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지구의 날 행사에서 한 소녀가 센트럴팍 공원의 관계자로부터 수선화 구근을 심는 법을 배우고 있다.
오는 22일은 지구의 날(Earth Day)이다.
공해가 점점 더 심해지고 온난현상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지구 보호 운동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시점이다. 지구가 오염되는 것은 바로 우리 모두도 오염되는 것. 지구 지킴이 단체들은 지구는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한다며 이번 주말 곳곳에서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연다. 이중 맨하탄의 심장으로 불리는 센트럴 팍에서도 커다란 지구의 날 축제 행사가 벌어진다.
회색빛 아스팔트와 고층 건물들이 들어선 세계 경제의 도시인 맨하탄에 맑은 공기를 공급하는 녹색지대 센트럴 팍에서 22일 제 20회 지구의 날 경축 행사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열린다. 센트럴 팍 관리협회인 센트럴팍 컨서밴시(The Central Park Conservancy)와 환경단체인 그린 애플 페스티벌(Green Apple Festival)은 이날 센트럴 팍의 제일 큰 잔디밭 럼지 플레이필드(Rumsey Palyfield)는 물론 공원내 곳곳에서 음악과 공작 그리도 가족 모두를 위한 행사를 갖는다.
무료 공개되는 이 행사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구에 사랑하는 마음을 고조시키고 지구의 소중함을 상기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소책자 제작
지구의 날 행사에 참가한다면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소책 제작부터 시작할 것을 주최측은 권유하고 있다. 오후 2시까지 센트럴 팍의 전망대인 벨버데르 캐슬(Belvedere Castle)에서 지구의 날 활동 소책자 제작 시간이 마련되는데 종이와 크래용, 잎사귀, 나무 등을 이용해 자연을 표지로 한 자신만의 메모장을 만들 수 있다. 벨버데르 캐슬은 미드팍 79가에 위치해 있다.
*페이스 페인팅
소책자를 만든 후에는 공원내 체스 & 체커 하우스(Chess & Checkers House)에 들러 변장해 보는 재미를 즐겨 본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제 20회 지구의날 페이스 페인팅이 체스 & 체커 하우스에서 진행된다. 누구나 참가해 자신의 얼굴을 자연 그림으로 장식할 수 있다.
*라이브 음악 공연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봄을 알리는 신명나는 라이브 공연이 낮 12시부터 야외음악당에서 시작된다. 12차례 그래미상을 받은 릭키 스칵스와 켄터키 턴더를 비롯해 빅 헤드 탁과 만스터스, 베이컨 브라더스, 부시 막라셀라, 비엔나 텅이 출연해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생생한 음악을 들려준다. 콘서트 행사장은 센트럴 팍 공원 72가 5애비뉴 입구로 들어가면 찾기 쉽다.
이 행사는 우천시에서 진행된다. 날씨가 좋다면 돗자리나 담요와 점심을 싸가 공원에서 생동하는 봄의 기운을 맞보여 자연을 즐기기에 적격이다. 또한 행사 참자가들의 편리를 돕기 위해 무료 바이크 파킹이 제공된다.
*식목 행사
자쉬 갈리레이와 공원의 특별한 나무를 돌아보는 투어가 진행되며 또 집에다 미니 야채 가든 만드는 방법이 소개되는 행사가 열린다. 센트럴 팍 컨서밴시의 환경 관리위원회가 주제한다. 어반 팍 레인저(Urban Park Rangers)들과 함께 행사도 진행된다.
*크래프트
재활용품을 이용해 공예품을 만드는 시간이 진행된다. 이 공예품으로 소리를 낼 수도 있는 등 가족 누구나 참가, 창작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날 또한 폴과 마크 코스타비 예술가들이 1000개의 피스 그림을 모아 벽화를 만드는 작업이 진행되는데 누구나 이 작업에 동참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 6인치 크기의 캔버스를 배포해서 참가자가 그림을 그리게 하는데 코스타비 형제는 이 작품들을 모두 모아 ‘Pease x Piece Live 2008’란 벽화를 완성할 예정이다. 그림 그리는데 필요한 도구와 재료도 공급된다. 야외음악당에서 진행된다.
*밴더
싱싱한 채소를 판매하는 밴더들도 이날 공원에 들어선다. 뉴욕시 그린마켓 밴더들이 참석해 뉴욕과 뉴저지 농장에서 재배된 오개닉 스낵과 채소들을 판매한다.
*스토리 텔링
다나 디스커버리 센터에서는 낮 1시부터 1시간동안 지구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이 진행된다. 태양이 지구를 깨우는 이야기 등 어린이들을 위한 시간이 진행된다. 30년 경력의 스토리 텔러 레지나 레스가 수영, 2다리, 4다리 곤충 스토리 등 여러 권의 책을 노래와 함께 들려준다, 문의: 212-772-0210. 다나 디스커버리 센터는 맨하탄 5애비뉴와 레녹스 애비슈 사이 110가에 위치해 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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