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트러진 습관 다시 잡아주고
개학 1주일 전부터 ‘예행연습’
■학생과 학부모가 챙겨야할 점
방학도 좋지만 개학은 더 좋다. 새 신발과 새로 깎은 연필, 새 친구, 새 선생님, 새로운 모험이 기다리고 있는 새 학년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방학동안 아이들은 햇볕에 그을리기도 했지만 많이 자랐고 좀 더 튼튼히 영글어졌다. 동네 샤핑몰에서 만났던 타지에서 돌아온 친구들의 아이들은 이제 신사 숙녀가 다 되어 있었고 대학원 진학을 물색하고 있었다. 대학 간다고 좋아하며 집 떠난 지가 바로 어제 같은데.. 방학과 함께 역동적이었던 여름이 이젠 지나가고 있다. 뺨으로 느껴지는 가을기운과 함께 조용히 새 학년 맞을 채비에 들어가야 한다. 백 투 스쿨, 무엇을 준비하고 무엇을 알고 있어야 하나?
■백 팩은 패드가 있는 것으로
초등학교 1학년 때 매입했던 백 팩을 8학년에 올라가면서도 계속 사용하는 아이는 농담인지 진담인지 고교 시니어 때까지 사용해서 백 팩 최장기 사용자로 기네스북에 오르고 싶단다. 이런 특이한 아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학년과 몸무게에 맞는 백 팩을 새로 매입하기 마련이다.
▶가벼워야 한다. 백 팩은 몸무게의 10~20%선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달린 주머니를 골고루 이용, 무게가 분산되도록 하고 가장 무거운 것은 백 팩의 중심에 오도록 짐 정리를 한다.
▶어깨끈은 넓고 패드가 달린 것으로 구입하고 백 팩의 뒷부분에도 패드가 달려 있어 등에 충격을 주지 않아야 한다.
▶항상 두 끈을 동시에 둘러매도록 한다. 한쪽 끈으로 둘러메면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쏠려 한쪽 어깨가 쳐지기 쉽다.
■등하교시 주의 점
▶스쿨버스 타고 내릴 때 주의해야 할 사항
1.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거리에서 놀지 않는다.
2. 모든 지참물은 백이나 백 팩에 넣어 다니고 버스 밑에 공이나 지참물이 들어갔다고 해서 집으러 들어가지 않는다.
3. 버스를 보면서 줄을 서야지 버스 옆으로 줄을 서지 않는다.
4. 버스에서 내리면 즉각 보도로 올라서고 트래픽을 피한다.
5. 버스 앞에서 길을 건널 때는 운전자가 볼 수 있도록 몇 발자국 떨어져서 길을 건넌다.
▶걸어 다니거나 자전거로 통학할 때
1. 절대로 혼자 걷지 않는다. 이웃에서 함께 걸어 다닐 친구를 만들거나 새로 사귀어서 버디와 함께 걸어 다니거나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2. 운전자가 쉽게 볼 수 있도록 밝은 색상의 상의를 입고 다닌다.
3. 트래픽 라이트나 건널목 사인을 미리 알고 따르도록 해야 한다.
4. 자전거를 탈 때는 항상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
4. 자전거 페달에 걸릴 염려가 있으므로 느슨한 끈이 달린 옷 등은 피한다.
▶운전자와 행인의 입장일 때
1. 어린이는 항상 규정에 맞게 장착된 세이프티 시트에 앉아야 한다.
2. 13세 미만은 항상 자동차 뒷좌석에 앉아야 한다.
3. 틴에이저가 운전할 때는 승객 수를 제한한다. 10대 자녀가 운전할 때는 운전하면서 먹는 것, 마시는 것, 얘기하는 것, 셀폰 사용 등을 금지 시킨다.
■자녀와 함께 계획을 세운다
연령별로 학년별로 다를 수 있다. 잔인한 학년이라고 불리우는 고교 주니어와 학교에 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감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킨더가트너의 백 투 스쿨 준비가 같을 수 없기 때문이다. 새 학년에는 학점을 올리는 것이 목표가 될 수도 있고 새로운 운동을 시작해 보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등 각 가정마다 사정이 다르다.
■스케줄을 정한다
개학 1주일 전에는 등교시간에 맞춰서 일어나고 식사도 학기에 맞춰서 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등교일 아침은 조용하게 시작한다
그러려면 준비물은 전날 챙겨야 하고 입고 갈 옷과 신발도 침대 곁에 준비해 둔다. 고교생들은 방학동안 읽어야 하는 과제물을 다시 한 번 전날 점검해야 등교 댓바람부터 시작되는 시험에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건강과 안전을 우선으로
결석하게 되는 주된 원인은 감기, 스토먹 플루로 불리는 급성 위장장애, 중이염, 핑크 아이, 편도선염 등이다. 6~9세는 하루 10시간씩 숙면이 필요하고 프리틴은 9시간, 틴에이저도 적어도 8시간의 수면이 필요하다. 충분히 자고 영양섭취도 잘하고 손도 자주 씻어서 위에 언급한 흔한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참여한다
부모의 자원봉사 계절이 다가온 셈이다. 꼭 자원봉사로 학교 일에 적극 참여할 형편이 안 된다고 해도 문제가 생긴 다음 교사를 찾지 말고 개학 첫 주 내에 담당 교사와 인사를 나누어 놓도록 한다.
<정석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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