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학은 얼리 디시전과 얼리 액션의 장점만을 모은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이란 사정방법을 운영중이다. 예일대 법대 도서관 모습.
예일대 ‘조기 지원’합격률 높아 도전해 볼만
아직도 수많은 대학 지원자들이 합격통지서를 고대하며 긴장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반면, 조기지원을 택해 합격을 통보받은 학생들은 앞으로 펼쳐질 대학생활을 꿈꾸며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12학년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이비 리그 대학중 하버드와 프린스턴이 올해부터 조기 지원을 없앴지만, 아직 대부분의 아이비 리그 대학을 비롯 우수 사립대학이 조기전형 입학 심사를 택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님들은 이 조기 전형의 이점과 그에 따른 책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적절한 결정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트머스대 조기전형으로 합격했는데 장학금 적어
재정상태 알려 보조금 액수 상향 요청을
<문> 12학년 남학생을 둔 부모입니다. 작년 12월에 조기전형으로 다트모스에 합격하였습니다. 그런데 기대하였던 장학금이 충분히 나오지 않아 UC계열이나 장학금을 좀 더 제공하는 다른 사립학교로 진학했으면 좋겠는데 규율에 의하면 그것은 불가능 한 것으로 알고있읍니다. 무슨 방법이 없는지 알고 싶습니다.
<답> 우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나 가능하면 합격한 대학에 입학 하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조기 전형은 크게 얼리 디시전과 얼리 액션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중 얼리 디시전은 합격시 학생이 반드시 이 학교에 입학할 것이라는 약속하에 입학 허가를 주는 것이므로, 만약 그 학교를 가지 않는다면 학생은 입학 지원서에 사인한 학교와의 약속을 어기는 것이 됩니다. 대학이 얼리 디시전을 통해 일반 전형보다 훨씬 높은 비율로 학생을 뽑는 이유는 지원자의 해당 대학에 꼭 입학하고자 하는 의지와 지원자들이 해당 대학의 입학 기준에 잘 맞는다는 상호간의 이해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 바탕 위에 학생은 원하는 대학에 미리 합격 할 수 있었고 학교는 자기 학교를 최선의 선택으로 결정 해준 수준 높은 학생들을 미리 확보해 놓는 것이지요.
때문에 얼리 디시전으로 지원하는 경우 학생이나 부모님들은 합격률도 중요하지만 학생의 앞으로의 전공, 학풍, 대학원 진학률 등까지 꼼꼼히 따져 그 학교가 학생의 필요에 가장 적합하다는 확신이 있어야 할 뿐 아니라 나아가 학교가 제공하는 장학금 액수에 관계없이 그 학교에 입학하기를 원할 때에만 이 지원 방법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이 학생의 부모님은 될 수 있으면 빠른 시일 내에 학교 재정보조 담당관에 연락해 가정의 재정상태를 알리고 제정 보조금 액수 재조정에 대해 의논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얼리 디시전을 통해 합격이 된 경우 학교에서 미리 보조 액수를 정해 주므로 그에 따르는 것이 상례이나, 더 많은 재정 보조없이는 입학이 불가능 하다는 증명이 있을시 이를 참작하여 재조정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전혀 참작이 되지 않는다면 다른 학교로 진학을 해도 약속을 어긴 것에 대한 불이익을 받지 않습니다.
<문> 저희 아이는 현재 10학년으로 예일대학에 입학하기를 희망하며, 그를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면서 과외활동, 특별활동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토요일에는 근처 양로원에서 2년째 치매노인들을 돕는 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예기로는 조기 전형으로 입학하는 경우, 일반 전형으로 입학하는 것 보다 합격률이 높다고 들었는데 예일 대학에 조기 전형으로 입학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답> 조기 전형의 다른 방법으로 얼리 디시전외에 얼리 액션이 있습니다.
얼리 액션은 얼리 디시전과 여러 가지로 비슷하지만 한 대학에만 지원해야하는 제한이 없으며 지원 대학에 합격을 해도 다른 대학으로 입학 할 수 있는 것이 다릅니다. 이와 조금 다른 지원 방법으로 싱글초이스 얼리 액션이 있는데 바로 예일 대학에서 이 방법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이는 얼리 디시전처럼 한 대학, 그러니까 예일 대학에만 조기지원 한다는 약속을 해 주어야 하며 얼리 액션처럼 합격을 해도 꼭 예일 대학에 와야 한다는 약속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예일 대학의 조기지원은 11월 1일이 마감이지만 저는 학생이 준비가 되는대로 될 수 있으면 10월 중순께까지 원서 작성 마치기를 추천합니다.
본인 소개서에 예일 대학이 앞으로 본인이 하고 싶은 분야에 훌륭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 교수진의 활발한 연구 결과를 읽고 자신도 이런 우수한 교수진과 함께 자신을 발전시키고 싶다는 것 등 구체적인 이유를 들어주는 것도 좋겠습니다. 조기지원자들은 11학년이 끝나기 전 SAT Reasoning Test 및 SAT Subject Test 결과를 갖고 있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렇지 못했더라도 12학년 10월 혹은 예일대의 경우 11월까지는 모든 시험이 끝나있어야 합니다. ACT를 치를 경우엔 10월까지 끝마쳐야 합니다. 예일대학의 입학 사정관들의 말에 의하면 조기지원자들의 합격률이 높은 것은 그들의 수준이 일반 전형자들에 비해 높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예일대학에 확실한 뜻이 있고 학생의 수준이 대학의 기준에 맞는다면 조기전형을 통해 합격률을 높이는 것은 학생의 미래를 위해 의미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수 양
SYCC College Consulting
(818)522-8066
공립보낼까 사립보낼까 고민중
경제상황·아이 적성에 맞는 학교가 최고
<문> 아이가 올해 9월이면 학교를 가야 하는데 공립학교를 보내야 할지 사립학교를 보내야 할지 망설여지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 까요.
<답> 어떤 학교든지 부모님의 경제적인 상황이나 아이의 적성, 성격 등에 맞는 학교가 좋은 학교가 될 것 입니다. 일단 첫 번째 선택은 집에서 가까워 등하교 길에 학생이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일반 공립학교를 선택 할 수 있고, 공립학교를 보내기 원하면 집 주소에 해당하는 근처 공립학교의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고 학교의 API 점수가 얼마나 되는지 다른 학교와 차별되는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는지 등등의 여러 가지를 살펴본 뒤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선택은 수학, 과학, 인간관계, 미술등 특별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지도하는 매그닛 스쿨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학교 들은 매년 1월 초면 원서 마감을 합니다. 만약 2009년 9월에 학생이 학교를 입학하기 원하면 2008년 11월부터는 여러 학교에 관심을 갖고 학교 투어를 다니기 바랍니다.
세 번째로 사립학교를 원한다면 마찬가지로 11월부터는 여러 학교를 방문해서 상담을 받고 학교가 얼마나 전통이 있는지 졸업생들의 대부분은 어떤 학교로 진학이 많이 되었는지 학교의 시설이나 학교의 특별한 활동 등이 있는지 꼼꼼히 체크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공립학교는 교육구에서 정하는 과정을 꼭 따라서 공부 시켜야 하고 선생님들도 정해진 자격이 있는 분들이 할 수 있지만, 사립학교는 학교 재량으로 학과 진도와 과정을 조정 할 수 있으며 학교에서 추구하는 목적에 따라 자격조건 보다는 선생님의 우수한 능력을 보고 담당 선생님을 정할 수도 있습니다.
<문> 3학년 자녀를 둔 엄마 입니다. 프리스쿨 때는 두, 세자리 덧셈 뺄셈 까지 했던 아이인데 1학년이 되면서부터 점점 성적이 떨어지더니 이제는 아주 공부에 흥미를 잃은 것 같아서 너무나 걱정 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답> 3학년이면 얼마든지 성적을 만회할 수 있는 나이 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먼저 어떤 학생이건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진도가 있습니다. 4세 아이가 10이나 100단위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은 많이 어려운 일 입니다. “백 자리에 있는 1은 1이 아니고 100이다”라는 것을 알아야 두, 세 자리 덧셈 뺄셈을 할 수 있는데, 이 학생의 경우는 프리스쿨 에서 그냥 숫자로만 수업을 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 개념과 원리를 모르고서 다음 단계로 넘어 갔다면 당연히 곱셈을 접했을 때는 머리가 아픈 것이 사실 일 것 입니다. 그리고 K~1학년이라도 다 아는 것이라 생각해서 공부하는 것에 흥미를 갖지 못하면 성적이 떨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남들보다 먼저 배우는 선행학습이 문제가 아니고 충분히 이해하지 못 한 단계에서 다음단계로 넘어가는 수업방식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일단 자녀를 데리고 정확하게 현재의 진도를 파악 할 수 있는 곳을 찾아서 테스트를 받아 보세요. 그런 다음 학생의 레벨에 맞는 교재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 한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시작 하셔야 합니다. 학생이 너무 쉽다거나 다 아는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부모님은 자녀들의 말 보다는 선생님들을 신뢰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님도 함께 수업한 내용, 숙제 등을 점검 해 주세요. 직접 자녀들의 가방을 정리하고 점검해주고 하는 것이 관심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자녀가 영재가 될 수는 없습니다. 최소 5~6개월 정도는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세요. 성적은 분명히 좋아집니다.
송 은 화
이높이 아카데미 코리아타운 원장
(213)487-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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