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감사드린다. 함께하여 주신 독자 여러분의 눈길이 없었다면 50여편의 글, 어찌 썼을까? 제 풀에 지쳐 쓰러졌을 것이다.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리며 올 한 해를 잠시 붙잡아 되 돌려 본다.
‘한반도의 희망을 읽는다’(1/5 칼럼)며 첫발을 내 디딘다.
거기에는 의미있는 만남이 있다. 되 집어 볼 발자국이 있다. 한반도의 평화를 갈망하는 소망이 있다. 그러나 “북한의 핵 문제”가 가시되어 목에 걸린다. 북한의 핵 불능화는 만족스럽지 못하고, 핵 신고도 연말 시한을 지킬 수 없게 된다. 2.13 합의는 어찌 될 것인가.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남북한의 평화를 다지는 열쇠다. 번영을 일구는 고리다. 북한이 당당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가슴을 펼 수 있는 첫 길이다. 피해 갈길이 없다. 핵을 감추고 되 돌아 갈 수도 없다. 복된 한 해이기를 바라며 오늘까지 온 우리들이다. 크게 아쉽다.
우리가 숨찬 이 고비만 넘으면 우리들의 “희망 읽기”는 힘을 얻는다. 많은 것을 이룬 한 해이다.
한미FTA협상의 성공적인 타결을 본다. 지난 4월 2일, 한미자유무역협정(KORUS FTA)이 체결 되고, 한미 두 나라는 새로운 협력체제를 마련 할 수 있게 된다. 쇠고기문제와 국회 비준 절차가 남았지만 첫 발을 내디딘 두 나라다. 한미 “군사동맹과 FTA”는 ‘선진 한국’을 다지는 받침돌이 될 것이다. 피할 수 없는 중국과 일본과의 힘겨루기에서 서로 힘이 되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소망했던 남북 정상 회담도 본다.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평양에서 만난다. 지난 10월2일부터 4일 까지 이다. 두 정상은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을 발표한다. 한반도에서 어떤 전쟁도 반대하고 불가침 의무를 확고히 준수하기로 하며, 서문과 8개항으로 이루어진 내용이다. 만약 북미관계가 2.13합의 내용대로 “행동 대 행동”으로 발전, 신뢰를 쌓아 간다면 “남.북.미” 3국 관계는 한반도의 평화 체제를 다지는 쾌거를 앞 당길 수 있을 것이다.
뭐니 뭐니 해도 올 해 필자의 바람의 속셈은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에 둔다. 복 있는 그것도 인복(人福)있는 대통령을 보겠다는 바람이다. 맹장(猛將)과 용장(勇將)을 선봉으로 삼고, 지장과 덕장으로 중군을 삼는다. 그리고 복장(福將)을 세운다. 천하를 두고 큰 뜻을 펼 수 있는 우두머리다.
용과 지와 덕을 가슴에 품었을 뿐만 아니라 하늘의 뜻과 함께 하기에 하늘이 그를 돕는다는 것이다.
한반도의 평화에 대한 소망이다. 한민족의 번영을 그리는 열망이다. 천만년 지켜 온 “백두. 한라의 한 몸 되기”. 바로 통일에 맺힌 한(恨)을 풀기 위한 기도다. 하나가 전부요, 모두라는 앎이다.
우리 세대가 짊어 저야 할 짐이고, 벗어 내야 할 멍에다. 하늘의 도움 없이는 어찌할 수 없는 짐이고, 멍에다. 올 정초부터12.19 대통령 당선자의 모습을 “인복있는 대통령”으로 그리던 필자의 욕심은 분명했다. 당선자는 무너진 법과 원칙의 근간을 다시 세우고, 경제를 살려 ‘법치 선진 한국의 길’을 열어야 한다는 확신이다.
지금쯤은 끝없이 듣는 귀와 참고 또 참는 가슴으로 민초들 곁으로 다가 가는 지도자가 나올 때라는 확신이다. 이제는 계층간, 지역간 갈등도 풀어야 한다는 확신이다. 화합과 통합을 이루어 그 하나된 힘으로 “한반도 통일”을 이룩하리라는 “복있는 대통령”에 대한 믿음이다. 2010년에 맞이 할 “경술국치 100주년”을 무심히 보내지 않으리라는 확신이다.
서울은 변화의 목소리가 솟아 오르고 있다. 제17대 대통령 당선자 이명박과 그 팀의 목소리다.
“이제는 건국과 산업화, 민주화를 넘어 선진화”로 가자. “위대한 대한민국 시대를 열어 가자”는 지도 세력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복 있는 대통령 당선자 이명박”이고, 복 받는 그 팀이기를 믿는다. 당선자의 모습에서는 믿음이 간다.”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는 진솔함을 믿고 싶다는 것이다. 국민을 섬기겠다는 지도자다. “착한 청지기”의 몸가짐을 알 것이다.
평생 쌓아 모은 재물을 버릴 수 있는 “대통령 부부”다. 깨어 일하는 지도자의 길을 걸을 것이다.
작은 이해(利害)에 떠밀려 신의를 저버리고, 등을 보이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먼저 믿어 본다.
이제 세 밑에 서서 감사와 함께,“인복(人福)있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부부”와 그 팀이 앞으로 5년 동안 보여 줄 빼어 난 능력과 그 신실함을 그려 본다. 저들이 보여 줄 화합과 통합과 통일의 길을 믿는다. 이것이 올 해의 바람이고, 어쩌면 새 해의 소망이 될 것이다. 감사합니다.
무자년(戊子年) 새 해에는 더욱 복되시고 건강하소서...
12. 27. 2007 김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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