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5개보로 자전거 전용도로 ‘그린웨이’ 설치
맨하탄 인우드 공원 산악자전거 트레일 마련
한인산악자전거협, 20일 시즌 오픈 라이딩 행사
뉴욕시 공원·레크리에이션국은 5월을 자전거의 달로 지정하고 시민들에게 자전거 타기를 권장하고 있다.
자전거는 건강 증진에 좋을 뿐 아니라 대기 오염을 배출하지 않는 운송수단으로 지구 보호에도 유익하며 또 게임의 종류도 다양해지면서 저변 인구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 6일에는 뉴욕시 5개 보로 자전거 투어 행사가 3만명의 자전거 매니아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리면서 본격적인 자전거 시즌을 알렸다. 오는 20일은 한인산악협회가 시즌 오픈 기념행사를 가지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뉴욕시에 따르면 매일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는 사이클리스트는 12만명. 주말이면 뉴욕시의 지정된 자전거 도로나 각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는 인파도 늘어나 자전거족들에게 공간을 제공하는 공원들도 늘고 있다.
뉴욕시는 늘어나는 자전거 매니아들을 위해 350마일 길이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뉴욕시 5개 보로에 설치했다. ‘그린웨이(Greenway)’로 불리는 뉴욕시의 자전거 전용도로는 뉴욕시 5개 보로 및 공원들을 연결시켜주는 코스. 출근, 등교는 물론 해수욕장과 박물관까지 연결해주는 도로로 자전거족의 안전을 보호해준다.
특히 지난해부터 뉴욕시에 산악자전거 트레일이 공사에 들어가는 등 늘어나는 산악자전거 매니아들을 위한 즐길 공간이 조성되고 있다. 이 트레일은 맨하탄의 인우드에 개설되는데 길이는 2.5마일이다. 이곳에서 산악자전거를 연습할 수 있고 도시에서도 산악자전거의 재미를 볼 수 있게 된다. 10만달러의 뉴욕주 공원국 지원으로 조성되는데 인우드의 포트 조지 힐과 딕크만 스트릿과 10애비뉴를 지나가도록 트레일이 만들어지고 있다.
퀸즈의 커닝햄팍에서도 산악자전거를 즐길 수 있다. 기존에 있던 자전거 트레일을 재단장 했으며 또 맨하탄의 하이브리지 팍에도 산악자전거 트레일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렇게 뉴욕시에 산악자전거 트레일이 만들어지는 것은 산악자전거 인파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자전거업계 종사자들에 따르면 산악자전거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더욱 견고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5월 한달만도 뉴욕시에서 220건의 자전거 관련 행사가 열린다. 바이사이클 필름 페스티벌이 17·18·19일, NYARA어번 바이크가 19일, 보로별 어린이 자전거 레슨이 보로별로 주말마다 열리는 등 자전거 달을 맞아 풍성한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한인산악자전거협회도 시즌 오프닝에 따라 오는 20일 시즌 오픈 라이딩을 뉴저지 링우드 스테이트 팍에서 갖는다. 이 행사는 자전거에 관심있는 한인들은 누구나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이날 행사는 가족 소풍으로 진행되는데 링우드 스테이트 팍 등산코스도 안내, 하이킹을 원하는 참가자들에게는 등산 코스를 안내한다.
이날 행사 집합장소는 오전 9시 뉴저지 리틀페리 한아름 옆 던킨도너츠 주차장으로 함께 출발할 예정이다. 또는 링우드 공원 주차장 A에서 오전 10시에 만나도 된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점심과 음료수(술은 금지)를 지참해야한다. 참가비는 20달러로 선물이 증정된다. 18세 이만은 무료이다.
또 한인산악자전거협회 양두선 회장의 주선으로 한인 로드 라이딩이 토요일 아침마다 뉴저지 잉글우드에서 출발하고 있다. 이 로드 라이딩은 잉글우드에서 9W 도로를 타고 뉴욕 락클랜드 카운티의 피어먼트와 라클랜드 주립공원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것. 시속 16마일 정도로 달리는데 왕복 여행시간은 2시30분이다.
한인산악자전거 협회를 창립한 도상집 전회장은 “자전거의 종류는 크게 산악, 로드, 묘기 등으묘미가 더해지고 또 관련 경기도 늘어나는 등 한인은 물론 미국인 사이에서도 스포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고 말한다. 맨하탄 출근을 자전거로 하는 도 전회장은 “특히 산악자전거는 산의 기곡을 음미하며 자연과 가까이 하는 운동으로 신심을 건강하게 해준다”며 “젊은층 매니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한다.
한인산악자전거 협회 문의는 201-569-3773이나 www.kmtv.com으로 하면 되고 뉴욕시 자전거 행사는 www.nycgovparks.org로 인터넷 접촉하면 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뉴욕 일원 자전거 인기 코스
*롱아일랜드 베스페이지 주립공원
*롱아일랜드 우드버리 스틸월(Woodbury Stillwell) 공원
*뉴욕 업스테이트 미네와스카(Minewaska) 주립공원
*뉴욕 웨체스터 픽스킬(Peekskill) 블루마운틴
*뉴저지 링우드 주립공원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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