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종이‘땡땡땡’… 바른 생활습관 들이세요
다른 이들은 알아채지 못하는 내 아이의 비밀스러운 매력을 엄마들은 감지하고 있다. “엄마, 나 학교가요”라는 간단한 한 마디를 듣고도 엄마는 아이가 주저하고 있는지, 망설이고 있는지 또는 자신감에 들떠 있는지 단박에 알아차린다. 세살배기 아이는 엄마 아빠와 떨어지는 헤어짐의 두려움(separation anxiety)에 프리스쿨 입학 첫날 울면서 토하기도 하고 종일 기진맥진할 정도로 홈식(homesick)에 시달리면서도 이를 극복하고 학교라는 사회를 선택한다. “고통은 영웅의 자질을 드러낼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놀랄 만큼 많은 이들이 그 기회를 잡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고통의 문제(The Problem of Pain)의 저자 C.S. 루이스의 말처럼. 데이케어, 프리스쿨, 킨더가튼으로 떠나는 우리의 ‘작은 영웅‘들을 위해 무엇을 도와줄 수 있을까?
잠자기 한시간 전에는 TV 끄고
저녁 8시엔 잠자리 들도록 유도
백팩은 몸무게의 15% 안넘게 하고
머리에 이 있는지 꼭 검사해야
■잠자는 시간 조정하기
자신의 생체리듬에 맞춰 졸리는 시간에 잠자리에 들었다가 깨고 싶을 때 깼던 아이가 학교에 간다고 해서 갑자기 취침시간이 오후 8시로 바뀌지는 않는다. 입학 2~3주 전부터 며칠 만에 한 번씩 취침시간을 15분씩 앞당겨 조정한다.
■TV시청 시간을 제한한다
특히 잠자리에 들기 한 시간 전에는 스크린을 꺼야 한다. 그리고 카페인 음료는 취침 몇 시간 전에는 마시지 말아야 아이의 숙면에 도움이 된다.
■스쿨버스 타기
알려진 것과는 정반대로 스쿨버스 사고란 매우 드물다. 그리고 스쿨버스를 타고 통학하는 것은 도보, 자전거 통학, 자동차 통학보다 12배나 더 안전하다. 그러나 만약 사고가 난다면 이는 개학 후 첫 두 달 사이에 나기가 쉽다. 이때 아이들은 불안하거나 흥분한 상태에 있으므로 버스를 타고 내릴 때 덜 조심을 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다음 요령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
1. 버스가 정차하는 곳에서 약간 떨어진 지점에서 기다린다.
2. 버스가 완전히 정차한 후 운전사가 문을 열 때까지 서두르지 말고 기다린다.
3. 타고 내릴 때는 핸드레일을 이용한다.
4. 길을 건널 때는 버스 뒤를 이용하지 말고 버스 앞으로 건너간다. 버스 앞에서 길을 건널 때도 버스로부터 적어도 10발자국은 떨어져 운전수가 건너가도 좋다고 손으로 신호를 보내면 건넌다.
5. 버스 근처, 밑, 앞에 떨어진 물건을 집을 때는 사전에 반드시 운전수에게 알려야 한다.
■샌드위치 업그레이드
더블 브라운 백에 영양 많고, 맛있고, 새로운 샌드위치를 얼은 물병이나 주스박스와 함께 싸 가면 런치박스나 인설레이티드 된 색보다 편리하다. 런치를 먹을 때쯤에는 주스나 물이 녹아있고 점심을 먹은 후 백은 쓰레기통에 버리고 홀가분하게 집에 와도 되므로.
◆피넛버터 앤드 젤리를 아몬드, 캐슈, 해바라기씨 버터로 바꾼다.
3가지 모두 철분과 마그네슘이 더 많다. 아몬드와 해바라기씨 버터는 비타민 E가 3배나 더 많고 아몬드는 칼슘까지도 있다.
◆터키와 햄 대신 얇게 썬 로스트비프로
단백질은 같은 양이면서도 철분, 아연, 비타민 12는 훨씬 더 많다. 지방과 칼로리는 거의 같거나 약간 더 많다.
◆크림치즈와 젤리대신 로-팻 크림치즈와 과일 스프레드로
치즈 1온스 당 4그램의 지방을 줄일 수 있다. 과일 스프레드는 젤리나 젬보다 설탕을 3분의1로 줄이면서 칼로리도 20%나 줄인다.
■백 팩은 몸무게에 맞게
백 팩의 무게는 몸무게의 15%를 넘지 말아야 하는데 실은 이보다 더 무거운 백 팩을 매고 다니는 아동이 많아 목, 어깨, 등뼈의 통증을 호소하는 아동들이 늘어나고 있다.
1. 가장 무거운 짐은 등 가운데로 오도록 배열한다.
2. 백 팩은 등 가운데로 매어져야 하며 길이는 허리선을 넘지 않아야 한다.
3. 백 팩이 너무 무거우면 책 한 두 권은 손에 들도록 한다.
4. 짐은 많을수록 짐이다. 매일 백 팩을 정리, 필요 없는 물건은 꺼내놓도록 한다.
■머리의 이 관리
뛰어노느라 땀에 젖은 머리를 씻지 않고 잠자리에 들다보면 아이의 머리에 이(lice)가 생길 수 있다. 더구나 전 세대에는 샴푸로 씻어내면 멀쩡하던 것이 요즘 이들은 이런 샴푸에 내성이 생겨 잘 없어지지 않아 의사의 처방전을 받아 강력한 샴푸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학교 의료관련 소아과의사 카운슬의 바브라 프랜코스키 박사에 따르면 Nix and Rid가 첫 번째 선택일 수가 있다. 학교에서 아이의 머리에 이가 발견됐다는 황당한 연락을 받았을 경우 제일 먼저 이 샴푸를 사용한 다음 바로 그 다음날 학교에 보내도 된다. 이후 1주일 후에 다시 한 번 사용해서 이가 알을 깐 석회를 제거하면 된다.
그래도 효과가 없으면 의사 처방전을 받아서 강력한 샴푸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는 효과가 좋기는 하지만 부작용 또한 있으므로 주의 깊게 사용해야 한다.
제일 좋은 방법은 세타필 비누(Cetaphill soap)로 머리에 거품을 낸 다음 이를 질식사하게 만드는 것이다. 민간요법으로는 바셀린으로 알려진 피트놀륨 젤리, 식초, 마요네즈 등을 머리감을 때 발라 역시 이를 질식시키는 방법이다. 더 자세한 것은 nuvoforheadlice.com을 참조하면 된다.
■움직인다
하루 10분간의 뜀박질이 하찮아 보이지만 1년이면 70마일 뛴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하루 10분간만 신나게 뛰어놀아도 아이들은 집중력이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학교에 정기적인 체육(PE)시간이 없다면 부모가 요청해서라도 체력 증진과 스트레스 해소의 시간을 마련해 줘야 한다. ncpe4me.com 참조.
<정석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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