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세포 가장 왕성한 시기
다양한 교육으로 개발해야
미국 내의 한국어 미디어나 미주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대학진학 또는 SAT 점수에만 관심이 있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어린 학생들의 기초적인 스킬, 그들의 심리적 안정, 자신감, 부모들과 자녀와의 대화, 어린 학생들의 균형 잡힌 학습적, 사회적, 신체적, 감성적 준비(readiness)에는 한국인들의 특유인 고정관념으로 관심을 덜 두는 듯하다고 어린 학생들을 둔 학부모들이 저에게 말씀해주십니다. 인생의 첫 정규학교 경험을 하는 킨더가튼 때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커뮤니티의 서포트와 재인식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오늘의 킨더가튼은 어제의 일학년이라고 할 정도로 킨더가튼 커리큘럼이 어려워졌습니다. 캘리포니아주 공립학교일 경우 12월2일 전으로 만 5세가 되는 어린이들은 킨더가튼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즉 12월2일 전에 태어난 2003년생들입니다. 그래서 봄에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하고 학교 투어도 합니다.
학교마다 날짜가 다를 수 있지만 보통 킨더가튼 라운드업 또는 프로스펙티브 킨더가튼 페어런츠 오리엔테이션, 즉 신학년도 예비 유치원 학부모 설명회라고 합니다. 제가 일하는 학교는 3월 중순 어느 저녁시간에 학부모 집에서 벌써 했는데 미리 계획을 하는 편이 아닌 한인 부모님들은 별로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킨더가튼 시작 전에 프리스쿨을 다닌 학생들과 다니지 않은 학생들은 학교 적응도나 준비에 큰 차이가 있음을 관찰합니다. 저는 어린이들의 엄마가 직장에 다니지 않고 집에 있어도 아이들을 프리스쿨을 보내라고 합니다. 어린이들은 다른 어른들이나 또래 아이들과 함께 놀고 공부하고 서로 교류하는 기회와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어떤 프리스쿨에서는 새 학년의 킨더가튼 준비를 위해 공립이든 사립이든 정규학교에 투어를 하기도 합니다. 또는 그 프리스쿨의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를 보내기를 원하는 정규 공립 및 사립학교의 교장을 모셔와 킨더가튼 준비 및 커리큘럼에 대해 학부모를 위한 오리엔테이션도 주선합니다. 만약 프리스쿨에 킨더가튼도 포함되어 있으면 정규 학교의 1학년에 대한 정보를 알아둘 필요가 있겠습니다.
킨더가튼 학습 기준을 보면 예전보다 상당히 어려워졌습니다. 그러나 킨더가튼 입학할 때 모두 매스터 해야 되는 것이 아니고 킨더가튼 마치고 일학년으로 가기 전까지 다 배워야 하니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참고로 캘리포니아주 킨더가튼 영어 학습기준 몇 가지를 영어로 소개합니다.
● Identify and produce rhyming words.
● Count the number of syllables in words.
● Read simple one-syllable and high-frequency words.
● Locate the title, table of contents, name of author, and name of illustrator.
● Use pictures and context to make predictions about story content.
● Connect to life experiences the information and events in texts.
● Retell familiar stories.
● Distinguish fantasy from realistic text.
● Identify characters, settings, and important events.
● Students write words and brief sentences that are legible.
예전에는 킨더가튼을 반나절만 했지만, 요즘은 풀 데이 킨더가튼 프로그램을 실시합니다. 미 전국 유아교육 협회인 NAEYC 추천에 따르면 하루 종일 하는 킨더가튼도 만 5세의 학생들이 감당할 수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NAEYC가 추천하는 “어린이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배우나”라는 리포트에서는 다음과 같은 7개의 원칙을 지적합니다.
1. 어린이들은 신체적 욕구가 만족하고 안전하고 마음이 편할 때 잘 배운다.
2. 어린이들은 자신이 배우는 내용을 자신이 구성(construct)해야 한다. 주의환경에서 많이 배우고 가끔 실수하는 것도 배우는 과정의 한부분이다.
3. 어린이들은 성장과정(stage of development)에 따라 다르게 생각하고 시간이 지나면 생각도 변한다.
4. 어린이들이 배우는 내용이 어린이들에게 의미(meaning)가 있어야 하고 그래야 잘 배우는 동기가 생긴다.
5. 어린이들은 어른들, 다른 어린이들과 사회적 상호작용(social interaction)이 있어야 잘 배우고 인지적 발달(cognitive development)과 사회적 발달(social development)을 분리할 수 없을 정도로 서로 연관성이 있다.
6. 어린이들은 놀면서도 배운다. 놀이, 게임, 연극 등을 통해서도 배운다.
7. 배움은 4개의 과정이 있어야 한다.
A) Awareness(인식)
B) Exploration(경험)
C) Inquiry(탐구)
D) Utilization(적용)
3세에서 5세까지가 어린이들의 두뇌발달에도 서로 연관성을 짓는 뇌세포가 가장 활발히 일하는 연령이라고 합니다. 음악은 특히 뇌 발달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연구에 나와 있습니다.
모든 과목에 노래를 부르는 것이 뇌 발달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 율동도 이때는 중요하며, 맛보고, 만지고, 보고, 듣고, 냄새 맡는 다감각 활동, 요리하고, 시를 짓고, 그룹 미술 프로젝트, puppets, 등의 직접 손으로 해보는 활동, 주제식 통합적 방법이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교육상담 문의: DrSuzieOh@gmail.com
수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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