리지 컨설팅 컨설턴트
(213)738-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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