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장학재단 동부지역회가 38주년 장학생 시상식을 갖고 총 66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 장학금 총액은 11만2천달러로 수퍼 장학생(1명)에 5천달러, 장애우 지정장학생(10명)에 총 1만6천달러, 교역자 지정장학생(12명)에 총 2만5천달러, 버지니아텍 한인학생 지정장학생(7명)에 총 1만5천달러, 일반장학생(36명)에 총 5만1,000달러가 지급됐다.
지난해에는 총 62명에게 11만 1,200달러가 지급됐다.
수퍼장학금은 피바디 음대 박사과정(전공 오페라, MD 버턴스빌 거주)에 재학중인 유학생 채 혁씨에 돌아갔다.
김홍자 장학재단 전국 이사장은 9일 타이슨스코너 매리엇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 인사말을 통해 동부지역회의 업적을 치하하고 “수상자들이 미래에는 기부자가 돼 재단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환 장학위원장은 “올해는 버지니아 텍 참사 당시 부상을 입은 학생을 포함 총 7명의 버지니아 텍 한인학생들이 장학금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참사 당시 부상을 입은 박창민(대학원, 토목공학 전공)씨와 이승우 학생회장은 훼어팩스 현대에서 지급하는 장학금 2,500달러를 각각 받았다.
장학대단은 올해 버지니아 텍 한인학생 지정 장학금과 교역자 지정 장학금을 신설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아이 3명(장애우 포함)을 입양하여 키우고 있는 로버트 템플린 노바대학 총장이 자신의 경험을 통해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리 장학재단 시상식은 김홍자 전국이사장의 축사, 차기회장으로 내정된 이정환 장학위원장의 인사말, 시상식, 권태면 총영사의 축사, 홍희경 회장의 환영사, 템플린 총장의 기조연설 순으로 진행됐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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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 축구인들 한자리...
OB축구대회,뉴욕등서 9개팀 참가
워싱턴 OB 축구회장 대회 겸 미 동부 OB 축구대회가 오는 30일(일) 메릴랜드축구협회 전용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는 물론 뉴욕에서의 2팀등 총 9팀이 참가,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이는 한편 친선을 다질 예정이다.
대회를 주최하는 워싱턴 OB 축구회(회장 박희춘)는 9일 오후 대회 참가팀 대표자회의를 갖고 조 및 대진표 추첨을 마쳤다.
경기는 A조와 B조로 나뉘어 리그전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조 1위가 결승에서 맞붙는다. 각조 2위 팀은 3, 4위전을 치르게 된다.
A조에는 불로장수, 볼티모어, 워싱턴 OB, 뉴욕 OB등 4팀이 편성됐으며 B조는 일심, 태극, 콜롬비아, 청룡, 뉴욕 자이언츠등 5팀이 리그전을 치른다. 대회는 이날 오전 8시 2개 경기장에서 태극-콜롬비아, 일심-청룡의 경기로 시작되며 전, 후반 각 30분씩 소화하게 된다.
결승 진출 팀은 승점제도를 도입, 가리게 된다. 승리의 경우 3점, 무승부는 0:0은 1점, 1:1은 2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가장 많은 승점을 확보하는 팀이 결승에 진출한다. 승점이 동률일 경우에는 승자승, 골득실, 다득점, 소실점의 순으로 우선순위를 부여한다. 결승전에서는 무승부일 경우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로 우승 팀을 가린다.
경기에는 50세 이상(팀당 만 47세 이상 2명 포함 가능, ID 지참) 선수들에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의 대회장은 이봉양, 준비위원장 윤희균, 심판위원장 유갑상, 경기위원장 임명락씨가 맡았다.
한편 설악가든에서 열린 대표자회의에는 워싱턴 OB 축구회 박희춘 회장, 백삼영 부회장, 이덕규 위원과 일심 오윤선, 태극 문효택, 콜롬비아 김용재, 청룡 신익훈, 정성도, 장경규씨가 참석했다.
박희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7년 전 시작한 동부대회를 다시 살려보자는 취지로 개최하게 됐다”며 “우승을 떠나 좋은 경기를 펼치고 친목을 다지자”고 강조했다.
이봉양 대회장도 “승부에 집착하기보다 건전한 스포츠정신 아래 즐기는 축구대회를 만들자”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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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아 고향땅 밟자”
이북도민연합회 야유회
이북도민회의 날이 8일 메릴랜드 캐더락 파크에서 열렸다. 이북도민연합회(회장 강병춘)가 마련한 올 행사에는 손경식 함경, 민명기 황해, 강병춘 평안도민회장과 김태섭, 오광동, 조상진, 이병희 전 연합회장등 2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 식사와 여흥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또 권태면 총영사, 김응태 전 평통 회장, 신근교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 강철은 전 워싱턴한인회장, 김용하 메릴랜드시민협회장등도 참석, 이북도민들의 잔치를 축하했다.
강병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두 건강하게 오래 살아 고향땅을 밟자”고 말했다.
권태면 총영사는 축사에서 제2차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며 “북-미나 남북관계에서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며 “여러분 생전에 남북관계가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근교 수도권메릴랜드 한인회장은 “실향의 아픔을 간직한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게 오래 사시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한국의 이북오도민연합회에서는 민명기 황해도민회장, 고형우씨에 표창장을 수여, 그간의 노고를 기렸다. 또 수잔 리 메릴랜드주 하원의원도 참석해 주영하, 이태하씨, 차상열, 강병춘 회장에 주 하원과 메릴랜드 주지사 표창장을 전달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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