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으로 싸면 기쁨으로 푼다
와인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명절이나 특별한 날 지인 또는 거래처 등에 와인을 선물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값비싼 와인은 멋을 과시하는 케이스 등으로 무장돼 있지만, 일반 와인은 맛과 향이 괜찮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병 하나라는 한계에 부딪힌다. 그래도 선물인데 사과 하나 덜렁 사서 그냥 던져 주는 것 같아 마음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것 같은 아쉬움을 떨쳐 버릴 수 없다. 이럴 때는 집에서 간단한 재료만으로 와인을 포장해 선물하면 맛과 함께 정성도 보여줄 수 있다. 특히 선물 포장지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간편하지만, 집안을 살펴보면 신문지와 지난해 쓰다 남은 포장 재료 등을 재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 곳곳에 숨어 있는 만큼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개발해 보는 것도 좋다.
부직포·오레가노·리번 등 사용
붙이고 자르고 접어서 묶으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포장’
부직포 이용하기
준비물 : 와인병, 부직포, 리번테입
만들기:
1. 연두색 리번테입를 40~50cm 정도 준비한다.
2. 와인병 바닥에 양면 테입를 3~4개 정도 붙여 고정시킨다.
3. 포장지 이에 와인병을 올려놓고 한번 둘러준 후 그 둘레에서 5cm 정도 여유 있게 재단한다.
4. 와인병을 세워놓았을 때 포장지의 길이는 병 높이의 2.5배로 재단한다.
5. 와인의 라벨에서 1cm 띄운 상태에서 포장을 시작한다.
6. 양면테입의 끝부분을 조금 접어둔 상태에서 내용물을 포장한 후 마지막에 접어놓은 양면 테입를 떼어 내면서 붙여준다.
7. 병을 뒤집어 세워서 바닥의 주름을 잡는다.
8. 모서리 겹쳐지는부분부터 주름을 잡아가면서 미리 붙여놓았던 양면테입를 떼어 내면서 고정시킨다.
9. 병을 바로 세우고 병 윗부분에서 1cm의 여유분을 남긴 후 앞뒤로 접기를 반복한다.
10. 마지막으로 접어진 부분이 앞부분으로 내려지게 접어준다.
11. 연두색 끈으로 리번을 한번 묶고 밑에 줄을 당겨 위로 가져와서 더 묶어 이중 리번 묶기를 한다.
12. 병의 밑 부분에서 10cm 정도 올라온 상태에서 리번하나 만들만큼의 테입를 남기고 병둘레를 두번 두른 후 나비 묶기를 한다.
13. 윗부분 장식의 마지막 덮인 부분을 핑킹가위로 마무리한다.
오레가노 이용하기
준비물: 와인, 리번테입, 오레가노 장식, 양면테입
만들기:
1. 선물할 와인이나 샴페인병 위에 리번테입의 끝부분을 양면테입나 글루건으로 붙여 떨어지지 않게 한다.
2. 고정시킨 리번테입를 병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면서 촘촘히 돌려 병의 라벨이 보이지 않게 한 후 병의 바닥에 양면테입를 이용해 리번테입를 붙인다.
3. 리번테입를 적당한 길이로 잘라 병의 중간 부분에 두번 정도 돌린 다음 묶어 리번모양으로 매듭을 짓는다.
4. 3의 리번 가운데에 오레가노 장식 한 줄기를 꽂아 포인트를 준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준비물: 포장지,금색 끈, 양면 테입, 핑킹 가위
만들기:
1.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 된 포장지 한쪽에 시접을 1cm 접고, 병 바닥의 반지름 만큼 남겨두고 병 둘레를 감싼 뒤 양면 테입로 고정시킨다. 이때 병 높이의 2배, 병 둘레 + 2~3cm로 재단한다.
2. 1의 반지름 길이로 남긴 병의 바닥 부분은 일정한 간격으로 바닥의 중심을 향해 돌려가며 주름을 잡은 후 스티커로 고정한다.
3. 병의 목에 주름을 잡은 후 구겨진 윗부분에 손을 넣어 주름을 펴가며 볼륨감 있게 정리.
4. 포장지의 여유분을 앞으로 접은 후 병 목의 앞부분을 감싸 주름과 함께 준비한 끈으로 외 리번 묶기를 한다.
5. 포장지의 접혀진 끝부분은 핑킹가위로 마무리하고, 끈의 끝부분은 매듭을 지어 준다. 이 때 끈으로 리번을 묶을 경우 다리 길이가 서로 다르게 변화를 준다.
6. 병 목부분에 종 등 크리스마스 액세서리를 걸어 넣으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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