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아시안들에게 최대의 명절인 음력설(2월7일)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뉴욕시 5개보로 전역에서 펼쳐진다. 오는 2월9일 플러싱에서 열리는 ‘음력설 행사 한중합동 퍼레이드’를 비롯해 음력설을 며칠 앞둔 이번 주말 플러싱 타운홀, 브루클린 보태니컬 가든, 아시아 소사이어티 등은 음력설을 축하하는 많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주말 플러싱 다운타운이나 차이나타운, 뉴욕 보태니컬 가든 등을 방문해 미국에서 자라는 자녀들에게 한인 최대의 고유 명절인 음력설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
▲플러싱 타운홀
쉽게 지나치기 쉬운 플러싱 다운타운 노던 블러바드 선상에 위치한 플러싱 타운홀은 오는 2월 한 달 동안 음력설을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한 달 내내 타운홀 내 전시관에서 열리는 ‘앤틱 도어 & 윈도우스(ANTIQUE DOOR & WINDOWS)’ 전시회에서는 수작업한 나무 문양이 단순한 문과 창문을 넘어서 예술 경지에 이른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오는 2월 2일 오후 2시에는 앤틱 문과 창문의 역사와 제작과정을 전문가로부터 전해들을 수 있는 무료 강의도 열린다.
2월9일 음력설 퍼레이드가 끝난 직후인 오후 2시 타운홀 디어터에서는 한국,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 음력설을 기리는 아시아 국가들의 전통 음악과 민속춤을 관람할 수 있는 무료 공연이 펼쳐진다.
이밖에 오는 2월16일 오후 8시 티 하우스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이얼리니스트 크리스토퍼 왕을 초청, 음력설 기념 연주회가 열리며 23일 오후 2시 타운홀 갤러리에서는 채 파운드 뮤직 앙상블(The Chai Found Music Ensemble)의 후원으로 전통 아시안 차 문화를 공연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의:718-463-7700
▲아시아 소사이어티 & 뮤지엄
맨하탄에 위치한 아시아 소사이어티(725 Park Ave)는 오는 2월2일 정오~오후 3시 ‘문 오버 맨하탄 음력설 축하하기(Moon Over Manhattan: Celebrate Lunar New Year)’ 행사를 개최, 한국과 중국, 베트남의 전통 무용 공연을 펼친다. 뮤지엄 입장료를 구입하면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16세 이하 어린이, 청소년은 전액 무료이다. 문의: 212-288-6400
▲음력설 스플렌더(Chinese New Year Splendor)
이번 주말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1260 6th Ave., NY)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음력설 공연 축제인 ‘음력설 스플렌더’ 공연이 펼쳐진다. 매년 음력설을 기념하기 위해 NTD TV가 개최하는 이 행사는 ‘스펙타큘러(Spectacular)’를 주제로 중국 선인들의 문화와 중국 전통 문화를 선
보인다. 출연진의 화려한 의상과 현란한 춤, 단단한 줄거리를 갖춘 스펙타큘러 공연은 음력설의 기원인 중국의 진정한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2월 2일에는 오후 1시30분, 7시30분, 3일에는 오후 4시에 공연이 펼쳐진다. 문의 212-307-4111, www.ChineseSplendor.com
▲브루클린 보태니컬 가든
브루클린 보태니컬 가든(1000 Washington Ave at Eastern Pkwy Prospect Heights, Brooklyn)은 오는 3일 오전 10시~오후 4시 ‘음력설 축제 & 플라워 마켓’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광대들의 묘기와 무술 전문가들의 시범, 아시아 국가들의 음악 및 춤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또 칼라만딘, 난초, 천축모란 등 아시아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구경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8달러, 학생 4달러, 12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이다. 문의 718-623-7200, www.bbg.org
▲MoCA 음력설 플라워 마켓
맨하탄 차이나타운 컬럼버스 팍에 위치한 MoCA(Museum of Chinese in America)는 오는 2월2일 정오~오후 10시, 3일 정오~오후 5시 연례 음력설 플라워 마켓 행사를 개최한다. 차이나타운의 음력설 축제도 만끽하고 플라워마켓에서 서예 시범, 종이접기 등도 배울 수 있다.
문의 www.mocany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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