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맥사, ‘크레딧 스마트 아시안’ 한국어판 발행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동 등으로 상당수 가정이 경제적으로 곤란을 겪고 있다. 특히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아시아계 이민자들은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경제 위기를 맞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형 모기지 업체인 ‘프레디 맥(Freddie Mac)’사에서 ‘크레딧 스마트 아시안(CreditSmart Asian/CSA)’이란 책자(사진)를 한국어로 발행, 돌발 상황 대처법 및 평상시 위기 관리 요령을 설명하고 있다. 다음은 CSA의 주요 내용이다.
▲주택의 유지 및 보수: 예기치 않은 상황에 대비하는 방법 중 하나로 주택을 잘 유지하고 보수하는 것을 꼽을 수 있다. 배관, 지붕, 난방 및 냉방기를 적절하게 관리해야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수리비 및 교체 비용을 절감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또 정기적으로 나무를 잘라주고 손질하지 않으면 종종 큰 나뭇가지가 떨어져 주택에 손상을 입게 된다.
▲보험의 점검: 결혼을 하거나 자녀를 낳았을 때, 주택이나 자동차 또는 비싼 물건을 구입했을 때 보유 중인 보험을 재평가하고 필요에 따라 보상 범위를 추가해야 한다. 또 홍수나 지진 등 천재지변도 보상이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건강보험의 보상 범위 확인도 필수다. 보상 범위가 충분치 않을 경우 예상치 못한 질병이나 상해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본인의 신용 점검: 신용평가기관에 올라가 있는 기록이 잘못됐을 경우 이자율이 낮은 신용카드를 유지하지 못하거나 대출이 불가능해지는 등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입게 된다. 공정신용보고법(Fair Credit Reporting Act)에 따르면 개인은 매년 본인의 신용 보고서를 검토할 권리가 있으며 만약 잘못된 기록이 있을 경우 수정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 877-322-8228에 문의하거나 또는 웹싸이트www.annualcreditreport.com을 방문, 일년에 한 번 무료로 제공되는 신용 보고서를 신청한다.
▲신분 도용 방지: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신분 도용의 피해자가 되지 않으려면 정기적으로 은행 계좌 내역서 및 신용 카드 내역서를 점검해야 한다. 사기가 의심되는 부분이 발견되는 즉시 대출 기관에 알리고 빨리 문제를 해결한다. 또 주검찰 혹은 카운티 검찰 등 지역 사법당국은 신분도용 관련 부서를 갖고 있으므로 이들 기관에 신고하는 것도 방법이다.
▲경제 위기에 처한 경우: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집을 잃는 주택 소유주들이 늘고 있다. 경제 위기가 발생했을 경우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것은 주택 융자금 납부다. 가능한 빨리 대출 기관에 상황을 설명하고 조언 및 도움을 청한다. 모기지 상환이 연체될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일반적 조정 방안으로는 회복, 유예, 융자 변경 및 재융자 등이 있다. 가까이 있는 주택 상담 기관을 찾고자 할 경우 웹사이트(www.hud.gov)를 방문하거나 전화(800-596-4287)로 문의하면 된다.
이외에도 크레딧 스마트 아시안 시리즈는 우량 신용의 중요성과 주택 구입 단계 및 투자 보호와 관련,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언어적 불편이나 주택 구입에 관한 지식 부족, 증명 불가한 수입과 신용의 부족 등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주택 소유 시 장벽으로 느끼는 일반적 문제와 해결 방안을 담고 있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과 한인교육문화마당집 등 소속 기관, 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회(KCCD), NAPCA(National Asian Pacific Center on Aging) 등에서 구할 수 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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