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백스윙’ 스윙의 효과
■정말 효과가 있는가?
우리의 획기적인 테스트는 뛰어난 샷을 구사하는 데 일반적인 백스윙이 필요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집중 연구
누가 테스트했는가
초보자에서 프로에 이르기까지 모든 수준의 기량을 대표하는 29명의 성인 골퍼들이 테스트에 참여했다. 테스트는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 있는 트윈이글스골프클럽에서 이루어졌다.
■실험 방법
테스트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5번 아이언을 이용해 일반 스윙으로 5회, 이어 노-백스윙 스윙(NBS)으로 5회의 스윙을 했다.
29명의 골퍼 모두 예전에 노-백스윙 기술을 알고 있었던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각각의 스윙과 볼의 비행궤도를 볼 추적 시스템인 트랙맨으로 측정해 기록했다. 트랙맨 시스템은 400야드 거리에서 오차가 30cm이내일 정도로 정확하다.
■결과
테스트 데이터(오른쪽 참조)는 MIT에 있는 스포츠 혁신 센터의 도움을 얻어 컴퓨터로 분석했다. 핸디캡 1 이상의 골퍼들은 NBS로 스윙을 했을 때 일반 스윙으로 했을 때와 똑같은 정도의 거리까지 볼을 멀리까지 때려내고 있었다. 이는 참가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한번도 연습해 본 적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사실이었다.
그리고 새로운 기술이었기 때문에 참여자들은 스윙이 ‘잘못’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나 스윙을 구사하는 데 어려움이 없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했을 것이 분명하다.
핸디캡 0 이하의 골퍼들은 노-백스윙 스윙보다 일반 스윙을 이용했을 때 볼을 더 멀리까지 쳐내고 있었다. 때문에 우리는 정상급 기량의 선수들은 정확도에 많은 주의를 기울이며, 새로운 스윙으로 볼을 때려봐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 샷을 똑바로 때려내기 위해 스윙 속도를 낮춘 것으로 결론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험 데이터는 노-백스윙 스윙이 효과가 있으며, 전통적인 스윙 방법에 비하여 탁월한 장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연습 결과
어느 정도 연습을 한 경우 노-백스윙 스윙은 얼마나 좋은 결과를 안겨줄까? 한 테스트 참가자에게 그것을 부탁했다.
우리는 한 독자에게 2주 동안 NBS 기술을 배우고 연습한 뒤 플레이해 볼 것을 부탁했다. 이 테스트는 일리노이주 레몬트의 칵힐 컨트리 클럽에서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는 많은 의미를 시사하고 있다.
6번 아이언을 손에 든 팻 섹스튼은 6월 3일, 일반 스윙으로 5회, 노-백스윙 스윙으로 5회의 샷을 한 뒤, 이어 2주 동안 노-백스윙 스윙으로만 연습을 하고 플레이를 했다.
그는 6월 24일 다시 돌아와서 일반 스윙으로 5회, 노-백스윙 스윙으로 5회의 샷을 했다. 각 스윙의 평균값은 오른쪽에 정리되어 있다.
이 데이터에서 볼 수 있듯 팻의 평균 클럽헤드 속도(시속 85마일에서 91.2마일)와 볼의 속도(시속 100.3마일에서 120.3마일), 발사시 회전율(분당 6,381회에서 6,748회로), 파워전달수치(1.29에서 1.32로) 모두가 2주 동안 크게 증가되었다.
더더욱 중요한 사실은 그의 평균 비거리가(148.8야드) 일반 백스윙 때의 비거리(139.5)를 9야드 이상 추월했다는 점이다. 아울러 정확도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노-백스윙 스윙으로 구사한 샷의 평균은(왼쪽으로 5.1야드 빗나감) 일반 백스윙으로 구사한 샷의 평균보다(왼쪽으로 8.9야드 빗나감) 43%나 더 중앙 가까이 착륙하고 있었다. 데이터에서 볼 수 있듯이 최소의 연습으로 NBS는 전통적 스윙보다 더 좋은 결과를 안겨주고 있었다.
백스윙이 필요한 유일한 이유는 몸을 감아올려 두 가지의 중요한 파워 레버를 구축하는 데 있다. (1)첫번째 파워 레버는 왼쪽 팔뚝과 클럽샤프트에 의해 형성되는 90도 각도에서 만들어진다. (2)두번째 파워 레버는 오른쪽 팔꿈치를 구부려 구축하는 90도 각도에서 만들어진다.
몸을 앞으로 틀어주며 이들 레버를 풀어놓으면 클럽헤드가 속도를 내게 된다. NBS 스윙은 실수의 여지없이 이러한 레버를 항상 구축할 수 있도록 해준다.
NBS를 이용할 경우 톱 단계의 스윙 자세가 백스윙이 완벽하게 되지 못했을 때보다 훨씬 좋기 때문에 파워 레버를 완벽하고 조화롭게 풀어놓을 수 있다.
■야구의 타자를 보라: NBS는 홈런 타자의 비밀을 골퍼에게 알려준다
수년 동안 사람들은 야구와 골프는 서로 다른 스포츠라고 말해왔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왜 야구 선수들이 다른 운동선수들에 비해 좀더 쉽게 골프 선수로 전환하는 것일까? 그것은 노-백스윙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좀더 효율적인 방법이 무엇인가를 물어보는 것과 비슷한 질문이다.
사람들은 야구의 타격 자세와 골프 클럽의 스윙 자세 사이에 유사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고 믿기 어렵다는 표정이었다. 유일한 차이점이 있다면 골프에선 타격 구간이 지면 위에 놓여있기 때문에 자세를 좀더 구부려준다는 것 뿐이다.
또다른 분명한 차이는 야구 선수들이 스윙을 임팩트가 일어나는 지점에서 시작하는 법이 없다는 점이었다. 그들은 골프의 백스윙 톱 단계에 해당하는 지점에서 준비자세를 갖추고 볼을 기다린다.
그들은 골퍼들만큼 몸을 크게 감아올리지 않지만 파워를 만들어내는 요소는 모두 갖추고 있다. 그것은 바로 구부려준 오른팔과 꺾어준 손목, 그리고 뒤쪽 엉덩이에 얹어준 몸무게이다.
야구 선수들은 투수가 볼을 던지면 눈깜짝할 사이에 스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스윙 기술을 생각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그들이 생각할 수 있는 전부는 그냥 가슴을 가로질러 양팔을 휘두르며 양손을 가능한한 빨리 타격 구간으로 가져가는 것 뿐이다. 야구에선 속도가 홈런을 만들어내고, 골프에선 속도가 300야드의 장타를 가져다준다.
집에 야구 방망이가 있다면 뒤뜰에서 그것을 들고 야구 스윙을 몇번 반복해보자. 그게 재미나다면 야구 연습장을 찾아 기계가 던져주는 볼을 때려보는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라.
볼이 자신을 향해 날아올 때 몸을 중심으로 양팔 스윙을 해야 한다. 자세에 대해선 생각할 여유가 없다. 그냥 손과 눈의 동작 일치를 믿고 가능한 한 볼을 강하게 때리도록 해본다.
비록 볼을 못 맞힌 경우에도 방망이의 운동감에 의해 오른쪽 팔뚝이 자연스럽게 돌아가고 양손을 풀어놓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은 바로 골퍼들이 티박스에 올라갈 때 기억해야 할 뛰어난 스윙 감각이기도 하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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