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구가 분위기 좌우
수납공간 최대로
벽면은 캔버스처럼
이제 막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생이건 사회생활 전 마지막 학기를 보내야 하는 예비 졸업생이건 부모님과 생활하던 집을 떠나 내가 생활하게 될 기숙사를 둘러보는 대학생들의 마음은 그저 설레기만 한다.
내 스타일로 꾸민 나만의 공간에서 좋아하는 음악과 TV 프로를 맘껏 볼 수 있는 것도 좋지만 ‘이거해라 저거해라’하는 부모님의 잔소리로부터 완전 해방된다는 사실만으로도 ‘날아갈듯 흥분’되기 때문이다.
기숙사는 1년 중 ⅔에 해당되는 시간을 보내야 하는 곳인 만큼 ‘나만의 개성이 담긴 보금자리’로 연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인테리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기숙사 ‘내 방’에서는 효율적으로 공부도 할 수 있어야 하고, 학업과 타지 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만큼 포근함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거기다 친한 친구들과 뒹굴 거리며 무비 나이트(movie night)도 즐기고 독서 삼매경에 빠질 만큼 편안한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공간이겠다.
기숙사 룸을 데코레이션 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함께 생활하게 될 룸메이트와 상의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특히 함께 사용하는 욕실이나 라운지 등의 공간을 꾸밀 때라면 이러한 절차는 필수다.
기숙사에 ‘완벽한 나만의 보금자리’ 연출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침대와 책상 외에도 다양한 살림살이를 장만할 필요가 있다. 요즘은 타겟(Target)이나 월마트(Wal-mart) 같은 중저가 대형 매장의 인테리어 코너에 가보면 기숙사 생활을 하는 대학생들을 위한 필수 인테리어 아이템인 풋통 소파, 1인용 의자, 미니 냉장고, 메모판 등이 저렴한 가격에 나와 있으므로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타겟 웹사이트에는 개성 있는 기숙사 룸 연출을 위한 개성 있는 다양한 샘플 룸들을 제시하며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것을 고를 수 있도록 해 두었으므로 참고하는 것도 좋을 듯.
예산이 좀 더 넉넉하다면 틴에이저들을 위한 전문 인테리어 브랜드인 피비 틴(PBteen)이 제격이다. 10대 들이 열광하는 아이팟(ipod)을 연결해 들을 수 있는 장치가 달린 침대 헤드나 1인용 의자 등 최신 전자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들이 많이 나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정리 정돈이 잘돼야 일상생활이 즐거워지는 꼼꼼한 스타일이라면 다양한 수납 도구를 판매하는 컨테이너 스토어(container store) 같은 전문 브랜드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곧 개강하는 가을학기를 앞두고 편안하면서도 나만의 개성이 담긴 ‘나만의 보금자리, 기숙사 방’ 연출을 위해 꼭 필요한 ‘돔 룸 데코 룰’(Dorm Room Deco Rule)을 소개한다.
Rule 1 침구 선택이 방 분위기를 좌우한다
좁은 기숙사 방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가구는 단연 침대. 침대 위 대부분의 면적을 차지하는 침구야말로 기숙사 방 전체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인테리어 아이템이다. 그러므로 침구를 선택할 때는 방주인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스타일로 고르는 것이 포인트. 선택한 침구를 바탕으로 방 전체 컬러나 인테리어 컨셉을 결정하면 더욱 완벽한데 예를 들어 로맨틱한 공간을 선호한다면 플라워 프린트 침구를, 블랙&화이트 침구로는 레트로 스타일 공간을 연출하는 식이다. 이밖에도 침구는 금방 때가 타지 않는 것으로 골라야 하며 대부분 대학생을 위한 침대는 엑스트라 롱(Extra Long) 사이즈이므로 이에 맞는 침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엑스트라 롱 트윈 침구세트는 타겟, 베드&배스 비욘드(Bed& Bath Beyond), 린넨 엔 띵(Linens’N Things) 등에서 판매한다.
Rule 2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수납이다
대부분의 기숙사가 제공하는 공간은 넉넉지 못하므로 수납공간을 최대화하는 것은 필수다. 기숙사 방을 꼼꼼히 둘러보면 의외로 틈새공간이 많다는 사실. 책상 위와 아래, 침대 아래, 문 뒤쪽, 옷장, 코너 등 공간마다 최대한 공간 활용을 도와주는 소가구와 도구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학생이라면 의류를 비롯해 액세서리, 핸드백, 메이크업 도구 등 정리해야할 소지품이 많으므로 엑스트라 수납공간을 연출하는 센스를 발휘하는 것이 좋다.
Rule 3 벽을 캔버스처럼 활용하라
기본적인 가구 배치와 정리정돈을 위한 수납 도구를 장만했다면 다음은 개성을 불어넣을 차례다. 가장 만만한 공간은 다름 아닌 벽면. 흰 벽이 밋밋하다면 좋아하는 컬러로 페인팅 하거나 근사한 아트 작품이나 영화 포스터를 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벽면을 활용할 때는 학교마다 규칙이 다르므로 어느 정도까지 허용되는 지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다.
페인팅과 영화 포스터가 평범하다면 벽면 한쪽에 커다란 종이를 붙여 원하는 벽화를 그려 넣어도 좋고, 다양한 크기, 재미있는 디자인의 액자 프레임을 활용해 새로 사귄 친구들의 사진을 붙여 두는 것도 색다르다. 또한 지우기 편한 메모용 보드 판은 인테리어 효과뿐 아니라 수업 스케줄이나 룸메이트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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