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노력 기울이면 IQ 향상
감성적·사회적 지능개발 필요
지난주에는 교장 연수에서 두뇌 연구(brain research)에 관한 최근의 연구에 대해 들었습니다. 샌디에고 카운티 오피스 오브 에듀케이션(San Diego County Office of Education)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는 저스틴 커닝햄 박사가 두뇌 연구 이론을 어떻게 교육현장에 적용시킬 수 있는가 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해주었습니다.
두뇌는 패턴을 찾고(pattern seeking), 의미를 만들며(meaning making), 목적을 찾는(purpose detecting) 우리 몸의 기관(organ)입니다.
커닝햄 박사에 따르면 두뇌는 80% 이상이 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두뇌발달에도 좋다고 하고 두뇌는 우리 에너지의 20~30%를 소모한다고 합니다. 두뇌는 학생들이 이미 알고 있는 지식과 새로운 지식을 연결해야 발달하므로, 학생 외부의 서포트, 기대, 환경과, 학생 내부의 적극적 태도에 따라 많이 발달하고, 환경(environment)이 IQ를 20포인트 이상 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학생의 감성(emotion)도 학생의 배움에 깊이 연결되어 있으며, 감성적 지능(emotional intelligence)과 사회성적 지능(social intelligence)과도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감정을 관리할 줄 알고(managing emotions) 동기(motivation)와 남을 보살피는 마음(empathy), 사회성(social skills), 즉 감성적, 사회적 지능개발도 중요합니다.
좋은 website로는 www.pbs.org/wnet/brain/ 3d/index를 찾아보세요.
지난 10여년 동안 교육계의 변화 중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분야가 인간의 두뇌와 가르침(human brain and teaching)입니다.
옛날식 학습과는 상당히 다른, 두뇌 연구 중심의 학습(brain-based learning and teaching)이 교육계, 의학계, 심리학계 등 여러 분야의 전문인들을 공동으로 대화하고 전문지식을 상호 교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의 학습 형태는 교사와 학생이 교과서나 웍시트 중심으로 two-way 커뮤니케이션을 해온데 비하여, 두뇌 연구에 기초를 둔 학습은 그룹이 함께 발견(group discovery)하고, 상호 교류(social interactions)하고 숙고(reflections)하는 배움입니다.
주제식(thematic)으로 프로젝트를 하면서 학생들이 자신의 배움에 책임을 지는 배움입니다.
두뇌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서로 배우는 협동적인 학습(collaborative learning)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배우는 일은 사회적, 감정적, 상호 관계적이기(Learning is social, emotional and interactive.) 때문입니다. 또 신체적으로 움직이고(physical) 음악을 많이 결합해야(musical) 더 잘 배운다고 합니다. 음악은 사람들을 결속시키고, 감정을 높이고, 배움을 촉구시킨다(Music promotes bonding, enhances emotion, and facilitates learning.)고 두뇌 연구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저명한 두뇌연구가인 케네스 웨슨(Kenneth Wesson) 박사의 강연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Tulane University 의대의 자넷 자디나 박사의 두뇌 연구와 언어교육에 대한 강의를 1년 전 듣고 배운 것들 중 몇 가지를 덧붙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자디나 박사는 학생들의 언어교육과 두뇌에 대해 다음과 같은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The brain is a natural pattern-seeker. 패턴을 추구하고(pattern-seeker) 의미를 부여하는(meaning-maker) 것이 인간의 두뇌이므로 언어를 가르치기 전에 실제(real life)와 연관(connections)을 지어야 한다.
▲The brain is a social brain. 학생들은 협동적으로 다른 학생들과 토론하면서 더 잘 배운다.
▲Emotions are critical to learning. 학생들은 마음이 즐거워야 잘 배운다. 음악, 체육 등과 결합된 액티비티가 있는 재미있는 언어교육이어야 한다. 위협적이거나 두려우면 언어를 못 배운다.
▲The brain is a meaning-maker. 학생들은 자신들에게 선택권(choices)이 주어지고 자신들의 생활과 상관이 있고(relevant) 실제로 참여할 때(engaging) 더 잘 배운다.
유아두뇌 개발법
사람의 뇌중 왼쪽뇌는 언어능력뿐 아니라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추론하는 능력, 전후관계를 파악하는 능력, 추상능력을 담당하고 있고, 오른쪽뇌는 정서와 사물을 지각하고 시각적·공간적으로 위치와 형태를 파악하는 능력, 합성하는 능력, 예술적인 능력을 주로 맡고 있다. 이러한 능력들을 가진 왼쪽뇌와 오른쪽뇌는 톱니바퀴처럼 물려 있어 어떤 사안이 발생하면 두개의 뇌가 동시에 움직여 상호보완적으로 일을 처리한다. 물론 사안의 성격에 따라 한쪽 뇌가 더 우위가 되어 일을 처리하기도 하지만, 양쪽 뇌는 함께 사용될 때 진가를 발휘한다.
따라서 엄마는 아이의 양쪽 뇌를 골고루 발달시켜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바로 손의 소근육운동이 아이의 뇌발달과 연관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있다.
두 손을 모두 쓰는 양손놀이는 두뇌를 골고루 발달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무조건 손만 조물락거린다고 아이의 뇌가 발달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놀이가 이루어질 때, 다양한 자극이 손끝을 통해 뇌까지 전해질 때 아이의 뇌는 발달하게 된다.
수지 오<3가 초등학교 교장, 교육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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