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for the Soul
최정화 [커뮤니케이션학 박사 /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
Love and Wisdom / 사랑과 지혜
-------------------------------------------
Love and wisdom, without action,
are only imaginary concepts.
They become real when they are used.
사랑과 지혜란, 행동이 따르지 않는다면,
다만 마음으로 그리는 개념에 불과하다.
사랑과 지혜는 오직 쓰여질 때에만 실체가 된다.
-------------------------------------------
사랑은 우주의 근원에서 진동하는 원래 힘입니다.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으로 살다 사람 아닌[?] 그 무엇으로 영속되는
그 에너지의 근원은 사랑입니다. 진동, 에너지, 기[氣], 프라나 [prana]...
모두 사랑의 다른 표현들입니다. 믿음/소망/사랑 중에 사랑이 으뜸인 건
사랑이 만물의 뿌리 에너지인 까닭입니다.
지혜란 무지로부터의 해방입니다. 무지란 내가 누군지 모르는
무명[無明], 즉 ‘빛 없음’의 경지입니다. 지혜로운 이는 내가
누구인지 분명히 아는 사람입니다. 무지로부터 해탈된 사람은
나의 진동이 곧 모두의 진동임을 절감하는 사람입니다. 개개인의
파도가 모두 바다라는 한 몸의 잠시 변형임을 사무치게 느끼는
사람이 곧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사랑과 지혜는 한 칼의 양 날입니다. 한 동전의 양면입니다.
사랑은 지혜의 발현입니다. 지혜는 사랑의 사무침입니다. ‘자비는
깨달음의 열매’라는 불가의 말씀이 있습니다. 사랑이 으뜸이라는
기독교의 선언이 있습니다. 같은 진동입니다. 사랑과 지혜가 늘
붙어 다님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도 일상은 자주 본연을 억제합니다. 나의 개성은 나의 본질을
애써 감추려 합니다. 사회적 자아가 본질적 자아와 충돌하는 건
선악과를 따 먹은 인류가 에덴동산을 떠날 때 이미 스스로
작정한 일입니다. ‘원죄’를 인정하는 건 개인적 자아입니다.
’무명’을 인정하는 건 사랑과 지혜가 빠진 허상의 나입니다.
사랑과 지혜가 충만한 내 ‘본래 모습’은 곧 행동합니다.
Only don’t know! Just do it! 오직 모를 뿐! 그저 할 뿐!
그 하는 행동은 온통 사랑과 자비의 충만에서 스며 나오는
어쩔 수 없는 자비행입니다. 내가 바로 당신인데 어찌 작은 에고에
매달릴 수 있으리요? 작고 큰 여러 파도들이 고요히 가라 앉은
그 거대한 바다로 숨쉬는 나는 바로 ‘내 안의 나’입니다.
행동이 없는 사랑과 지혜는 그저 개념이지 실체가 아니라는
이 고귀한 말씀의 주인공은 깨달음 후 더욱 세속적[?]으로 살아간 성자
스웨덴보그입니다. 그는 또 이렇게 말합니다.
The life leading to heaven is not one withdrawn from the world,
but a life active in the world.
천국으로 이끄는 삶이란 세상을 등진 삶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활발하게 사는 삶이다.
살아 숨쉬며 ‘천국’을 실제로 경험했던 스웨덴의 붓다 스웨덴보그는
여러 신비체험 후 더욱 큰 집으로 이사해 매일 파티를 열며 보다 많은
사람들께 스스로의 체험적 지혜를 폭 넓게 나누며 여러 영혼의 진화를
고양시킵니다. 깨달음의 지혜와 나눔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다 가신
서양의 아발로키테스바라 스웨덴보그의 숨결이 아직도 전지구적인 이유는
바로 이 때문입니다.
-----------------------------------------------
Love and wisdom, without action,
are only imaginary concepts.
They become real when they are used.
사랑과 지혜란, 행동이 따르지 않는다면,
다만 마음으로 그리는 개념에 불과하다.
사랑과 지혜는 오직 쓰여질 때에만 실체가 된다.
------------------------------------------------
러브 앤 위즈덤. 사랑과 지혜. 나를 내 안의 평화로 이끄는 첩경은
그저 실천하는 겁니다. 가깝게는 가족과 친지로부터 넓게는 전인류의
자그마한 파도 끝까지 열린 가슴의 경지를 펼쳐 나아가는 박애의 삶.
굳이 간디나 마더 테레사를 열거할 이유는 없습니다. 우리 모두
안에 골고루 들어 있는 간디와 마더 테레사는 언제나 조용히 나의
깨어남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깨어난 사람을 ‘붓다’[buddha]라 합니다. 붓다는 인도 왕자 싯다르타의
고유한 이름이 아닙니다. ‘그리스도’ [Christ]가 예수의 고유한 이름이
아니듯 붓다도 어느 한 사람의 이름이 아닙니다. ‘그리스도 의식’과
’붓다 의식’이란 바로 사랑과 지혜를 늘 실천에 옮긴 모든 이들의
의식세계를 고루 일컫는 말입니다.
May the Buddha Consciousness and the Christ Consciousness
be awakened within you!
우리 안에 공존하며 늘 깨어나길 기다리는
그 붓다 의식, 그리스도 의식을 위하여!
Amen.
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