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메리카에 위치한 캐나다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나라로 998만 4,680km²에 달하는 면적은 남한의 100배에 달한다. 또 이번 여행지인 토론토가 속한 온타리오주만 놓고 봐도 그 크기가 남한의 10배에 이른다.
토론토는 온타리오주의 주도(州都)로 온타리오호 북쪽 연안에 위치한 캐나다 제1의 도시다. 또 연간 1,3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나이아가라 폭포와 세계 최대 높이를 자랑하는 CN타워 등 볼거리가 가득한 캐나다의 대표적인 관광지이기도 하다.
수많은 골프장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온타리오주에만 800여개의 골프장이 있고 특히 토론토에는 내셔널 타이틀대회인 캐나다 오픈이 열리는 글렌애비 골프장 등 캐나다 내에서도 내로라 하는 코스가 즐비하다.
토론토가 위치한 온타리오주는 캐나다에서도 손꼽히는 골프 천국이다.
800여개의 골프장 숫자는 물론 코스 자체의 질적인 면에서도 캐나다의 대표 격으로 손꼽힌다. 낮이 긴 토론토의 여름도 골프를 즐기는 데 한몫 한다. 대부분의 골프장에서 오후 5시에도 티오프가 가능해 말그대로 퇴근 후 라운드가 가능하다.
■Glen Abbey Golf Club
7,112야드의 총길이를 자랑하는 글렌애비 골프클럽은 잭 니클러스가 설계를 맡은 곳으로 캐나다에서도 최고 명문 코스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4년 미PGA 투어 대회가 열리기도 했던 이곳은 미PGA 대회 코스 중 ‘가장 까다로운 코스’ 4위로 선정되기도 했을 만큼 골퍼들에게는 만만치 않은 난이도를 자랑한다.
잭 니클러스는 글렌애비 골프코스에 대해 “힘에 의존하기 보다는 현명한 골퍼들을 위한 코스 레이아웃과 시각적인 즐거움 그리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최고의 코스”라고 자랑했다. www.glenabbey.com
■Legends on the Niagara Golf Course
캐나다 최고의 관광명소인 나이아가라 폭포지역에 위치한 이 곳은 캐나다 베스트 100 골프코스 상위권의 단골손님인 배틀필드(Battlefield)와 어셔크릭(Usher’s Creek) 등 두 개의 코스를 보유하고 있다.
북쪽 코스인 배틀필드는 13번홀에서 나이아가라 폭포의 장대한 물줄기를 감상하며 샷을 날리는 매력적인 홀이 특징이며 남쪽의 어셔크릭 코스는 구불구불한 코스 레이아웃으로 인해 전략적이고 정교한 샷이 요구된다. www.niagaraparkgolf.com/legends
■The Raven Golf Club
블루마운틴에 위치해 조지안 베이의 아름다운 장관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레이븐 골프클럽은 2006년 1월에 개장한 신설 코스다. 그러나 신설코스라고 해서 앙상한 나무의 조경을 생각한다면 오산.
2007년 캐나다 최고의 골프코스로 선정되기도 했을 만큼 이곳은 수십년은 되어보이는 소나무가 코스를 둘러싸고 있고 허리 높이까지 자란 갈대가 페어웨이 곁에서 골퍼를 위협하는 까다로운 코스가 특징이다.
www.ravenatlorabay.com
■자연의 품에서 느끼는 휴식, 블루마운틴
블루마운틴은 온타리오호 인근에 위치한 곳으로 동부 캐나다에서 대표적인 휴양지로 손꼽힌다. 또 바다 같은 호숫가를 배경으로 캐나다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와 하이킹 코스가 펼쳐져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드넓은 호수를 배경으로 지어진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웨스틴 트리뷴 호텔에 여장을 풀고 창문을 열자 동화 같은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리조트 내에 인공으로 조성된 작은 호수를 중심으로 아기자기한 작은 까페가 들어서있고 그 너머에는 드넓은 온타리오호가 장엄한 경관을 연출한다.
블루마운틴의 웨스틴 트리뷴 호텔에서 머문 2일은 이번 토론토 여행에서 가장 편안한 휴식의 시간이었다. 새벽녘에 호텔 뒤쪽의 별장촌을 거닐며 느꼈던 여유와 어둠이 내려앉은 호수 주변의 아름다운 까페의 모습, 그리고 그곳에서 흘러나오던 감미로운 음악소리와 사람들의 이야기 소리까지.
한국 100배 크기의 거대한 나라, 캐나다. 그곳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거대한 물줄기를 쏟아내는 나이아가라 폭포는 거대한 자연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신의 선물이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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