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다보면 여러 가지 자연재난에 부딪치며 살게 됩니다. 우리가 사는 미국 동부 지역도 예외는 아닙니다. 뉴욕은 다행히 지진, 화산폭발, 해일이 일어나는 쓰나미,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토네이도 같은 자연재난을 접하기는 쉽지 않지만 허리케인이나 지역적으로 홍수를 겪는 일은 가끔 생기곤 합니다.
물론 뉴욕에 메이저 허리케인이 온 것이 1938년(Great Hurricane)과 1985년(Gloria) 그리고 롱아일랜드 끝을 스쳐간 1991년(Bob)일 정도로 많지는 않지만 2-3년 전부터 기상학자들과 기상청에서는 메이저 허리케인을 계속하여 경고하고 있습니다. 기상학자들은 50년 안에 허리케인이 뉴욕에 상륙할 가능성을 73%, 2007년의 경우 15%로 보고 있는데 보통 뉴욕지역의 허리케인 가능성은 9%로 6%정도 더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지금부터 약 2년 전 2005년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걸프만에 상륙하여 입힌 피해는 미국 역사에 남을 만한 것이 되었습니다.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손해보험 보상청구를 한 허리케인으로 기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하여 손해보험회사는 지금까지 406억 달러라는 엄청난 보상청구를 해주었습니다. 비록 여러 보험회사들과 재보험회사들이 나누어 보상을 하였지만 피해가 많았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 허리케인으로 인한 보상청구는 2년이 지난 지금 보험회사와 보험가입자 간에 문제가 있었던 홍수피해를 포함하여 중재를 통한 합의와 보상이 거의 끝난 상태입니다.
물론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보상청구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보험전문가들은 아마 2%를 넘지 않을 것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이 카트리나로 인한 총 보험금 지불액수는 406억 달러였는데 이 금액은 170만개의 서로 다른
보상청구로 나누어 지불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금액 중 160억 달러는 주택소유주에게 나누어 지급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허리케인으로 인하여 35만 대의 자동차가 손상을 입었는데 피해보상만도 해도 22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미 전국 해안가에 가입되어 있는 전체 손해보험가입 액수는 7조 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는데 이중 1.9 조 달러 정도가 플로리다와 뉴욕에 몰려 있다고 합니다. 카트리나 전에 가장 많은 피해를 입혔던 허리케인은 1992년 플로리다에 불었던 허리케인 앤드류였습니다. 앤드류는 당시 155억 달러의 보험청구 피해를 입혔는데 이 돈을 2006년의 화폐 가치로 따진다면 223억 달러 정도 되는 경제적인 피해였습니다. 그 다음으로 피해를 많이 입은 허리케인은 2005년 10월에 플로리다에 들어 닥친 윌마이었는데 이 허리케인은 103억 달러의 피해를 입혔습니다.
이렇듯 허리케인 하나하나가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있는데 지금까지 손해보험 역사상 보상청구를 제일 많이 한 10개의 허리케인 중 7개가 지난 5년 안에 생겼다는 점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아직도 이보다 더 큰 피해를 입힐 허리케인이 뉴욕에도 올 수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 10개의 허리케인 피해액수를 합하여 2006년도의 화폐 가치로 따지면 약 1,152억 달러라는 보상청구액수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만약 뉴욕에 이러한 메이저 허리케인이 불어온다면 단 한 번의 허리케인으로도 쉽게 1,000억 달러 이상의 손해보험 보상청구가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손해보험회사는 과거에 물어준 보상 때문에 미래의 보험료를 올릴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예측하여 보험료를 책정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예상되는 허리케인의 위험성으로 인하여 지난 1-2년 간 몇몇 주요 주택보험회사가 신규 주택보험을 받아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실제로 대부분의 주택보험료가 많이 인상 되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대뉴욕지구한인보험재정협회 회장
Allstate Insurance Co. 718-353-3500
E-mail: songinsurance@gmail.com
Web-Site: http://hosannainsurance.cozycona.aasiai.com/clu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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