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뉴욕시 5개 보로 20여개 퍼레이드 행사
맨하탄 곳곳 아이리쉬 역사.문화 즐기는 이벤트 다양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3월17일)를 맞아 이번 주말 뉴욕시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아일랜드계 이민자가 많아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를 제외하고 전세계에서 가장 크게 치러지는 뉴욕시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행사는 퍼레이드에서부터 공연, 전시회, 버스 투어까지 다양하게 열린다.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는 원래 기독교의 축일로 아일랜드의 수호 성인이자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전도한 성 패트릭(386년~461년)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날 뉴욕시에서는 아일랜드계 이외에도 뉴요커 대부분이 초록색의 옷을 입고 축제를 즐기며 강물에 초록색 물감을 타는 별도의 이벤트 등도 갖는다.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투어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의 역사 및 아일랜드계 이민자의 역사와 문화를 하루에 모두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일일 관광코스가 이번 주말 실시된다.
조이스 골드 역사 투어(Joyce Gold History Tours of NY, 212-242-5762)는 오는 16일 먹거리로 잘 알려져 있는 맨하탄 헬스 키친에서 ‘헬스 키친과 아이리쉬 전통(HELL’S KITCHEN AND ITS VIVID IRISH PAST)’ 워킹 투어를 진행한다. 아일랜드계 이민자들이 처음 정착했던 헬스 키친 지역의 역사와 음식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또 빅 어니언 워킹 투어(Big Onion Walking Tour, 212-439-1090)는 오는 15일 오전 11시와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당일인 17일 오후 1시 파이낸셜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세인트 폴 교회 앞에서 ‘아이리쉬 뉴욕’ 워킹 투어 행사를 갖는다. 세인트 패트릭스 대성당, 올드 태머니홀(Tammany Hall), 전 뉴욕주지사 알 스미스의 본가 등을 방문한다. 참가비는 성인 15달러, 어린이 10달러.
이밖에 NYC 디스커버리 워킹 투어(212-465-3331)도 오는 15일 오후 1시, 3시45분, 16일 정오, 오후 2시45분 리틀 이태리와 리틀 아일랜드(시티홀~하우스턴 스트릿 로워 이스트사이드) 지역을 돌아보는 투어를 실시한다. 아일랜드와 이태리 전통 음식이 투어 참가비 20달러에 포함된다.
▲제9회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바 투어
사우스 스트릿 시포트의 피어 17은 오는 15일 오후 1~9시 ‘제9회 시포트 아이리쉬 스토롤(Seaport Irish Stroll)’ 행사를 갖는다. 이 시간 동안 사우스 스트릿 시포트 인근에 위치한 대부분의 바(bar)와 레스토랑은 맥주 2달러, 칵테일 3달러50센트 등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문의; 301-652-7712
▲아이리쉬 헤리티지 데이(2008 Irish Heritage)
뉴욕시 경찰 뮤지엄(The NYC Police Museum, 100 Old Slip)은 오는 15일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를 맞아 어린이와 성인들을 대상으로 챔피언십 아일랜드 탭 댄싱 경연대회를 개최하며 어린이들을 위한 탭 댄싱 레슨도 실시한다. 또 뉴욕시경(NYPD) 에메랄드 소사이어티 파이프&드럼(Emerald Society Pipes & Drums)이 아일랜드 라이브 음악을 연주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다. 문의; 212-480-3100
▲아이리쉬 아트센터 오픈 데이
35 년 전통의 아이리쉬 아트센터(Irish Arts Center, 553 W 51st St between Tenth and Eleventh Aves)는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를 맞아 오는 15일 정오~오후 5시 오픈 데이 행사를 갖는다. 틴-휘슬 웍샵, 셀틱 하프 연주, 갤릭어 연습반 등이 무료로 진행되며 ‘더 레젠드 오브 세인트 패트릭’도 상영된다. 문의; 212-757-3318, www. irishartscenter.org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퍼레이드(St. Patrick’s Day Parade)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당일인 17일 뉴욕시 5개 보로에서는 20개가 넘는 퍼레이드 행사가 펼쳐진다. 이 가운데 가장 역사가 깊은 뉴욕시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퍼레이드는 올해로 247번째를 맞이하며 오전 11~오후 5시 맨하탄 44~86가 5애비뉴 선상을 따라 진행된다.
미국 독립기념일보다도 6년 전에 열렸던 뉴욕시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퍼레이드의 올해 그랜드 마셜은 ESPN의 토미 스미스가 맡을 예정이며 뉴욕 대주교 에드워드 이건,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 등이 참석한다. 메인 스테이지는 65가 5 애비뉴 지점이며 퍼레이드는 NBC를 통해 생중계된다. 문의; www.saintpatricksdaypara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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