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각 지역서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
북가주지역 부활절 새벽연합예배가 23일(일) 새벽 일제히 각 지역별로 열려 사망 권세를 이기고 부활한 주를 찬양했다.
어두움이 가시지 않은 새벽여명에 모인 신자들은 우렁찬 화음의 찬양과 기도, 부활의 메시지 선포로 부활의 기쁨이 온 누리에 확산되기를 기원했다. 북가주지역의 부활절 연합예배는 샌프란시스코, 이스트베이, 산호세, 콘트라코스타, 솔라노, 몬트레이, 새크라멘토 등 7개 지역 교회협의회 주최로 대부분 아침 6시에 개최됐다.
샌프란시스코 소재 상항한국인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박효원)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지역한인교회연합회 부활절 새벽연합예배는 김익곤 뉴네이션선교침례교회 목사의 사회로 진행으로 진행됐으며, SF지역한인교회연합회 소속 교회 박찬길, 권혁천, 박용준, 최규석, 김종호, 유승호, 이중직, 권혁천, 박효원 목사 등과 교인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연합예배에서 박찬길 SF지역한인교회연합회장(좋은감리교회 담임)은 ‘부활의 복음을 들었을 때’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주일에 대한 열정과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신앙 생활을 쉽게 하는 법은 열정과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삶의 방향을 정해 한걸음씩 전진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이어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월요일만 되면 월요병을 겪어 힘들다고 하지만 우리 교인들은 월요병이 아닌 주일 후유증을 겪는다”면서 “주일 후유증은 월요병처럼 힘든 것이 아니라 월요일을 활기차고 밝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부활절 새벽연합예배는 이중직 상항제일침례교회 목사의 기도, 권혁천 연합회 부회장의 광고와 ‘할렐루야 우리 예수’찬송 159장, 박효원 상항한국인연합감리교회 목사의 축도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이스트베이지역 부활절 연합 예배는 오전6시부터 이스트베이제일침례교회에서 찬양과 기도, 협의회장인 신태환 목사의 설교 등으로 들여졌다. 북가주교회협의회 총연합회 회장을 겸하고 있는 신태환 목사는 “믿는 자들은 부활하신 주로부터 받은 능력을 통해 썩어져가는 이땅과 사회, 가정, 교회를 변화 시키는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목사는 ‘영향력있는 부활’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크리스찬들은 원망과 편협에서 벗어나 예수의 심장으로 사랑과 화해, 용서를 실천, 이땅에 천국이 이루어지는 부활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관근 구세군 사관의 사회로 진행된 연합 예배에서는 오만세 목사 지휘에 의한 교회 연합성가대가 ‘할렐루야’로 부활의 기쁨을 노래했다. 또 이날 참석 목회자들의 헌금 시간을 이용한 ‘이믿음 더욱 굳세워라’찬양도 많은 박수를 받았다. 많은 목회자와 신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예배는 배훈 목사의 기도와 위성교 목사의 리더에 의한 통성기도, 조용필 목사의 축도 등으로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예배후에는 다과를 나누며 친교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 열린 산호세지역교회협의회 주관 산호세지역 부활주일 새벽 연합예배는 성수남 목사(샘솟는 교회)의 사회로 김덕수 목사(갈릴리연합감리교회)의 성시 교독과 박완주 목사(산호세 주님의 침례교회)의 기도, 함영선 임마누엘 장로교회 장로의 성경봉독 등이 이어졌으며, 김영련 산호세지역교회협의회장(산호세 온누리교회 담임)은 ‘간절히 찾는 자에게 나타나신 예수님’이라는 설교를 통해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는 잠언 8장 17절의 말씀을 인용, “하나님에 대한 뜨거운 사랑으로 주님으로부터 파송 받아 이웃들에게 부활의 소식을 전하는 증언자가 되길 바란다며 남은 생애 동안 부활의 증언자로 살아갈 것을 축원했다.
합심기도 시간에는 우동은 목사(산호세 주사랑장로교회)가 ‘미국을 위하여’, 김근제 목사(뉴라이트 어번던트교회)가 ‘한국과 북한을 위하여’, 윤상희 목사(산호세 성결교회)가 ‘탈북자를 위하여’, 이경렬 목사(산호세 새소망교회)가 ‘교민들의 축복된 삶과 자녀들을 위하여’, 손원배 목사(임마누엘 장로교회)가 ‘지역교회의 연합과 복음화를 위하여’등을 기도했으며, 이성호 목사(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손수락 김철민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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