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가을은 남성의 계절, 봄은 여성의 계절이라고 해서 계절 따라 남성과 여성의 느끼는점에 차이가 있다고 했을 때 내심 “참 할일들이 없으니까 그렇치. 나처럼 바뻐봐라, 그런것들을 느낄새가 있느냐” 하고 정말 우습게 그리고 별 것 아닌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연세드신 어른들께서 이글을 보시면 웃을일 이지만 이제 나이가 들어가니까 가을을 느낀다고나 할까? 웬지 가을이 깊어갈수록 마음한구석이 괜히 훵한 느낌을 전혀 지울수가 없는 것 같다
아.. 가을은 가을이구나. 이곳이 사계절이 확실한 곳이 아니기 때문에 별로 심각하게 느끼지못했지만 금년만은 우리가 하는 부동산도 많이 불경기를 타기 때문인지 다른년도 보다도 아주 깊은 가을을 느끼는 점이 많은 것 같다. 지금까지 많이 산것은 아니지만 우리집에 있는 개를 보면 벌써 나이가 12-3살된 것 같은데 행동이 많이 굼떠 사람으로 치면 60대를 접어들었다고 하니 개의 평균 수명이 15년이라 가만 생각해보면 내 나이가 벌써 개로 치면 4번을 죽고 살았을 나이 이구나 하니 괜히 답답한 마음이 생기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가지고 있는 재산이 많다? 아니면 남보다도 후회없는 생활를 했다? 그것도 아니고 자식교육잘 시켰다?
그것도 아니고 그러면 과연 너는 무엇을 했나 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마도 나를 포함해서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닌듯 싶다 밖에는 오랜만에 하루 종일 내리는 비로 평소 우리가 느끼지 못하던 이상한에 곧 크리스 마스 시즌이 시작되는 이 시점에도 옛날에는 그냥 즐겁고 모든 것을 다 소유하고 있는 그런 넉넉한 감정이 가슴을 들뜨게 하더니만 요즘은 갈수록 즐거운 감정은 누그러지고 예전에 집에서 기르다 도둑 맞은개 누렁이 마냥 눈만 꿈벅꿈벅 뜨고 “나 잡아먹어라” 하는 식의 행동이 Holiday시즌이 꼭 남만을 위해 존재하고 나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그런식의 사고방식만이 나오는 것은 왜인지?. 젊었을때 일만 열심히 하느라고 아이들과 Vacation 다운 Vacation 한번 하지못해 오죽하면 지금 대학을 벌써 졸업한 첫째가 어렸을 때 교회학교에서 한글을 처음 배웠을 때 그 개발 소발로 쓴 한글편지 첫 내용이 “아부지 우리도 한번 여행 한번 갑시다. 남들 다 가는 그랜드캐년도 가고 요세미티도 가보구.
하기야 바쁘다는 핑계로 주로 가까운 디즈니랜드.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등 하루만에 갔다올수 있는곳만을 갔으니, 한국에서 주재원으로 온 학교 동창 놈은 미국온지 1년도 안돼 아이들 데리고 미국 안가본곳이 없을정도로 다 가보았으니 나는 접어놓더라도 와이프와 아이들의 심정이 과연 어떠했을까? 그런아이들의 소원(?)을 이제는 들어줄까 하니 아이들 왈!! Forget it!!!!! 엄마 하고나 가세요 우리는 Ok. 그럴때 정말 외롭고 죄책스러움을 풀수 있는 유일한 마음은 이 담에 우리 손주들 생기면 난 정말 잘해줄꺼야?같이 손잡고 여기도 가고 저기도 가고 업어도 주고 무등도 태워주고 어쩌고 저쩌고. 아이고 보기 좋겠다 머리는 허얗고 기운은 없이 등은 굽었을것이고 여행보다는 집에서 쉬는 것을 더 좋아할것이고.. 물론 손주가 아주 귀엽겠지, 내리사랑이라고, 하지만 언제 그손주들이 나올지도 모르겠고 하늘을 봐야 별을따지. 자식들이 아직 장가를 갈 생각도 안하고 있으니.
하기야 내 친구들은 벌써 은퇴한놈들이 대부분인데 나는 지금 젊은이들처럼 뛰면서 일한다고 객기를 부리고 있고 친구들 보다 컴퓨터를 조금더 잘친다고 인터넷 자주 본다고 또 이 나이에도 너희들 보다는 더 열심히 테니스 칠수있다고.
그래서 이 나이에 너희들하고는 달라,, 라고 암만 호기를 부려본들 달라지는 것은 하나도 없는 것을 매일 깨닳지만 그래도 그렇지 않으면 내 마음에 남는것이라고는 쥐뿔도 없는 것이 한이 될 것 같은 자존심 때문에 내 스스로가 자주 over 하는것 같다.. 오늘따라 웬 비는 이리도 오는지 하루종일 주룩주룩 내리고 라듸오 에서는 계속 케롤이 흘러나오고 있고 넓은 사무실에서 나 혼자 이 무슨 궁상을 떠는지 .. 이 글을 보시는분들이 혹시, 혹시라도 계시면 이 지지궁상을 용서해 주시고 웃자구요, 크게 웃자구요, 그래서 마음 한구석에 무언가 있을지 모를 꺼름직한 미련이 있으면 훨훨 털어버리자구요.
거의 모든사람이 인생을 백년이상을 못살고 99년을 사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김팔팔 부동산
Jay Kim 213-434-0001
김팔팔
KIM88.com 부동산회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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