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고 푸른 밭에서 싱싱한 딸기를 따다보면 시간가는 줄도 모르는 채 픽킹 재미에 빠지게 된다. 작열하는 태양 아래서 바로 딴 새빨간 딸기의 맛은 상큼 그 자체. 입안에서 살살 녹아내리는 달콤한 딸기는 군침이 절로 돌게 한다. 뉴욕시 일원의 농장에는 시즌을 맞아 새빨갛게 농익은 딸기 픽킹에는 향긋한 내음이 가득하다. 수확의 기쁨을 느끼고 자녀들에게 농장의 모습을 교육시킬 수 있는 온가족이 함께 하기 좋은 딸기 픽킹 나들이 행사를 안내한다.
*매티턱 딸기 축제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 북쪽지역에 위치한 매티턱(Mattituck)에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딸기 축제가 열린다. 매티턱 라이온스 클럽이 주최하는 이 축제는 올해가 53년째로 긴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이 축제는 맛이 딸기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또 재미있는 탈거리의 카니발 그리고 불꽃놀이, 딸기 미인 선발전, 스트로베리 숏케익 먹기 대회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제1회 국제 스트로베리 숏케익 먹기 대회가 열리는 등 큰 규모의 이벤트로 열린다.
15일은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축제가 열린다. 입장료만 내면 탈거리를 마음껏 탈 수 있는 날이다. 오후 9시부터는 불꽃놀이가 초여름 밤을 수놓게 된다. 16일은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 행사가 진행된다. 가장 큰 행사는 오후 3시부터 1시간동안 열리는 스트로베리 미인 선발대회. 1956년부터 진행된 이 미인선발대회는 지금까지 매년 최고의 딸기 미인을 선출해 내고 있다. 불꽃놀이는 전날과 같은 밤 9시에 진행되고 공연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사우스바운드에서 진행된다.
17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데 제 1회 국제 스트로베리 숏케익 먹기 대회는 오후 1시부터 오후 2시 사이 전개된다.
이 딸기 축제에서는 딸기로 만든 케익부터 다양한 종류의 숏케익 그리고 3층 초콜릿 코팅을 한 맛있는 딸기를 맛볼 수 있으며 각종 아트와 공예품도 구경할 수 있다. 축제가 열리는 길 선상에 위치한 앤더슨 팜에서 딸기를 직접 픽킹, 구입할 수 있다.
한편 롱아일랜드 레일로드는 맨하탄, 퀸즈와 축제장을 연결하는 교통 서비스를 포함한 에스코트 투어를 제공한다. 롱아일랜드 레일로드편으로 축제에 참가하는 비용은 일반이 37달러, 5~11세는 30달러이다. 이 서비스 정보는 www.mta.info에서 얻을 수 있다.
-가는 길: 롱아일랜드 익스프레스웨이(LIE) 동쪽으로 가다가 출구 73번으로 빠진 후 루트 58오리엔트 방향을 탄다. 루느 58번이 자연스럽게 루트 25로 연결된다. 루트 48번을 만나면 페어 그라운드 사인이 나온다. 축제는 루트 48번과 콕스 넥 로드 동북쪽에서 열린다.
-문의 : 631-298-2222, 웹사이트www.mattitucklionsclub.org
*베너스 농장 딸기 페어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 세터켓(Setauket)에 위치한 베너스 농장(Benner’s Farm)에서 9일과 10일 제 18회 딸기 페어가 열린다. 행사 진행시간은 양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싱싱한 딸기, 초콜릿 코팅을 한 딸기, 스트로베리 숏케익, 딸기 톱핑 선데이, 딸기잼, 딸기 아이스크림 등 딸기로 만든 각종 디저트를 맛 볼 수 있다. 또 올드 패션 게임도 제공된다.
베너스 농장은 1700년대에 15에이커의 대지에 세워진 곳으로 작은 농장에서의 삶을 방문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베너스 가족이 7대째 이곳에서 딸기 농사 및 다양한 농장 동물을 사육하고 있다. 보이스카웃팀은 포함한 매년 방문자들의 숫자가 수천여명인 등 롱아일랜드에서는 산 교육장을 꽤 알려진 곳이다.
-가는 길 : LIE 동쪽으로 가다 62번 출구로 빠져 니콜스 로드(Nicoll’s Rd) 북쪽으로 끝까지 간다. 루트 25A를 만나면 오른쪽으로 회전 동쪽으로 간다. 5번째 신호등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올드타운 로드를 탄다. 2블럭 지난 후 스톱사인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Gnarled Hollow Rd를 만나면 다시 우회전을 한다. 오른쪽 두 번째 집이 농장이다. 농장에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거리에 주차해야 한다.
-문의: 631-689-8172 웹사이트www.bennersfarm.com
*도널드선 농장
뉴저지 해켓스타운에 있는 도널드선 농장은 6월 한 달 동안 주말마다 딸기 축제를 연다. 100에이커의 넓은 농장인 이곳에서 싱싱한 딸기를 픽킹,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파운드 당 1달러99센트로 원하는 만큼 픽킹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신선한 딸기를 포함한 과일로 만든 젤리와 파이 그리고 토종꿀을 구입할 수 있으며 밭에서 산출한 각종 야채와 과일도 판매하고 있다. 6월 달에 산출되는 야채는 아스파라거스로 이 농장에서 직접 키운 아스파라거스를 구매할 수 있다. 딸기 축제기간동안에는 농장에서 직접 만든 딸기 밀크세이크와 딸기 아이스크림이 판매된다. 또 온가족이 탈 수 있는 헤이라이드도 운영하고 있으며 농장의 가축들에게 먹이를 주는 ‘애니멀 펫(Animal Pet) 우리’도 마련돼 있다.
조지 워싱턴 브리지에서 1시간20분 운전 거리로 워렌카운티에 위치해 있는 이곳은 초여름의 상큼한 농장 모습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가는 길: 조지 워싱턴 브리지에서 루트 80번 웨스트 타고 가다가 19번 출구로 나간 후 좌회전해 루트 517 남쪽 방향을 탄다. 이 길은 Hackettstown을 향하는 것으로 루트 46번을 지나면 길이 그랜드 애비뉴로 연결된다. 이곳에서 2마일정도가 철도가대를 지나 Allen Road를 만나면 좌회전 한다. 똑바로 가면 농장이 오른쪽으로 있다. -문의: 908-852-9122 웹사이트 www.donaldsonfarms.net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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