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조절이 관건이었죠”
그랜드 챔피언 김성태씨
골프 경력 7년째인 김성태씨는 백상배에 처녀 출전해서 그랜드 챔피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당초 기대와는 달리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다는 김씨는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가장 권위있는 백상배 대회에서 그것도 처음 출전해 실력있는 쟁쟁한 선수들 속에서 챔피언이 되어 조금은 미안한 감도 있지만 기쁘다” 고 전했다.
버논힐 고교에서 선수생활을 하는 15세 아들에게 많은 부분을 배웠다는 김씨는 “골프를 시작하기 전에는 테니스를 즐겨했지만 팔꿈치 부상이나 각종 부상위험이 월등히 적은 골프가 나에게 더 맞는 것 같다” 며 “죽을때 까지 할 수 있는 생활 스포츠로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며 골프 애찬론을 펼쳤다.
빠른 그린을 예상했지만 예상이 빗나갔다는 김씨는 “7천야드가 넘는 거리와 그린 속도가 생각보다 느려 퍼팅 감각을 찾는데 다소 고전 했으며 추운 날씨로 인한 강풍으로 다른 참가자들도 힘들었다” 며 “모두들 자신의 핸디 만큼 타수를 줄이는데 어려움이 컷을 것이다” 고 대회를 마치고 코스의 평가를 내렸다.
김씨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많은 연습을 통해 내년도 대회에도 반드시 참가하겠다” 고 밝혔다.
“새벽기도 덕분에 좋은 성적”
일반부 그로스 챔피언 정범준씨
15년 골프경력을 자랑하는 정범준씨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일반부 네트 1등을 차지했던 수준급 실력을 소유한 골프 매니아다.
정씨는“매일 새벽기도를 통해 기도를 열심히 했으며 이번 대회 그로스 챔피언에 오를 수 있던 것도 새벽기도에서 기도를 해준 목사님과 사랑하는 아내 덕분”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피오리아에서 4시간여를 직접 운전해 대회에 참가한 정씨는 “코스의 길이가 길어 상당히 고전 했으며 티박스에서 그린이 보이지 않는 홀들이 많고 긴 코스 길이에 비해 코스 설계상 페어웨이를 공략할 때 클럽선택의 어려움이 있었다” 며 “중서부 최고 권위의 백상배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장시간 운전을 했으며 무엇보다도 예상치 못한 강한 바람과 추위등 기상 조건으로 제 컨디션을 찾는데 힘들었다” 고 대회를 치른 소감을 피력했다.
지난해 그로스 챔피언이었던 이주한씨와 78타 동타를 이룬 후 협회 룰에 따라 핸디 적용으로 그로스 챔피언에 오른 정범준씨는 내달 LA에서 개최되는 백상배 골프 미주 본선대회에 참여하게 된다.
정씨는 “본선대회를 위한 준비를 위해 이번 대회 준비처럼 매일 새벽 기도후 9홀 라운딩을 통해 연습 하겠다. 지난 대회 네트 1등에서 한단계 올라선 그로스 챔피언이 되어 기쁘다” 며 “매년 대회 참가했지만 발전되어가는 내 모습에 만족한다” 고 전했다.
“2년 연속 수상으로 의미 깊어”
시니어 그로스 챔피언 정차곤씨
16년의 골프 경력이 반증하듯 지난대회 시니어 그로스 챔피언으로 디페딩 챔피언으로 경기에 임했던 정차곤씨는 지난대회 76타보다 오히려 타수는 83타로 늘었지만 당당히 시니어부 그로스 챔피언에 이름을 올리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정씨는 “날씨가 시니어들에게는 너무 추웠으며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인지 스코어가 예상 했던 것 보다 많이 나와 사실 내 성적에 만족스럽지 못하다” 며 “하지만 해마다 참여하는 백상배 대회에 또다시 참여했다는 만족감과 함께 좋은 환경을 조성해 대회에 임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힘쓴 주최측과 골프 협회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고 소감을 나타냈다.
다음달 개최되는 LA 본선에 미중서부 시니어를 대표해서 참여하게 되는 정씨는 “LA 지역은 날씨가 여기 보다 따뜻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며 “미중서부 지역도 지난해 처럼 날씨가 좋은 6월 이후로 대회 기간을 고려해 주었으면 좋겠다” 는 바램도 전했다.
내년에도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참가하겠다는 정씨는 “다음 대회에도 챔피언에 올라 대회 3연패를 위해 실력을 가다듬겠다” 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 이번 대회에 끝까지 함께 라운딩을 하면서 편안한 플레이를 위해 노력해준 같은 조원들과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 고 말했다.
■일반부 네트 1등 조일현씨
“백상배 대회는 처음 참가한다. 날씨가 조금 더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조씨는 골프 경력 7년의 골프 매니아로서 수상보다는 참가하는 기쁨에 무게를 두었다.
조씨는 “예상치 못한 수상을 하게 되어 기쁘고 무엇보다 겨울내 운동을 하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라운딩을 하기 위해 밖에 나오니 즐겁다” 며 “내년에도 반드시 참가하겠지만 날씨 선택에 있어 주최측이 조금만 신경을 써 주면 감사 하겠다” 고 전했다.
■일반부 네트 2등 이주한씨
“이번 대회에 힘들었던 점은 뒷바람의 영향이 많았으며 날씨가 추웠던 점이다” 이라고 라운딩시 애로사항을 전했다.
시카고 한인사회에서 수준급 실력을 지닌 티칭 프로로 지난대회 그로스 챔피언으로 이번대회에 임한 골프 경력 21년째인 이씨는 “지난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느끼는 바는 모든 면에서 훌륭했던 대회가 어느 한부분에서는 일관성을 보이지 못한 점이 있으며 차기 대회에서는 이런한 점을 보완해 좀더 구성력을 갖춘 대회로 발전했으면 좋겠다” 고 당부했다.
■시니어 A조 네트 1등 신갑열씨
“일반인들이 참가하는 수준있는 정상급 오픈대회 수상은 처음이다. 자부심을 가지고 집에 돌아가 자랑하겠다”는 신갑열씨는 57세의 나이에도 골프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
10년 연속 입상을 목표로 백상배에 참가해온 신씨는 “드디어 목표 달성을 이루었다. 생각지도 못한 성과를 내게 되어 기쁘다” 며 “백상배를 통해 해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무엇보다 한인 골퍼들의 수준이 페어플레이와 함께 룰을 잘 지키고 정직한 게임을 통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시니어 A조 네트 2등 권영우씨
“골프 경력 10년차이지만 백상배 참가는 올해 처음이다. 수상자에 입상했다는 것만으로도 가문의 영광이다” 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좋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권영우씨는 “날씨가 전반적으로 추워 고전하면서 일부 홀에서 해매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컨디션은 매우 좋았다” 며 “좋은 친구 같은 사람들과 한조로 즐거운 라운딩을 하게 되어 좋은 성적이 나온것 같다. 다음 대회에도 참가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다” 고 밝혔다.
■시니어 B조 네트 1등 이을양
“연습의 결과가 수상으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 고 수상소감을 시작한 이을양씨는 “지난 겨울동안 실내 돔 연습장에서 맹 연습을 했다.
백상배에 첫 참가했는데 수상까지 하게 되어 뿌듯하다” 고 전했다. 골프 시작 한지 9년째 접어 든다는 이씨는 “날씨가 추워 힘들었다. 하지만 털모자 까지 준비해와 다른 참가자들보다 조금 추위를 피할 수 있었다” 며 “라운딩을 하면서 새로운 사람도 만나게 되었으며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도 만날 수 있었으며 수상 까지 하게 되어 기분 좋다” 고 밝혔다.
■시니어 B조 네트 2등 박영원씨
백상배 대회에 5번째 참가한 박영원씨는 “25년 경력을 가지고 골프를 즐기는 매니아의 한사람으로서 기대치 않던 수상에 우선 기쁘다” 고 소감을 밝혔다.
박씨는 “60세가 넘다 보니 생각처럼 젊었을 때의 샷이 구사 되지 않았으며 날씨도 추워서 조금 힘들게 경기를 치뤘다” 며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차기 백상배 대회에 임해 올해 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연습하겠다. 같이 라운딩을 했던 조와 주최측에 편안한 경기를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한다” 고 전했다.
■여자 그로스 챔피언 손애나씨
“평소 연습과 라운딩은 친한 사람들과 다닌다. 다른 여자 참가자들이 잘 치는데 바람이 세고 날씨가 추워 제 성적을 발휘하지 못해 내가 수상을 하게 된것 같다” 며 “수준 높은 다른 여자부 참가자들에게 미안하다” 고 소감을 전했다.
손씨는 “수상 보다는 같이 라운딩을 했던 분들과 정말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며 “다음 대회에는 수준있는 참가자들과 겨루어 부끄럽지 않은 실력을 갖추어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 고 밝혔다.
■여자 네트 1등 김금순씨
“너무나도 큰 이사선물을 받았다” 는 김금순 씨는 “댈러웨이에 거주하다 시카고로 이사온지 채 1달 만에 처음 참가한 백상배 대회에서 입상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며 “부상으로 받은 노래방 기기는 이삿짐 정리가 끝나는대로 집에 설치해 가족과 주변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데 활용하겠다” 고 밝혔다.
이사온지 얼마 안돼 시카고 생활에 적응 기간이라는 김씨는 “앞으로 자주 골프 라운딩을 나갈 생각으로 있으며 다음 대회에서는 여자부 그로스 챔피언을 향해 도전 해 보겠다” 고 전했다.
■근접상 오병수씨
홀인원과 함께 근접상이 걸려 있던 13홀에서 핀과 가장 가까운 핀에서 9.6피트 거리의 그린에 온시켜 참가자들 가운데 최단 거리로 근접상을 수상한 오병수씨는 “한마디로 운이 좋았다고 밖에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 며 “생각처럼 라운딩이 안풀려 애를 먹었고 추운 날씨에 힘도 들었지만 근접상을 받게 되어 모든걸 훌훌 털게 됐다” 고 밝혔다.
■장타상 송호철씨
약 290 야드 가까운 비거리로 7번 파 5홀에서 평가된 장타상 부분에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송호철 씨는 “평소 장타만을 위해 별다른 연습은 하지 않는다” 며 “평상시에도 평균 비거리가 280야드정도 기록하고 있다” 며 운이 아닌 실력임을 강조했다. 송씨는 “드라이버는 생각대로 비거리가 조성 되었지만 추운 날씨로 인해 전체적으로는 성적이 실망 스럽다” 고 말했다.
<임명환, 정규섭 기자> 4/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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