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부산 자매결연 협정 한인들 반응
시카고와 부산시간 자매결연협정이 드디어 현실화 되자 시카고 한인들은“두 도시는 물론 한미 양국 간 경제, 정치, 사회적 교류를 완성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며 상당히 반기는 분위기다.
이들은 특히“시카고와 부산이 자국내 인지도, 주력 산업 분야 등에서 공통점이 많다는 점에서 서로의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상호 이전할 경우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봉현 자매도시 추진위원회 위원장: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이처럼 조인식을 갖게 돼 무척 흐뭇하고 이날을 계기삼아 민간교류의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시카고와 부산간 자매도시 조인을 위해 추진위원회를 구성,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부분을 시카고시와 부산시를 지원해온 김봉현 위원장은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주었으며 자매도시 조인까지 까다로운 진행과정을 통해 데일리 시장이 부산에 대한 기대감이 무척 크다.
▲김길영 시카고 한인회 회장: 양 도시의 리차드 데일리 시장과 허남식 시장의 노력, 김봉현 추진위원장 그리고 보이지 않는 지원을 아끼지 않은 시카고 손성환 총영사의 그동안 노력의 결실에 대해 축하 한다. 이번 자매 도시로서 시카고를 알리는 목적과 더불어 시카고 한인 경제가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한인경제와 더불어 한인사회의 융합과 단결로 시카고 지역사회의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손성환 시카고 총영사: 시카고와 부산은 서로 유사한 점이 많다. 일단 인구도 비슷하지만 서로가 물류 교통의 화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상호간 서로 배우고 공유할 부분이 많을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자매결연 협정은 큰 의미가 있다. 협정 후 두 도시 간 후속 및 협력 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공관 차원 경제 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종태 시카고무역관장: 시카고와 부산은 경제 환경이 여러 가지 면에서 유사하다. 두 도시가 모두 물류의 중심지다. 부산은 또한 제조업이 활성화 돼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시카고는 이번에 부산과 자매결연을 맺음으로써 한국은 물론 아시아 진출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부산 또한 시카고를 발판으로 삼아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구축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조덕현 관광공사 지사장: 시카고와 부산 간 자매결연 협정은 두 도시는 양국간 교류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부산과 시카고는 규모는 물론 주력 산업 분야에 있어서도 유사한 점이 많다. 또 시카고는 내륙운송, 부산은 해양 운송에서 강세를 띄고 있다는 나름의 특성도 지니고 있다. 상호간 경험, 기술 등의 이전이 이루어지게 되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또한 두 도시간 문화적 교류를 다져 나가는 초석도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석정 일리노이스테이트대 경영대학원장: 부산은 한국에서 인구 면으로 두 번째 도시고, 시카고는 미국에서 세 번째 도시다. 서로가 좋은 상대를 골랐다고 본다. 또한 금융, 물류 등 두 도시가 비중을 두는 분야도 비슷하다. IT 산업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도 유사한 부분이다. 두 도시가 상호간 경험, 노하우를 교환한다면 경제적으로는 물론 정치, 문화적인 교류를 다져나가는데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훈 시카고 체육회 회장: 스포츠를 통해 순수하게 부산시와 교류를 갖겠다. 부산시장이 부산체육회장을 겸하고 있고 부산시 체육회와 자매결연을 추진중이다. 차후 구체적인 업무 협조에 대해 논의 하겠지만 부산시가 2016년 시카고 올림픽 유치와 2009년 시카고 미주 체전에 있어 많은 부분에 대해 지원과 협력을 해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스포츠 교류의 기대감을 나타냈다.
▲ 장한경 시카고시 기획개발부 디렉터: 시카고에 공직생활을 하는 한인으로서 이번 자매도시 조인식이 뜻깊다. 두 도시가 그동안 많은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 앞으로 활발한 교류의 시작점으로 여러 방면의 긍정적인 교류를 기대하고 있다.
▲로버트 카 시카고시 자매도시 프로그램 디렉터: 47명의 시카고 자매도시 프로그램 이사들을 대신해 이번 조인식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자매 도시 조인으로 한국과 시카고의 관계가 더욱 견고해졌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부산시측과 협력관계 및 개발에 대한 논의를 이어 가겠다. 부산과 함께 시카고가 세계적인 무대에서 국제적인 도시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
▲영신문화원 김영수 원장: 부산과 시카고간 수준높은 문화 교류의 장을 열게 됐다. 나자신도 부산 출신의 문화인으로서 기대감이 매우 높다. 허남식 부산시장도 문화교류에 있어 매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치밀한 계획을 세워 새로운 교류의 기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
<박웅진, 임명환, 정규섭 기자>
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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