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사임을 놓고 논란을 빚어온 엘리콧시티 소재 벧엘교회 이순근 담임목사(사진)가 교회를 떠난다.
이 교회 김승의 장로는 2일 오전 11시 예배에서 이 목사의 사의를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로에 따르면 지난 27일 한국으로 떠난 이 목사는 당회에 3번째 사표를 제출했다. 당회는 이 목사의 뜻에 따라 12월말 송별예배를 갖고 사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또 당회는 내년 1월 청빙위원회를 구성, 신임 목사 선임 문제를 처리하기로 했다.
안식년을 맞아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이순근 목사는 한국에서 사역하겠다며 여러 차례 사의를 밝힌 상태. 하지만 이의 수리 여부를 놓고 그동안 신자들간 의견이 엇갈렸다.
김 장로는 “이 목사와는 협력과 기도로써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목사는 2000년 8월 벧엘교회에 담임목사로 부임했으며, 올 한 해 안식년을 갖고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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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0836 : 송년잔치 홍보를 위해 본보를 찾은 메릴랜드한인회의 한기덕 회장(오른쪽)과 김경태 대회장.
“송년잔치에 많은 참석을”
MD한인회 한기덕 회장·김경태 대회장
“송년잔치에서 한 해의 피로를 모두 푸세요.”
메릴랜드한인회의 한기덕 회장과 김경태 송년잔치 대회장은 지난 30일 본보를 방문, 오는 16일 오후 6시 30분 마틴스 웨스트 연회장에서 열리는 송년잔치에 한인들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 회장은 “임기 마지막 행사이니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후원업체들로부터 다양한 물품과 상품들을 기증받아 도어 프라이즈 경품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 회장에 따르면 올 잔치에서도 경품권은 따로 판매하지 않고 입장권만으로 추첨하며, 대형 LCD TV들과 김치 냉장고, 디지털 피아노 등이 경매돼 잔치의 즐거움을 더하게 한다. 또 행사장도 800-900명 규모로 예약, 지난해 인파로 인한 좌석부족에 대비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성인 탤런트쇼.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25세 이하의 청소년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탤런트쇼를 여는 것과 달리, 송년잔치에서는 26세 이상을 대상으로 노래와 춤, 악기 등의 장기를 맘껏 뽐내게 한다. 상금도 최우수상 2,000달러 등 총 4,000달러로 올렸다. 탤런트쇼의 예선은 9일(일) 오후 6시 글렌버니 소재 궁전식당에서 갖는다.
김 대회장은 “1년의 노고를 서로 위로하고 재밌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며 “특히 1.5세와 2세들의 참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410)625-2442.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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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영어강좌
그레이터 홈우드 커뮤니티
봉사기관인 ‘그레이터 홈우드 커뮤니티’는 이민자를 위한 동계 영어강좌를 실시한다.
등록접수는 내년 1월 7-8일 오전 10시-정오, 오후 6-8시에 하며, 반배치 시험을 등록과 함께 치른다.
8주간 계속되는 강좌는 저녁 초급반, 오전 및 저녁 중급과 고급반이 있으며, 개강은 1월 14일부터이다. 수강료는 초중급반 및 미국문화반은 무료이며, 고급반은 120달러이다.
장소 University Baptist Church, 3501 N. Charles St.
문의 (410)261-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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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차량 단속카메라 사용 추진
MD, 교통안전 위해 공사구간에서
메릴랜드 내 공사구간에서 과속차량 단속카메라 사용을 허가하는 법안이 내년 1월 주의회 회기에 상정된다.
존 폴카리 주 교통부장관은 지난 30일 메릴랜드 각지의 경찰과 교통국 간부 회의에서 “과속 단속 카메라는 세수 확보차원이 아닌 교통안전에 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주 교통안전청 자료에 의하면 2002년-2006년 5년간 도로 공사구간 사망자는 34명으로, 이전 5년간 사망자 28명보다 증가했으며, 부상자는 4,295명에서 4,741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대부분 공사 인부, 책임자, 재소자 등이며 일부 단속 경찰까지 포함됐다. 또 메릴랜드 교통사고 사망자는 2005년 614명에서 작년 652명으로 증가했다.
참석자들은 공사구간에서 과속차량 단속이 교통체증을 불러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메릴랜드는 공사구간 과속차량에 대해 두 배의 벌금을 물리고 있다.
만일 이 법안이 통과되면 메릴랜드는 주 전역으로는 처음으로 경찰이 단속을 위해 카메라 사용권한을 갖게 된다.
2003년 유사법안이 메릴랜드 상원을 통과 했으나 2006년 로버트 얼릭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해 사장됐다. 당시 반대자들은 주민 행동을 감시하는 막강한 권한을 주게 된다며 ‘빅 브라더’라고 비판했다.
폴카리 장관은 “톨게이트과 같은 다른 구역에서도 카메라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볼티모어 지역에서는 하워드카운티와 프레더릭시가 과속차량 단속 카메라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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