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세 자매로 구성된 ‘정 트리오’ 콘서트가 8일 저먼 타운 소재 휄로쉽 교회에서 성황리에 열려 그윽하고 아름다운 실내악의 정수를 선사했다.
휄로쉽교회(김원기 목사) 여름 단기선교 후원 기금 모금을 위해 마련된 콘서트에서 이들은 클래식과 성가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여 300여 객석을 가득 메운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토론토 출신의 제니(피아노), 엘런(바이얼린), 줄리(첼로)씨로 구성된 정트리오는 드로르작의 ‘ 피아노 트리오 Op.65’로 무대의 막을 올린 후 쇼엔필드의 ‘카페 뮤직‘ 3악장, 바흐-구노의 ‘아베 마리아‘ 등을 연주했다. 음악회에서는 또 정승실 작곡 노육진 편곡 ‘시편 121번‘을 비롯한 ‘당신 안에 있는 우리 그리스도의 이미지‘ ‘박정관 작곡의 ‘투게더’ 안선 작곡‘로저 스트라더’ 등의 성가를 뛰어난 테크닉에 담아 선보였으며 바흐의 ‘어메이징 그레이스’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토론토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한 이들은 각각 줄리어드, 예일, 뉴잉글랜드 음악원 등 유수 대학에서 음악 박사와 석사과정 등을 마쳤으며 캐나다 음악 콩쿠르와 CIBC 국립 음악 축제 등 에서 눈부신 성과를 올린 후 2002년 옐로우 스프링스 실내악 콩쿨 대상, 피숍 콩쿨 동메달을 거머쥐며 각광을 받았다.
<정영희 기자>
ㅁ새벽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LA행 비행기에서 창밖을 바라보았다.
발 아래로 펼쳐지는 솜털 같은 구름이 하얀 빛을 뿜고 있는 듯하다.
동행하는 학생은 옆자리에서 곤히 잠들어 있다. 그는 약물중독 후유증 때문에 저녁마다 잠을 자지 못한다고 했었다. 동부지역에는 한인들을 위한 한인들에 의한 약물중독 치유 센터가 없기 때문에 멀리 LA까지 가고 있는 중이었다. 그는 지속적인 상담과 돌봄의 관계를 통하여 약물중독에서 회복단계에 있고 병원에서 처방받아 먹던 여러 가지 약물도 그 의존에서 벗어나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중독에서 벗어나는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많은 시간 함께 돌봄이 필요하다. 그래서 그를 LA에 있는 선교회로 데려다 주었다. 혼자서 선교회를 나설 때는 가슴이 왜 이리도 저미는지... 내 자식을 내가 돌보지 못하는 부모의 심정 같은 것이었다.
뉴저지 메릴랜드 필라델피아 죠지아 버지니아 등선교회에는 동부지역에서 온 학생들도 상당수 있었다.
하루속히 한인들을 위한 치유센터가 동부지역에도 세워지기를 기도하면서 선교회 문을 나섰다. 마약에 중독된 학생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부모님들이 조기에 발견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혹은 조기에 발견했어도 자녀들이 용서를 빌면 그냥 넘어간다는 점이다. 마약이란 한번 손대면 그 질긴 유혹은 쉽게 물리칠 수가 없다 잘못은 용서를 해도 마약이란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을 통하여 치유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그를 마약에 손대게 한 환경은 여전히 그대로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부모님은 타주로 이사를 가기도한다. 이것은 한 가지 좋은 방법이 되기도 한다. 마약이란 중독에 이르면 자신의 의지로 해결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중독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있다고 믿는다면 현재 중독으로 죽어가고 있거나 죽은 사람들은 의지가 약해서 그런 것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마약은 어느 날 부드럽게 찾아와서 황홀경을 맛보게 하고 그리고 서서히 파멸로 몰고 간다. 본인은 황홀경에 빠질지 모르지만 가족들은 특히 부모님들은 사경에 빠지게 된다. 마약예방의 최선의 방법은 부모님들이 마약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이다. 마약 혹은 기타 물질 남용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다음과 같은 증상 중에서 3가지 이상 나타나면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집(침실)에서 발견 되는 것들- 파이프와 담배 혹은 “롤링” 종이, 옷에서 잎사귀 타는 냄새 /빨갛게 충혈 된 눈, 방향제 자주 사용, 불필요한 촛불 사용, 마리화나 사용을? 권장하는 글귀가 쓰여진 옷, 포스터, 장신구, 잠버릇과 식생활의 변화, 졸음 현상 피로감, 간식을 자주 찾는 등의 공복현상, 갈증으로 물 혹은 쥬스 음료수 등 많이 마심, 충혈을 없애기 위한 안약 사용.
학교에서 - 성적의 큰 변화 지각 및 장기 결석, 스포츠 혹은 취미활동의 관심 결여.
행동에서- 흐트러진 차림새/ 반항심 혹은 적개심, 친구 관계 악화 모임의 변화 등.
(상담 301-905-2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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