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협력하고 발전하는 방법 배워야
창의성과 신념 개발하는 것이 중요
내셔널 교육경제센터(National Center on Education and the Economy)의 경제학자 앤소니 가네베일은 교육전문지 ‘Education Wee’에서 ‘대학과 직장생활 준비’(Preparing for College and Careers)라는 논문을 통해 “교육이 경제적 기회를 점점 더 결정짓게 되므로 교육과 경제의 연관성을 더욱 명백하게 생각해야 합니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 여름 미 전국 초중고 교장들과 대학교수들이 모인 컨퍼런스에서 오늘날의 학생들이 내일의 직장생활을 위해 다음과 같은 능력을 갖추도록 교육시키는데 대한 대화와 토론을 가졌다.
① 이중언어 구사능력
② 타문화를 이해하는 능력
③ 평생 배우는 자세
④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스킬
⑤ 정보를 이해하고 비판하는 능력
⑥ 기술 발달에 민감한 능력
⑦ 민주적인 시민의 자세
컨퍼런스의 각 웍샵마다 강조되었던 점은 공동 협력(partnership)과 협동(collaboration)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사는 세계와 개인의 삶은 서로 연결되고 서로 의존적이므로, 모든 학생들을 포함시키며 동등하고 공평한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는 점에 당연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부시 대통령의 ‘낙오자 없는 교육’(No Child Left Behind) 교육개혁법에 의거하여 어떤 학생도 뒤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모든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결정하는 능력(participatory and decision-making skills), 문제 해결력(problem solving skills), 비판적 사고력(critical thinking skills), 남을 이해하는 능력(empathy), 협동적으로 일하는 능력(cooperative working skills), 갈등 해소 능력(conflict resolution skills) 등을 가르치고 실천하도록 인도하는 일이 필수적임을 교육자들은 한 목소리로 강조하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대로 읽고 쓰는 힘(Literary skills), 다양한 견해로 이슈를 보는 힘(Seeing issues from diverse perspectives), 각기 다른 문화를 가진 타인종 사람들과 대화하는 힘, 세계적 의식(Global awareness) 등이 필요하며, 교사는 그 촉진적 역할을 담당하는 자(facilitator)로서 학생중심의(learner-centered), 학생 발견 중심의(self-discovery) 수업을 위주로 가르치며, 학생들이 배우는 법을 터득하도록(learning how to learn) 도와주고, 평생 배우는(lifelong learning) 자세를 강조하며 학생과 학생 상호간 서로 배울 점을 찾도록(student engagement)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근시안적으로 너무 자녀의 시험점수만 강조하는 학부모님들이 걱정스러울 때가 많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다음과 같은 기술을 습득하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① 자신과 타인을 존중하기(Have self-respect and treat others respectfully)
② 자신과 타인을 신뢰하기(Have self-confidence and show confidence in others)
③ 삶과 사람들을 긍정적으로 대하기(Have a positive attitude towards life and people)
④ 부모와 친밀하고 가정에 도움이 되기(Relate well to parents and contribute to family life)
⑤ 자제력을 기르고 충동적 행동을 피하기(Develop self-discipline and avoid impulsive actions)
⑥ 사회의 부정적 영향을 받지 않기(Resist negative influences of society)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든 사람들이 배경에 관계없이 공평한 기회를 받도록 평등화된 배움(learning for liberation), 서로 아는 바를 나누며 학생들과 학부모와 교육자들이 함께 배우는 커뮤니티 배움(community learning)은 모두에게 능력을 부여하고 서로 알고 같은 목적으로 모든 사람의 의견을 귀담아 들어줄 때 이루어지는 것이다.
21세기의 기술, 과학, 의학의 놀랄만한 진보에도 불구하고 인간관계(human relations)의 발전은 아직 갈 길이 멀었음을 제럴드 뉴마크(Gerald Newmark) 박사는 우리에게 상기시켜 준다.
‘어린 시절의 꿈이 실제로 성취된다’라는 말이 있듯이 모든 학생들이 잠재성과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나이와 환경을 막론하고 모든 학생들이 창조력과 성공을 맛볼 수 있도록 뿌리를 심어주는 교육자들의 막강한 영향력을 생각해 보게 된다.
유명한 흑인 TV 토크쇼 진행자인 태비스 스마일리는 그의 자서전(What I Knew for Sure: My Story of Growing Up in America)에서 신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면 어느 소수민족이라도 미 주류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미국은 세계의 꿈을 만드는 공장, 즉 드림 팩토리(dream factory)이다. 학생들에게 창의성, 이노베이션, 다양한 견해, 독창적 사고를 가장 잘 가르쳐주는 국가는 역시 미국이다.
일본과 독일 그리고 싱가포르의 교육자들이 로스앤젤레스에 와서 미국의 창의력, 사고력 교육에 대해 깊이 알고 싶다고 해서 USC에서 영재교육 관련자들과 만난 적이 있다.
미 주류사회에서 성공하려면 제 생각에는 열정과 자신감을 가지고 창의성, 융통성, 주도적 자세, 리더십에 대해 계속 배우면 미국에서나 글로벌 시대의 다국적 기업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늘 강조하는 바이지만 말과 글로 효과적인 의사 전달을 할 수 있고 뛰어난 사고력으로 자료와 정보를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고, 문화, 경험, 교육수준, 의견 등이 다른 사람들로 구성된 집단에서 협력적으로 일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독서를 많이 하면 상상력도 넓어지고 글도 더 잘 쓰게 되고 말도 유창하게 할 수 있게 되어, 풍부한 독서가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
▲교육상담 문의: DrSuzieOh@gmail.com
수지 오<3가 초등학교 교장, 교육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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