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라이텍의 간판스타 저스틴 윤이 S&B와의 8강전에서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12일 대망의 4강·결승전
‘한양 vs. 프라임금융’ ‘우리라이텍 vs. 케익하우스’
제6회 한국일보-KOUSA컵 추계 직장인농구리그 패권이 한양 대 프라임금융, 우리라이텍 대 케익하우스의 4강 대결로 압축됐다.
한국일보 미주본사와 뉴욕한국일보, 옴니스포츠가 공동주최하고 헤이코리안닷컴, 라디오서울, KTAN-TV가 후원한 대회 16강과 8강 플레이오프가 지난 주말 열전을 펼친 끝에 ‘파이널 4’를 가려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호화군단’ 한양(A조 1번시드)과 ‘괴력의 팀’ 우리라이텍(A조 2번시드)은 각각 직장인농구의 명가 팀 하베스트와 디펜딩챔피언 S&B의 강력한 저항을 힘겹게 따돌리고 4강에 올랐다. 반면 B조에선 탑시드 요세바이킹과 2번시드 시선화장품이 각각 케익하우스(4번)와 프라임금융(3번)에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올해부터 4강전은 A조와 B조의 크로스 토너먼트로 펼쳐지는데 대회 준결승과 결승 경기는 12일 오후 7시(LA시간)부터 LA 도시고교에서 펼쳐진다.
◎8강 플레이오프 라운드업 (8일 Salvation Army Center)
◆케익하우스(B조 #4) 65-51 요세바이킹(B조 #1)
장신의 요세바이킹과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케익하우스의 격돌은 예상을 깨고 초반에 기선을 제압한 케익하우스가 시종 리드를 놓치지 않고 앞서간 끝에 완승을 거뒀다. 케익은 진 리(22점5어시스트), 샘 차(12점), 사이먼 김(13점), 김성욱(10점) 등의 활약으로 전반을 32-23으로 앞선 채 마쳤고 후반 요세의 맹추격을 잘 뿌리쳐 4강에 선착했다. 요세는 장신의 윤태민(25점9리바운드)과 제이스 조(10점6리바운드)의 포스트플레이에 힘입어 한때 4점차까지 따라갔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오히려 케익의 막판 스퍼트에 무너지고 말았다.
◆우리라이텍(A조 #2) 68-59 S&B(A조 #3)
이번 대회 돌풍의 팀인 우리라이텍이 디펜딩 챔피언 S&B보다 우세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S&B의 저력이 대단했다. 지난대회 MVP인 선 김(17점)과 NBDL선수 출신인 크리스 진(11점), 그리고 장신의 에디 김(21점16리바운드)을 앞세운 S&B는 10-2로 경기를 시작한 뒤 기세를 몰아 계속 한 발 앞서나갔다. 하지만 S&B의 기세는 전반 중반 크리스 진이 부상을 입고 전여경기에 뛰지 못하게 되면서 일순간 꺾이고 말았다. 이날 단 5명만 출전한 S&B는 이후 4명으로 경기에 임했고 숫적 열세에도 불구, 꺾이지 않는 투지로 분전했으나 괴력의 우리라이텍을 4명으로 누르기엔 역부족이었다. 저스틴 윤(24점6어시스트)의 외곽포와 케빈 사공(15점5리바운드)의 골밑장악으로 경기를 장악한 우리는 끝까지 맹렬히 분투한 챔피언의 저항을 9점차로 힘겹게 뿌리치고 첫 우승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갔다.
◆프라임금융(B조 #3) 52-39 시선화장품(B조 #2)
강호 프라임금융이 2년 연속 4강에 올랐다. 전반은 박빙의 승부. 프라임은 브라이언 리(16점8리바운드), 타이 퐁(11점), 알튼 시나미(10점6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전반을 27-22로 앞선 채 마쳤고 이후 후반에도 줄곧 5점 내외의 리드를 지켜가다 막판 스퍼트로 리드를 13점까지 벌리며 경기를 마쳤다. 시선은 앤드류 김(10점), 데이빗 박(12점), 지미 김(10점)이 분전했다.
◆한양(A조 #1) 52-40 팀 하베스트(A조 #4)
직장인농구의 명가 팀 하베스트는 분전이 돋보였으나 정규시즌을 퍼펙트로 마친 호화군단 한양을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시작부터 스피드와 패기가 넘치는 속공플레이로 한양에 저항한 하베스트는 데이빗 박(12점), 김진태(14점4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전반을 22-21, 1점차로 뒤진 채 마치며 시속게임을 이어갔다. 하지만 한양의 파워는 대단했다. 후반들어 정규리그 MVP인 세실(14점4리바운드)과 제시 연(13점)이 공격선봉을 맡으며 서서히 주도권을 잡아나갔고 6점차로 앞선 마지막 1분여부터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6-0 스퍼트로 리드를 두자리수로 벌렸다.
준결승 및 결승 대진표(12일)
- Dorsey High School (3537 Farmdale Ave. LA)
▲7pm- 준결승 1: 한양(A조 #1) vs. 프라임금융(B조 #3)
▲7:45pm- 준결승 2: 우리라이텍(A조 #2) vs. 케익하우스(B조 #4)
▲9pm- 결승: 준결승 1 승자 vs. 준결승 2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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