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입시경쟁을 앞두고 있는 11학년 학생들은 지금부터 학업성적과 SAT시험 등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와 계획을 세워 나가야 한다.
C 받았다고 포기말고 재도전 모습 보여야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이 대학들로부터 합격 통지서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는 요즘, 이들 못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는 그룹이 있다. 다름 아닌 예비 수험생들인 11학년이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한 학기가 지나면 본격적인 입시경쟁에 돌입해야 하는 입장에서 이제 대학진학 문제가 강 건너 불구경이 아닌 현실이 된 셈이다. 11학년생들은 비록 대학지원에 필요한 마지막 학기의 성적과 최종 SAT 점수들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지원할 대학들의 목록의 윤곽은 대강 잡혀졌을 것이다. 만약 현재 재학중인 학교에서 대입에 관해 카운슬링을 시작하지 않는다면 학교를 믿고 기다리기 보다는 학부모가 능동적으로 카운슬러를 만나 여유 있는 진학지도를 받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카운슬러로부터 만족할만한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판단된다면 주변의 믿을 만한 전문가를 찾아 진학계획을 세우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SAT 시험 언제 봐야 하는지
5, 6월이 적당… 점수 낮으면 연말에 다시 쳐야
<문> 11학년 학생입니다. 지난 학기 AP 화학 과목에서 C를 맞았습니다. 처음으로 C를 맞고 나서 이 과목을 더 이상 듣지 않으려 했으나 학교의 카운슬러가 이렇게 되면 성적은 좋아질 수 있으나 좋은 지원서는 작성할 수 없다며 계속해서 도전해 볼 것을 권고했습니다. C가 나오면 대학가기가 어렵다는 말을 하는데 걱정입니다.
<답> 일단 11학년 학생들은 택하고 있는 과목의 성적을 꾸준히 좋게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합니다. 대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이 11학년 성적이고 다음이 10학년 성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전 학기 성적이 좋지 않았던 과목은 미리 미리 도움의 손길을 구해 더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특히 과학 과목은 이해가 안돼 막혔던 부분을 뚫어 주어 다음에 배울 부분에 대한 이해가 쉽도록 미리 신경 써야 하겠습니다. 학교성적이라는 것이 갑작스레 떨어지는 것은 쉬워도, 갑작스레 오르는 것은 매우 힘들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그 동안의 나빠진 점수를 갑자기 올리기 위한 너무 무리한 계획을 세워 일을 더욱 어렵게 하기보다는 수습과 보완을 제대로 한다는 현실적인 계획을 세워 11학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대학진학의 경쟁이 치열해 진 이 때이기 때문에 한 두 과목의 C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주는 심리적 타격은 매우 큽니다. 하지만 노력을 통해 2학기에 A나 B를 받는다면 최선의 방어를 하는 셈이니 용기를 잃지 말고 최선을 다 하여야 할 것입니다. 설령 이런 몇 개의 떨어져버린 성적이 원하는 대학으로의 진학에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그 떨어진 성적으로 인해 용기를 잃고 좌절하는 것이 더욱 그리고 지속적으로 나쁜 영향을 줄 것이 확실하니,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용기를 꺾지 않고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이 학생의 카운슬러의 말대로 좀 어렵다고 포기하는 모습 보다는 끝까지 노력하여 최선의 결과를 끌어내는 모습이 훨씬 대입 사정관들이 좋아하는 모습입니다. 학생들 중에는 C를 맞고도 Ivy를 비롯한 여러 유수한 대학에 합격한 케이스가 많이 있으니 열심히 노력하여 성적을 A로 끌어 올리는 것이 더 중요 하겠습니다.
<문> 11학년 학생입니다. 학교 성적관리도 잘 되어있고 학과외 활동 또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지금은 성적 관리에 좀 더 집중하고 최종 SAT 시험은 여름 방학 후에 볼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시험 삼아 방학 전에 한 번 쯤 치를 생각인데 언제가 가장 좋은 시기인 지 알고 싶습니다.
<답> 11학년에게는 앞으로 3월, 5월, 6월, 그리고 12학년 10월, 11월, 12월의 시험들이 남아있습니다. 대개의 학생들은 결국에는 12학년 가을인 10월과 11월에 보는 시험이 최종시험이 되기는 하지만 우수한 점수를 내는 학생일수록 미리미리 준비해서 일찍 시험을 끝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능하면 5, 6월 시험 중 하나는 SATI을 치르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겠고, 그 때의 점수가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10월이나 11월 혹은 12월 중에 다시 최종적으로 치러야 할 것입니다.
만약 준비가 부족해 SAT Reasoning Test (SAT 1)를 방학 후로 미루려 한다면 그렇게 해도 좋겠습니다. 그러나 SAT Subjects Test(SAT II)의 경우는 다릅니다. SAT II 시험은 과목시험이므로, 학교에서 잘 배우고 난 학기말에 배운 과목을 치르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특히 AP과목을 택하여 AP시험을 5월에 치를 학생이나, 현재 택하고 있는 과목들 중에서 자신있는 과목이 있는 학생들은 학기말인 5월이나 6월을 기해 SAT II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준비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그 후에는 12학년 1학기에야 시험이 있으니, 그 때에 좋은 성적을 낼 만큼 준비할 과목이 없는 학생은 지금이라도 지금 택하는 과목중 나은 과목을 정해 학교공부와 함께 SAT II 시험준비를 꼭 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 다음에 여름방학을 이용해 좀 더 준비한 다음 10월, 11월, 12월 중에 SAT 1과 필요하다면 SAT II에도 다시 도전해 보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AP과목을 택하는 학생들은 5월 중 AP시험을 치르게 될 터인데, 시험을 치러 5점 만점에서 5점이나 4점을 맞으면, 대학측에서 학생의 실력을 높이 인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AP과목 학교성적이 비록 A나 B를 받을 수 있더라도, 합격점인 3점이 나올 것 같지 않으면 굳이 치를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수 양
닥터 양 칼리지 컨설팅
(213)738-7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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