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마비 장애인 아들을 둔 아버지가 있었다. 아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척추와 뇌의 장애로 인해 전신마비가 되었고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다. 아들이 태어나기 전부터 의사는 이 아들을 수용시설에 영구히 방치시킬 것을 권했지만 아버지는 이 아들을 보통사람과 똑같이 키우기로 굳은 결심을 한다. 아버지는 벙어리인 아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 기구를 개발해 달라고 Tufts University에 5,000달러를 기부한다. 아들이 12세 때(1974년) 드디어 이 기구가 완성됐고, 처음으로 아들이 한 이야기는 “Go Bruins!”였다. 아버지는 아들이 스포츠를 무척 좋아한다는 것을 그때 깨달았다.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온갖 스포츠를 하러다녔다. 낚시, 카누, 심지어는 암벽등반 (아들을 등에 업고)까지도.
모든 학교들이 아들이 말도 못하는 장애인이라고 입학을 허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새로운 장애인교육 연방법이 통과하자, 아들은 고등학교에 들어갈 수 있었다, 1977년 16세가 된 아들은 5마일 달리기대회를 하자고 아버지를 조른다. 이 대회는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된 사람들을 돕기 위한 기금모금 대회였다. 체중 유지를 위해 일주일에 2번 정도 조깅을 하는 마흔이 넘은 아버지는 곤란해 한다. 왜냐하면 혼자 뛰는 것도 아니고 휠체어에 탄 아들을 밀면서 뛰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아들을 위해서 아버지는 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심한다. 대회가 끝난 뒤 아버지는 온몸의 근육통증으로 2주 동안 꼼짝도 할 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는 일이 생기고 말았다. 대회 후 아버지가 아픈 근육을 소금물에 담그고 있을 때, 아들이 다가와서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했다 물론 Typing으로. “아빠, 내가 뛰고 있을 때 적어도 그 순간만은 내가 더 이상 장애인이 아닌 것같아요.” 그 순간 아버지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닫는다. 아들은 운동선수가 되고 싶었던 것이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자신의 팔과 다리를 빌려주기로 결심한다.
아버지는 더 가벼운 휠체어를 개발하는 일에 2년을 공을 들이고, 그 와중에 아버지와 아들은 열심히 트레이닝을 하면서 로컬 마라톤 레이스에 나갔다. 새 휠체어가 완성된 이후 여러 다른 시에서 열리는 대회에 나가서 적어도 300명 중 150위로 레이스를 끝내곤 했다. 그 중에서 보스턴에서 열린 레이스는 장장 26.2마일이었다. 보통의 휠체어 디비전에선 부분마비 장애자들이 자신의 레이스를 팔로 밀고 마라톤을 달리는 데에 비해서 아들의 경우는 전신마비로 인해 누군가가 휠체어를 밀어줘야 한다는 이유로 참가거부가 되기 일쑤였다. 하지만 아버지와 아들은 그래도 달렸다. 경기에 참가시켜 주든말든 그냥 다른 참가자들과 같이 달렸다. 관중들은 이 아버지와 아들의 투혼에 열광했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렇게 달리는 와중에 아들은 Special Education 전공으로 Boston University를 졸업하게 되고, 1984년 아버지는 Triathlons대회에 참가초대를 받게 된다. Triathlons는 선수의 극기를 시험하는 종목으로서, 장거리 수영, 장거리 자전거타기, 크로스 컨트리 달리기가 합쳐진 종목이다. 대회에서는 아들의 참여를 원하지를 않았다. 아버지는 아들 없는 대회 참가를 거절했다. 결국은 대회에서 아들의 참여를 허락했다. 그 후에 아버지와 아들은 LA에서 보스턴까지 3,735마일을 45일간 자전거와 마라톤으로 경주를 마쳤다 물론 이들은 하루도 쉬지 않고 달렸다. 아버지는 이렇게 말한다. 자신을 계속 몰두하게 하는 것은 아들의 “스피릿”이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사람들은 아들에게 아무 것도 못할 거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아들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리고 이 부자는 세상에 증명한다. 그들 둘이서는 이 세상에서 못할게 없다고… 자신의 꿈에 대한 좁쌀만한 믿음만 있어도 꿈은 이루어진다. 자기 자신은 자신이 믿는 대로 된다. (위의 글은 Dick Hoyt(아버지)와 Rick Hoyt(아들)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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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엔 김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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