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이야말로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기에 딱 좋은 시즌이다. 아웃도어 라이프라 해서 차타고 몇 시간 떠나야 한다고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까지 있을까. 바깥바람 솔솔 느껴지는 아파트나 콘도의 작은 발코니도 좋고 푸른 잔디와 따스한 햇살을 즐길 수 있는 아담한 뒷마당이 있다면 더더욱 감사할 따름.
상쾌한 바깥 공기를 편안하게 즐기고 싶다면 아웃도어용으로 제작된 가구 한두 개쯤 장만해 보는 건 어떨까. 하염없이 하늘을 올려다 볼 수 있는 편안한 의자에 향긋한 차 한 잔 올려놓을 수 있는 테이블 하나 있다면 더더욱 완벽해진다.
지금까지 아웃도어 퍼니처는 주로 금속이나 티크 우드를 사용해 만드는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재활용 소프트 플래스틱, 천연 수지, 자기(porcelain) 등 색다른 소재를 활용하는가 하면 칙칙하고 어둡던 컬러도 화사하고 밝은 톤이 대거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디자인 감각과 기능성을 갖춘 최신 아웃도어 퍼니처를 소개한다.
하우스 뒷마당이나 콘도 안뜰에라도
아기자기한 퍼니처 한두개면 ‘OK’
천연 수지·플래스틱 등 소재도 다양
1
강철(Steel)과 판금(sheet metal) 등 야외용으로 적합한 금속 소재에 화이트 컬러를 입혀 완성한 아웃도어용 의자와 테이블. 감각적인 디자인까지 가미되어 한층 세련된 패티오 분위기를 연출한다. 라운드 의자는 270달러, 47인치 둘레와 29 1/2인치 높이의 테이블은 1,850달러로 프라퍼티(Property) 제품. (917)237-0123
2
앞뜰이나 뒷마당의 잔디밭에 두면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테이블. 코팅 처리된 알루미늄 재질에 꽃과 나비 모양으로 커팅 장식이 가미되어 있으며 다양한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높이는 15-20인치 사이이며 크기는 20x26인치~18x60인치로 세 가지. 가격은 690~1,611달러 사이다. (213)972-9922
3
야외에 웬 가죽 의자를? 한다면 큰 오해다. 아웃도어 가구에 적합한 플래스틱 소프트 스킨으로 만들어 푹신하면서도 편안함을 제공한다. 앤틱 분위기 물씬 풍기는 클럽 체어 디자인으로 밝고 경쾌한 컬러가 구비되어 있으며 디자인 프론트(Design front) 제품으로 가격은 3,600달러부터 시작한다. (732)741-0955
4
런던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각 디자이너인 핀 스톤(Finn Stone)이 디자인한 페그 체어(Peg Chair). 빨래집게 모양으로 디자인 해 캐주얼하면서도 경쾌한 아웃도어용 의자로 그만이다. 유리 섬유로 만들어 튼튼하면서도 실용적인 이 제품은 1,850달러.
(011)44-208-889-3865
5
‘나 여기 다녀가다’ 식의 낙서가 오히려 멋스러운 디자인으로 변신한 야외용 테이블. 리사이클 플래스틱으로 만든 럼버 테이블(lumber table)은 브룩클린에서 활동하는 제이슨 밀러가 디자인한 제품으로 블루, 블랙, 화이트, 그레이, 브라운 등 다양한 컬러가 구비되어 있다. 사이즈별로 50x30인치가 1,500달러 선. (718) 599-6278
6
방수 기능이 있는 아크릴 펠트 소재로 만든 아웃도어 오토만(ottoman). 야외용 의자로 사용하기 좋으며 알록달록한 패턴이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리오라 마네(Liora Manne) 제품으로 550달러. (212)989-2732
7
베트남계 영국 디자이너인 잔 리브스(John Reeves)가 디자인한 아웃도어 테이블과 의자. 자기(porcelain)로 만든 스툴은 앉기에 편안하도록 디자인되어 있으며 테이블은 화이트 자기 기둥에 티크 우드로 만들어 색다른 느낌의 아웃도어 퍼니처가 완성되었다. 넥스트도어 트렌드(NextDoor Trends) 제품으로 스툴은 550달러, 36인치 사각 테이블은 1,625달러. (510)236-1482
8
나무 밑둥을 잘라 놓은 듯한 내추럴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이 제품은 스툴로 사용하거나 사이드 테이블로 활용하기에 좋은 아웃도어 퍼니처. 천연수지로 마감해 견고하면서도 광택이 나 야외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17인치 높이에 21인치 둘레로 화이트, 다크 브라운, 메탈 등의 컬러가 구비되어 있으며 원하는 컬러로 제작도 가능하다. 가격은 295-565달러 선. (312)640-1606
<뉴욕타임스 특약 -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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