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컴의 저스틴 윤 선수가 엔터프라이즈 데이빗 김의 손 위로 점프슛을 시도하고 있다.
제5회 한국일보-KOUSA컵 직장인농구리그
16강전 첫날 우승후보 프라임금융·하베스트교회·한양·천사컴 승리
B조 다크호스 윌셔은행 3번시드 ECI 격파 이변
본보와 옴니스포츠가 공동주최하고 KTAN-TV와 라디오서울이 공동후원한 제5회 한국일보-KOUSA컵 춘계 직장인 농구리그 플레이오프가 지난 9일 한인타운내 Salvation Army Center에서 16강전을 시작으로 열전의 막을 올려 강력한 우승후보 4인방 프라임금융, 하베스트교회, 한양, 천사컴이 각각 승리를 거두고 정상을 향한 1차관문을 넘어섰다.
◆패밀리클럽(B조 #1) 63-33 한국일보(B조 #8)
양팀은 정규리그 4라운드에서 한차례 격돌, 한국일보가 49-33으로 승리했었다. 그 때문에 한국일보에도 한가닥 희망이 있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뚜껑을 열고 보니 양팀의 시드 격차가 우연이 아니었음이 확연하게 드러났다. 탑시드 패밀리클럽은 어니 노(22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지미 리(11점 6리바운드), 캘빈 김(11점 5리바운드), 잔 김(10점 5어시스트)등 선수 전원의 고른 활약을 타고 전반에만 32-17로 크게 앞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S&B(B조 #5) 87-73 제이미슨 프로퍼티스 B(B조 #4)
S&B는 컴퓨터슈터 크리스 진(35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와 선 김(31점 9리바운드) 투톱이 팀의 87점 가운데 66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주도했다. 정규리그에서 S&B에 접전 끝에 5점차로 승리했었던 제이미슨 B팀은 대니얼 임(34점 5리바운드), 잔 김(10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팀을 이끌었으나 초반 S&B에 빼앗긴 리드를 끝내 되찾지 못하고 무릎꿇어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다.
◆성바오로성당 B(B조 #2) 49-42 밸리하나로교회(B조 #7)
경기 내내 치열한 일진일퇴의 백병전이 펼쳐졌다. 성바오로B은 간판스타 폴 박(13점)이 타이트한 밀착마크에 걸려 평소처럼 힘을 쓰지 못했으나 대신 브랜던 최(25점 9리바운드)가 팀 득점의 50% 이상을 책임지고 다른 선수들도 짭짤하게 힘을 보탰다. 밸리하나로교회는 공격에서 주포인 데이빗 양(14점), 윤태민(10점 5리바운드)이 분전하고 타이트한 밀착수비로 시종 성바오로를 괴롭혔으나 박빙의 흐름에서도 리드를 잡진 못했고 결국은 7점차 고배를 마셨다.
◆하베스트교회(A조 #3) 95-80 성바오로성당 A(A조 #2)
지난 대회 결승에서 격돌한 양팀의 대결은 16강 플레이오프 8게임중 최고 하이라이트 매치였는데 하베스트교회가 디펜딩 챔피언 성바오로A팀을 누르고 지난 대회 결승에서 진 빚을 갚았다. 하베스트는 샤프슈터 최탁이 혼자서 46점(7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터뜨리며 폭발하고 김주중(17점), 박주석(23점 5어시스트)이 외곽포로 짭짤하게 뒤를 받쳐 이들 트리오가 팀의 95점 가운데 86점을 합작했다. 성바오로A팀은 올스타 MVP인 고운이 45점(4리바운드)을 뽑아내고 지난대회 MVP 데이빗 한이 19점을 보태며 맞섰으나 하베스트의 화력을 매치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천사컴(A조 #2) 73-62 엔터프라이즈(A조 #7)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천사컴을 72-57로 대파했던 엔터프라이즈였기에 이변 가능성이 높은 매치업으로 분류됐으나 천사컴의 힘은 막강했다. 베스트 라인업이 나선 천사컴은 장신의 브라이언 강(12점 10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하고 저스틴 윤이 35점을 뽑아내며 주도권을 잡았고 전반을 28-23으로 앞섰다. 엔터프라이즈는 데이빗 김(18점), 권종혁(11점 5리바운드), 제이 김(17점 4리바운드)등의 활약으로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천사컴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윌셔은행(B조 #6) 49-44 ECI(B조 #3)
다크호스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윌셔은행이 강호 ECI를 물리치고 16강전 최대 이변을 만들어냈다. 주포 안윤기(14점 4리바운드), 제프 정(10점 4리바운드), 콜린 김(9점)의 활약으로 전반을 27-22로 앞선 윌셔은행은 후반 ECI의 끈질긴 추격에 1점차까지 쫓겼으나 끝내 추월당하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ECI는 지미 김(17점), 찰리 김(10점 7리바운드)이 활약했고 후반 종료 13초 대니얼 윤의 3점포로 44-45까지 추격했으나 시간이 너무 없었고 결국 자유투로 4점을 더 내줘 고배를 마셨다.
◆한양(A조 #4) 55-45 프로퍼티 싸이언스(A조 #5)
호화군단 한양이 다크호스 프로퍼티 싸이언스의 강력한 저항을 뿌리치고 8강티켓을 거머쥐었다. 한양은 간판스타 제시 연(17점 6리바운드), 마이클 현(13점 4리바운드)의 활약과 탄탄한 조직력으로 전반 34-21 리드를 잡았고 프로퍼티는 케이티 박(14점 5리바운드), 스티브 아브디(14점 4리바운드), 앨런 김(10점)이 분전으로 맞섰는데 종료 1분을 남기고 50-45까지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으나 저력의 한양은 마지막 1분동안 5-0 피니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프라임금융(A조 #1) 72-45 CH Oncology(A조 #8)
이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프라임금융이 만만치 않은 상대인 CH를 27점차로 대파하며 막강화력을 과시했다. ‘득점기계’ 석 안이 35점을 뽑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건(16점), 잔 김(14점)이 뒤를 받치며 전반을 34-16으로 크게 앞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CH는 애덤 리가 13점을 뽑아내며 분투했다.
8강 대진표 (16일 Salvation Army Center)
2:30pm- 패밀리클럽(B조 #1) vs. S&B(B조 #5)
3:30pm- 성바오로성당B(B조 #2) vs. 윌셔은행(B조 #6)
4:30pm- 천사컴(A조 #2) vs. 하베스트교회(A조 #3)
5:30pm- 프라임금융(A조 #1) vs. 한양(A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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