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녀 키우기
위광혜 사모/뉴라이프교회 유스 디렉터
부모라면 누구라도 자녀 교육에서 성공하고 싶어 합니다. 성공이란 단어가 너무 광범위하게 들린다면, 우리는 자녀들이 성장하여서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며 큰 고난 받지 않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부모의 이런 소박한 바람도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현장에서 경험한 17년간의 교회 교육사역에서 한 가지 내린 결론이 있다면, 자녀교육의 절반이상이 부모교육에서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자녀 교육에 성공하려면 먼저 부모가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혼을 통해 가정을 이루고, 때가 되어 출산을 하면 부모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 아내와 남편이 되기 위해 결혼 준비를 하는데 시간과 정성을 들이는 것처럼 부모가 되는 것도 정성스럽게 준비해야 합니다. 외향적인 면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것을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 투자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가장 평범한 사람들을 들어서 비범한 사람들로 만드십니다. 성경에 많은 인물들을 통해서 우리들은 “나도 쓰임 받을 수 있다” 는 확신과 희망이 생기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무나 그냥 쓰시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의 저자인 헨리 블랙카비 목사님에 따르면 두 가지를 보신다고 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초청에 반응하며 순종하는 마음이 있는가? 둘째, 정직성과 신실성이 있는 인격이라고 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상하고 통회 하는 마음을 가지라고 합니다. 자신을 남보다 낫게 여기지 않는 심령을 가지라고 합니다. 인간의 연약함을 알고 자신을 부단히 성장시키며 노력하여 성공을 하지만, 항상 겸손한 마음을 잃지 않는 사람들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사용하실 수 있는 이런 기본적인 성품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부모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어릴 때 우리들을 비범하게 만드시는 경우 보다는 성장하고 난후 우리를 부르시고 , 훈련시켜 비범한 사람으로 만드시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들의 자녀들을 잘 양육시켜 하나님이 사용하실 수 있는 그릇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이 싫어하는 육 칠가지가 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눈, 거짓된 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손,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 빨리 악으로 달려가는 발,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자를 미워하신다고 합니다.(잠언 6장 16-19절) 이것은 모두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 우리의 모습을 이야기 합니다. 사람을 판단할 때 우리들은 자신의 경험과 사고, 삶의 기준을 가지고 판단합니다. 우리는 흠이 없는 완전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들의 기준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할 수 없습니다. 우리자신도 되어져가는 인간이고 다른 사람들도 되어져 가는 인간이기 때문에 서로 용납하고 이해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어느 누구에게도 남을 해할 수 있는 권리를 주신 적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인생을 아시기 때문에 인생을 정죄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들의 자녀들이 절대로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이것들을 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이 교육을 어릴 때부터 철저하게 훈련해야 하는 것입니다. 남을 해하는 어떤 행동도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그들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들이 참 사람다운 삶을 살면서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사람,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어 세상의 빛과 같은 삷을 살게 하는 것입니다. 그럼 삶은 가장된 겸손이 아니라 진정한 겸손으로 절대자이신 하나님 앞에서 사는 사람에게만 가능한 것입니다.
뉴 라이프 교회 중고등부의 사역을 시작하면서 하나님께 어떻게 이 귀중한 학생들을 인도해야 하는 지를 물어보았습니다. 저도 세 딸을 가진 부모로 부모의 심정에서 사역을 조망해 보았습니다. 저는 그 아이들이 행복하기를 원했습니다. 부모 된 저희들이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본향으로 돌아가 그들의 곁에 없을 때에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아이들로, 가진 것이 있으나 없으나 주신 사명가운데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아이들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사역에 두가지 목표가 생겼습니다. 첫째, 건강한 믿음을 가진 학생들 (신본주의의 신앙), 둘째, 건강한 시민의식이 투철한 학생들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건강한 믿음은 그들에게 자신의 부족함과 한계를 앎으로 하나님 앞에서 항상 겸손할 수 있게 만듭니다. 건강한 믿음의 소유자는 사람들에게 귀한 모범이 되며, 신본주의 삶을 살므로 자신이 가진 것들을 이웃과 나누며 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건강한 시민의식은 그들에게 정직성과 성실성을 갖춰주므로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여 휴먼 리소스(Human Resource)를 풍성하게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휴먼 리소스가 풍성하면 좋은 날에 함께 웃고, 어려운 날에 함께 하여 도우므로 삶의 기반을 든든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형제(친척형제도 포함)와 친구를 허락하셨는데, 형제는 어려울 때를 위해서 주셨으며, 친구를 좋을 때를 위해 주셨다고 하셨습니다. 좋은 인간관계는 좋은 성품에서 나오며, 좋은 성품은 어릴 때부터 부단한 교육을 통해서 형성이 됩니다.
건강한 믿음과 시민의식이 있는 자녀들은 책임의식이 투철합니다. 자신의 삶이 자신만이 것이 아님을 알고 소중이 여기며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을 나누는 삶을 살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며 미래를 바라보며 오늘을 투자하는 삶을 살 것입니다. 한번은 딸아이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졸업식에서 자기의 삶의 첫 번째 스승이자 끝까지 스승으로 남는 사람은 부모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린 아이의 말이지만 그 이후로 더 많은 책임의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성경도 우리에게 부모의 역할은 청지기의 역할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부모된 우리가 먼저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과 태도를 책임감을 가지고 고쳐나가는 모습을 자녀들이 보고 자란다면 그들 역시 자신의 약함과 실패를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책임있는 자녀들이 될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을 책임 있는 존재로 키워 인재가 필요한 사회로 돌려주어야 합니다. 우리 자녀들 주위에 있는 사람이 행복할 때, 그들도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은 유한한 존재로 내일의 행복을 생각하면서 오늘 나누어야 될 행복을 미룰 수 없는 것입니다. 내일은 하나님께 속해 있으며 우리는 겸허하게 오늘 최선을 다해 우리 자녀들이 행복하도록 그들을 격려하고 도우며 살아갈 뿐입니다. 부모는 되어져가는 인간이기 때문에 오늘도 자신의 내면에 투자하며 완성되어지려는 욕구를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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