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팍 시티 팍 보호협회(BPC Parks)는 1988년 맨하탄 남부 36에이커의 공원을 보호·관리하기 위해 비영리단체로 조직됐다. 9.11테러로 한때 배터리 팍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기도 했으나 테러 발생 이후 재단장,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뉴욕시의 관광지면서 또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배터리 팍과 무료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맨하탄 남단에 자리한 배터리 팍은 13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자유의 여신상이 보이는 로버트 와그너 주니어 팍(Robert Wagner Jr. Park)을 시작으로 맨하탄 항구가 바라다 보이는 사우스 코브(South Cove), 어린이 놀이터가 있는 웨스트 타머스 팍(West Thames Park), 해안선을 따라 만들어진 산책길 에스파라나드(The Esplanade), 정원이 조성된 렉터 팍(Rector Park), 유아들의 놀이터가 마련된 먼시그너 존 과우스키 플라자(Monsignor John Kowsky Plaza), 배구코트와 벤치가 설치된 에스파라나드 플라자(Esplanade Plaza), 수상택시가 서고 맨하탄 요트장이 있는 노스 코브(North Cove), 허드슨 강변을 감상할 수 있는 월드 파이내년 프라자(WFC Plaza), 전세계의 기아들을 기념하는 아이리쉬 헝거 메모리얼(Irish Hunger Memorial), 축구와 야구 등 구기 종목의 운동을 할 수 있는 배터리 시티 오토리티 볼필드(Battery Park City Authority Ballfields), 앤 해밀턴의 조각 빙벽과 샌드박스 그리고 바위의자가 마련되어 있는 티어드랍 팍(Teardrop Park), 넓은 잔디밭이 조성돼 있는 닐슨 라커펠러 팍(Nelson Rockefeller Park)이다.
고층빌딩들이 세워진 맨하탄 남단에 조성돼 있는 이 공원은 각 섹션마다 다른 분위기의 휴식공간으로 조성돼 있어 맨하탄의 매력을 한층 살리고 있다.이중 큰 행사가 주로 열리는 곳은 로버트 와그너 주니어 팍과 에스파라나드, 렉터 팍, 라커펠러 팍이다.
*로버트 와그너 주니어 팍
배터리 플레이스 인근의 공원 북쪽에 위치한 로버트 와그너 주니어 팍에서는 3일, 17일,24일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동안 아프리칸 전통 춤 공연 및 드럼 연주법이 소개된다. 버나드 컬럼비아대학과 알빈 알레이 댄스단에서 가르치틑 마구에트 카마라가 강사이다.또한 8월10일에는 전세계의 리듬 등의 CD를 발간한 경력을 가진 마리 그니쉬가 오후 6시30분부터 드럼과 기타, 플롯을 연주한다.
오는 9월9일에는 제 6회 가족 음악 페스티벌이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펼쳐지는데 탐 채핀과 친구들, 가이 데이 빝 그리고 하이 플라잉 라켓, 엘리자베스 미첼, 더블 더치 다이바스 등이 출연해 팝, 록, 어린이 노래 등을 선사한다.9월15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낚시 행사와 터틀 아일랜드 연극도 펼쳐지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에스파라나드
챔버 스트릿 인근의 에스파라나드에서는 7일, 14일 그리고 21일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교육을 실시한다. 자전거 타이어 고치는 법, 체인 갈아 끼우기 등 기본적인 자전거 관리 방법을 소개한다.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렉터 팍
8월11일 오전 11시 렉터 스트릿과 사운스 앤드 애비뉴에 위치한 공원에서 ‘실리 치킨’ 스토리 텔링 및 그림그리기 시간이 열린다.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의 수니타 먹히씨가 진행한다.
*에스파라나드 플라자
리버티 스트릿에서 가까운 에스파라나드 플라자에서 8월11일 오후 6시30분부터 이스트 인디아 전통 춤 공연이 열린다.
*닐슨 라커펠러 팍
웨스트 리버 테라스에 위치한 라커펠러 팍에서 10월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3시30분부터 2시간씩 어린이 농구 게임이 열린다. 5~6세는 오후 3시30분부터 7세 이상은 오후 4시30분부터 1시간씩 진행된다.
매주 화요일 어린이 축구 교실이 열리는데 오후 2시30분부터는 4세, 3시30분부터는 5~8세, 4시30분부터는 9~12세를 대상으로 45분~1시간의 패스, 슈팅, 드리블의 기술을 가르친다.또한 매주 목요일 오후 3시30분부터 2시간씩은 5세 이상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아트수업과 게임이 진행된다. 입체 모양의 공예품이나 악기, 주얼리를 만드는 공작 시간이 제공된다.
*티어드랍 팍
베제이 스트릿에 위치한 티어드랍 팍에서 9월8일 오전 1시부터 3시간동안 빅 드로잉 시간이 마련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리버 투 리버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마련된다.
문의: 212-267-9700 또는 웹사이트 www.bpcparks.org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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