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강의 #13
사진을 효율적으로 찍으려면 많은 경험이 필요한데, 이 경험은 시간을 요한다. 그러므로 프로 작가들이 인도하는 사진 workshop을 꼭 한번 참석해보길 바란다.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다 아는데 배울 게 있겠는가 하지만, 그렇다고 그가 세계 최고가 아니지 않는가? 경험이 손끝에 닿은 프로 앞에서 겸손을 먼저 배워야 한다. 여기 본인의 필드 경험을 소개한다.
(1) 진동 감소 장치 (Vibration Reduction)
카메라의 떨림 방지 장치가 새로 나와 많은 사람으로 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소니사는 미놀타로 부터 물려받은 카메라 내장 떨림 방지 장치를 α-100 카메라에 설치하고 있다. 타사는 특정 렌즈에 이 떨림 방지 장치를 설치했다. 이 장치는 만능은 아니지만 노출 시간이 1/15초까지는 설계에 따라서 많은 도움을 준다. 단점으로는 이 장치는 전기 소모가 심해서 배터리가 빨리 소모된다.
이 장치가 없는 렌즈라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그 대용으로 삼각대가 필요하겠고, 카메라 내의 거울 잠금 장치가 있으면 이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지식은 여기서 멈춘다. 경험은 한발짜국 더 나아가, 다음의 두가지를 병행해서 실시하도록 권한다. 첫째, 숨을 내쉴 때 샷터를 누르면 들이 쉴 때 보다 진동이 감소된다. 둘째, 연속 촬영을 실시할 것. 이는 단숨에 여러장을 찍으므로 한장씩 찍을 때 보다 진동 시간을 줄인다.
오레곤 해안의 Seal Rock Cave에는 물개들이 동굴 속에 쉬고 있는데, 여기서는 카메라 플레쉬를 금하고 있다. 디카의 ISO를 올려도 어두워서 1/30초는 족히 될것 같고, 삼각대가 있어도 철망이 가로막고 있어서 무용지물이었다. 카메라를 연속 촬영으로 해두고 초당 다섯장씩 찍었다. 결과는 만족할만했다.
(2) 배터리 팩 (Battery Pack)
이 장비는 아마추어용 카메라의 액서서리로서 배터리 두개를 수납시켜서 병렬연결된 전기회로를 통해 장시간 촬영이 카능케 해준다. 또한 한쪽 끝에 다른 샷터 버튼이 있어서 화면을 수직으로 두고 찍을 때에도 안정성을 준다. 최대의 장점으로는 낮은 각도에서 촬영할 때 (low angle shooting) 최적이다. 오른 손등을 땅에다 대고 그 위에 카메라를 얹어서 옆으로 누워서 뷰 파인더를 들여다 보면 그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3) 저작권 (Copyright)
미국 법상 사진의 저작권은 샷터를 클릭한 사람이 갖는다. 필카 세대에서는 필름을 가진 사람이 저작권이 있지만, 디카 시대에서 너무도 에매하다. 가지고 있는 DSLR에 Comment 옵션이 있으면, 여기서 자신의 이름과 전화 번호를 넣을 수 있다. 이 정보는 디지털 사진 파일 속에 숨어있는 EXIF (Exchangeable Image File)에 기입되고, 포토샾 등의 소프트웨어에서 작가가 기입한 사항들을 볼 수 있다. 바꿀 수 없는 파일 정보이다. 확실한 저작권 보호를 위해서는 미국의 저작권 보호국에 등록하는 것이 좋다 (www.copyright.gov).
(4) 실수로 사진 파일을 지웠다면?
요즘 시중에는 많은 파일 재생 프로그램이 있다. 경험으로는 샌디스크사 (SanDisk) 의 메모리 카드 제품인 Extreme III 또는 IV의 포장 안에 있는 RescuePro 가 제일 효과적이었다. 최근의 제품은 버젼 3.2 이다. Lexar 제품은 재생 소프트웨어가 메모리 카드 안에 저장되어 있는데, 쓰기가 불편하고, 효과적이질 못했다.
참고로 compact flash메모리 카드는 그 값이 폭락하고 있다. 그 이유는 SD (Secure Digital) 카드가 앞으로의 디카 메모리 카드 시장을 주도할 것이기 때문이다.
(5) 렌즈를 닦을 때의 주의점
렌즈에 흙이나 먼지가 묻었다면 먼저 부드러운 솔로 털어 낸다. 털어내지 않고 천으로 닦으면 흙이나 모래가 천에 묻어서 이리저리 렌즈 표면을 긁는다. 입으로 불게되면 침이 렌즈에 튄다. 이 흙을 털어낸 후, 렌즈 닦는 용액을 렌즈 가운데 한두방울 떨어뜨리고 중앙에서 부터 바깥쪽으로 원형을 그리면서 닦는다. 이때 렌즈 닦는 부드러운 천 (microfiber)을 사용한다.
(6) 워키 토키 (Walkie Talkie)
만약 두 사람 이상이 외진 곳으로 간다면 꼭 필요한 장비이다. 서로 취향이 달라 다른 방향으로 갈 수가 있기 때문이다. 혼자 가도 필요하다. 휴대 전화의 신호가 떨어지지않고 조난 당했을 때, 채널 9으로 해서 조난 신호를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지잔 겨울 오리건에서 조난 당한 제임스 김 가족도 이 장비는 휴대하지 않았었다.
알림:
사진 기술은 다른 사람으로 부터 건설적인 평을 받으면 더 성장할 수 있습니다. 구도에 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설명해 나가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께서 다른 독자들과 서로 나누고, 또한 구도에 관해 평을 듣고 싶으면 다음 사항에 유의해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골라서 평과 함께 싣겠습니다.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1) 규격: 200 dpi, 4x6 인치
(2) 보낼 곳: ktsf@paulsohn.com
(3) 사진 설명: 왜 이사진을 골랐는지, 무슨 점이 좋다고, 아니면 나쁘다고 생각하는지 하는 등등의 설명
<폴 손 객원기자> ktsf@paulsoh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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